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찬나부리 플로이 게스트 하우스
칸찬나부리 플로이 게스트 하우스 이야기 입니다.
사진과 가격은 밑에 게시물번호 1111번에 스카이뮤님의
글에 자세히 나와 있구요, 예약 하는법도 답글에 나와
있으니 참고 하세요 ^.^
여기 참 친절 하네요. 그저께서부터 오늘까지 방 전부
Full 이구요... 입구에 "sorry, rooms are full" 이렇게 붙어
있어요.. 저는 2층에 묶고 있는데 대단히 좋은건 아니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지쳐서 들어오면 마음편히 쉴수있을
정도로 코지하구요.. 시설은 좀 낡아 보이지만 깨끗합니다.
청소도 매일 해주고, 수건도 두장씩 매일 바꿔주고, 에어컨
성능 훌륭하구요, 아침은 토스트와 차나 커피, 파파야 반쪽
주는데 맛있어요. Ms. Wee 가 주인인지 아니면 매니저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주 친절하구요..
제가 어제 야시장에서 먹거리를 몇가지 사와서 플로이
식당에서 먹으려고 가지고 들어왔는데, 거기 일하시는 분이-
참 플로이는 아침만 토스트 주고 다른 식사는 안돼요-
접시를 몇개 가지고 오더니 접시에다 먹으라고 하네요.
괜찮다고 그냥 비닐봉다리, 스티로폼 박스를 주섬주섬
펴는데 굳이 접시에다 먹으라고... 포크와 숟가락도
가져다 주고.. 냅킨도 주고... 나중엔 선풍기까지 가지고
와서 제 옆에다 켜주고... 와, 정말 감동 이었어요...
외부음식을 식당으로 반입한건데도 이렇게 친절하게
해주다니....
그동안 여기 다녀가신 한국여행자 분들이 좋은 이미지
많이 쌓으셨나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
참, 여기 방에 보면 방문옆에 정말 큰 몽둥이가 하나
걸려 있거든요... 전 이게 호신용인줄 알고... 첫날밤에
잠잘때 매트리스옆에 두고 잤거든요.. 동네 치안 상태가
안좋은가...왜 이런걸 방에 걸어 두었을까 생각하면서요..
ㅋㅋㅋ 그런데 어젯밤에 다시 봤더니.... 문거는 빗장
이더군요... 아이구... 방 청소 하는 이게 사람이 매트리스
옆에 있는거 보고 얼마나 웃었겠습니까? ㅠ.ㅠ
플로이 가실 분들 저처럼 실수 하지 마시구요... ㅋㅋㅋ
동행분들이 있으시다면 저녁에 2층에 있는 야외 평상에서
같이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면 좋을것 같아요.
전 지금 혼자 여행중이라... 조금 쓸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