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다(X) → 묵다(O)
배낭 여행 계획 중이라 요즘 태사랑에서 거의 삽니다만..
어쩌다가 한 두개도 아니고,
너무 많은 글에서 맞춤법에 맞지 않는 점을 보게 되네요.
묶다, 아니고 '묵다' 입니다.
자면서 무슨 밧줄을 묶는 것도 아니고..-_-;;
별 것 아니지만 보기엔 참 거슬리네요..
여행도 좋지만 한국인으로서 올바른 단어 선택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태사랑의 요왕님과 고구마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홈페이지가 너무 실합니다.. 많은 도움 얻고 있네요.
덧붙임.
묵다가 물론 먹다의 방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머물다의 의미인 '묵다'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정처없이 떠돌다 하룻밤 묵어가는 나그네... 이런 이미지가 떠올라서요.
그래서 왠지 정말 배낭 여행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ㅎㅎㅎ
호텔 게시판에서 사실 '묶다'를 더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어쩌다보니 여기에 올리게 되었네요.-_-;;
(사실 호텔 게시판에 올렸다 생각했는데...-_-;;;;;)
중급 호텔들 검색하는데 어찌나 묶다가 많던지..
호텔에서 일했다는 분들도 '묶었다'고 표현하시더이다.
(실수로 한 번 그런 것이 아니고 매 번 계속 저 단어 쓸 때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