안녕하세여~
며칠전에 드러왔습니다.
일단..카오산로드 장난아니게 사람 많구여..날씨 엄청 덥습니다.
매년 가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건 처음인것 같네여.
하루에 한번정도 저녁에 비가 오구여..한시간정도면 그치는것 같습니다.
천둥번개 칠때도 있지만 다음날은 또 쨍하니까 그리 걱정은 안하셔도 되구여.
우산 가져갔는데 한번도 쓰질 않았네여. 잠시 피해있으면 되니까여.
디앤디같은 숙소는 항상 방이 없습니다. 묵고싶으시다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로비에서 기다려보시는게 좋습니다.
디앤디 로비로 들어가는 길을 공사중이라 다니기가 약간 불편합니다.
로비는 전과 다르게 공사를 싹해서 아담하고 괜찮더군여. 옥상에 있는 수영장은 왠만한 호텔 수영장 못지않게 예쁘더군여. 크기만 작구여. 풀바도 있고..
다만 썬탠베드는 있는데 파라솔이 없어서 그게 좀 아쉽구여.
작은 정원을 만들어놨는데 그게 샤워장이더군여. ^^;
디앤디의 공사가 끝나면 꽤 괜찮을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솔직히 구관과 신관중에 설비는 구관이 더 나은것 같더군여.
신관에는 옷장도,콘센트도,에어컨조절기능도 없습니다. 욕실도 좀 작구여.
다만 더 밝고 조금 더 깨끗하긴 하죠. 구관도 깨끗합니다. 약간 낡아서 그렇죠.
전 다음에 가면 구관에 묵고싶습니다. 더 편한것 같아여. 창문이 없는것만 빼면..

왓 차나송크람뒤의 사왓디 게스트하우스에 사람 엄청 많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꽉차서 방은 보지 못했지만 일층의 식당때문에 분위기 좋더군여.
아주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반 사바이에 하루 묵었습니다. 깨끗하고 좋더군여.
공동욕실이 아주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한층당 6개정도 있구여. 세면대는 두개 있습니다.
에어컨 방은 작은방이 있고 큰방이 있던데 두개 다 옷장은 없습니다. 티비두여.
큰방은 디앤디방값이랑 비슷하던데..차라리 디앤디가 낫구여.

방들이 다 차서 몇군데 들어가보질 못했습니다. 정말 사람 많더군여.
작년까지는 그다지 보이지 않던 앵벌이들도 많이 보이구여. 새벽에..
밤 10시정도되면 원래 장사하던 노점상들이 들어가고 돗자리를 펴놓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나오더군여. 새벽장사여..그것도 예전엔 없던 풍경입니다.

헤나를 많이 하시더군여. 저도 하고왔습니다. ^^;
3주정도 가는 문신인데여. 피부에 착색되었다가 점점 옅어집니다.
근데 문제는 돌팔이들이 꽤 있다는 점입니다.
제 친구둘은 저와는 다른곳에서 했는데 헤나파우더에 물을 넘 섞어서 피부에 번졌더군여. 그리고는 자고 있어났더니만 침대시트에 묻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침대시트비 500밧...ㅠ.ㅠ
죽어버리는줄 알았습니다...크흑..
헤나하시고 주무실땐 반드시 뭔가를 입고 주무시던가 아니면 반창고 붙여주세여~ ^^;
저는 괜찮았는데..헤나파우더와 물의 비율이 안맞으면 종종 이런일이 생기나 봅니다.

글이 넘 기네여.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다시 돌아가고 싶네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