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묵었던 숙소들 - 시암 비벌리, 쏙바쌋, DDM, 에라완, 크리스티, 졸리프록, 빙고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 기타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태국에서 묵었던 숙소들 - 시암 비벌리, 쏙바쌋, DDM, 에라완, 크리스티, 졸리프록, 빙고

stopy 3 5605
안녕하세요. 태사랑 회원님들 덕분에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에 보답하고자 제가 묵었던 숙소들에 대한 간단한 정보나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콕
 - 시암 비벌리 : 여긴 호텔이지만 그냥 올립니다. 아시아룸스에서 1박 25달러에 예약하고 갔는데 가격대비 완전만족이었습니다. 태국의 러브호텔 분위기라고 하기에 좀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했는데, 완전 기우였습니다. 약간 낡고 좁긴 하지만 아침도 먹을만 하구요, 서비스도 괜찮습니다. 다만, 수영장 이용시 여자분 혼자 이용하시는 것은 좀 조심하시길.. 제가 일이 있어서 잠시 나간 사이 사촌 동생이 혼자 썬탠하러 올라갔는데 썬탠하다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어 주변을 둘러보니 직원이 기둥 뒤에 숨어서 변태 짓을..;;;;

- 쏙바쌋 : 여기 역시 가격 대비 만족입니다. 1박 400밧인데 수건 제공해주고
에어컨에 온수 샤워 다 됩니다. 방 안에 화장대도 있구, 다탁과 쇼파도 두 개 있습니다. 다만 흠이 있다면 화장실 변기를 물을 퍼서 내려야 한다는 사실이구요, 침대가 아주 살짝 불편함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만족할만합니다^^

-DDM : 사장님과 사모님이 아주 친절합니다. 밥은 먹을만 하구, 투어 신청 같은 거 하기엔 편리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숙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도미토리니 불편한 거는 당연 감수하고 들어가야 하지만요, 침대가 심하게 삐걱거리는 편이고, 샤워실이랑도 쬐금 열악합니다. 제가 두 번을 DDM에 묵었었는데, 열 흘 정도의 간격을 두고 묵었었거든요. 근데 거기서 처음에 봤던 분이 나중에도 여전히 묵고 계시더군요. 너무 숙소가 편해져서인지 새벽 1시가 넘을 때까지 웃고 떠들면서 다른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더라구요. 도미토리에서 모든 사람이 같은 시간에 자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에라완 : 비싸서 그런지 좋긴 좋더군요. 깔끔하고. 수건 주구요, 물도 공짜로 1병씩 줍니다. 흠이라면 방이 조금 작습니다. 뭐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요. 그리고 화장실이 정말 못난이 구조더라구요. 특히 바닥을 잘못 설계해서 샤워를 하면 물이 빠지지 않고 반 이상은 그대로 물이 고여있어요. 하지만 호텔 못지 않은 깨끗하고 괜찮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2) 치앙마이
- 크리스티 : 앞에서도 한 번 올렸었는데 가격 대비 아주아주 만족입니다. 크리스티가 너무 좋아서 치앙마이에서 하루 더 머물다 올 정도였습니다. 방 안에 화장대 있구요, 옷장도 하나 있습니다. 아까 답글을 확인해보니 침대가 삐걱거린다는 분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묵었던 방은 전혀 삐걱거림 없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3) 깐짜나부리
- 졸리프록 : 흠..숙소는 별로인데요, 숙소 앞 정원이 너무 좋았어요! 선풍기 방이 200밧이었는데, 방은 그다지 쾌적하진 않아요. 좀 눅눅한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정원은 정말 너무너무 예뻐요. 저흰 둘쨋날은 국립묘지만 갔다와서 3시간 이상을 정원 그물침대에 누워서 보냈어요. 정말 안락하고 좋더라구요~

4) 꼬따오
 - 빙고 방갈로 : 1박에 450밧. 꼬따오 물가 정말 비싸더라구요. 여긴 흥정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 들어갈 때 분명 450밧이라고 듣고 들어갔는데 체크 아웃 할 때 500밧씩 달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분명 450밧이라고 했다고 하니깐 어깨 으쓱하면서 그럼 450으로 해주겠다고;;; 선풍기 두 대가 좀 시끄럽게 돌아가구요,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요. 나무 바닥 사이가 많이 벌어져 벌레가 들어오지 않을까 염려됐었는데, 다행히 벌레는 많지 않더라구요. 방에서 살짝 냄새가 나는 게 흠이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네요.


한국에서 걱정하고 간 게, 태국의 더운 날씨에 선풍기 방에서 버틸 수 있을까 였는데, 선풍기 방도 모두 지낼만 했습니다. 밤에는 거의 다 끄고 잤으니까요. 정말 더운 날 이틀 정도를 제외하곤 모두 끄고 잤습니다. 제 사촌 동생은 더위를 무지 많이 타는 편인데 동생조차 이불 꼭 덮고 잤습니다.

암튼,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고,
즐거운 여행 되길 바라겠습니다.

3 Comments
아부지 2006.08.16 20:14  
  어라? 쑥빠삿은..샤워기에서 찬물만 나오고 변기물내리는건 그냥 내리면 되는거였는데..어케 된걸까염? 제가 쑥빠삿에 안가는 이유중 하나가 찬물밖에 안나온다는거였는데..--;; 신관에 들어가신건가여? 오른쪽건물이 아닌 왼쪽건물?
stopy 2006.08.18 08:58  
  아..그게 신관인가요? 맞아요. 전 왼쪽 건물로 들어갔어요. 오른쪽 방을 먼저 보여줬는데 담배 냄새가 나길래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다행이네요. 따뜻한 물 잘 나오던데^^
요기니 2007.12.03 13:06  
  초행인데 방콕공항에 새벽1시30분경에 도착 파타야로 직행할 예정인데 공항서 남부터미널로 가야하는지 새벽에 버스가있는지 파타야호텔예약은 어떻게 해야하는 그냥가서 체크인이 되는지 저렴한 호텔좀 가르쳐 주십시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