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반아일라
태사랑에서 반아일라사진을 보고 반해 치앙마이에서 꼭 묵고 싶었던 숙소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썽태우 40밧주고 왔구요 (바가지쓴거 같지만 흥정할 힘조차 안 남아있었어요... 시내중심가도 다 30밧정도 주고 타더라구요...), 꼭 게스트하우스 홈피에서 위치 프랜트 해서 가세요. 생긴지 1년남짓한 곳이라서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오늘 첵크아웃하는 날이라서 떠나기전에 이렇게 후기 올려요~
우기라 싱글 팬룸이었는데 선선했습니다. 1층이였구요, 이곳이 맘에 들어서 1주일 넘게 묵었습니다.
방은 깨끗하구요, 아담한 분위기입니다.
방에서 뒷문이 화장실로 이어지는 베란다 문.
베란다에서 본 화장실입니다.
솔직히 화장실이 베란다를 거쳐가야해서 들락날락거리면서 모기가 좀 들어오는것 같긴 해요. 그래서 그냥 화장실이랑 방에 사람있을때만 모기향 하나씩 피워놓았습니다. 전 그렇게 많이 불편하진 않더라구요. 물론, 예민하신분은 신경쓰이실듯...
월,화,목,토요일에 방청소 해주구요, 다른날은 해달라고 하면 해줘요.
청소하면서 수건, 샴푸, 비누, 물 두병 넣어주구요, 핸드메이드 비누종류가 많은데 저는 이 비누가 좋아서 몇개 더 챙겨 왔습니다.
방에서 무선되구요, 라운지가 편히 쉴수있는 거실/까페 분위기거든요, 거기서 인터넷 무료니까 맘껏 쓰시구요... 주인장이 재즈를 좋아해서 낮에 재즈틀어놓는 시간이 많아요. 아이스커피는 원두커피 갈아서 만들어 주는데 정말 맛있어서 (35밧) 커피마시면서 인터넷쓰기도 했구요. 길이 앞에있어서 오토바이소리때문에 좀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딘들 안 그렇겠습니까?
게스트하우스 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빨래방이 옷 하나에 1밧. 주로 바지랑해서 2-3개 정도 세탁했는데 어느날 티셔츠 한장 맏기니까 돈도 안받더군요.^^
나와서 우측으로 돌아서 좌측 첫번째골목이 ITM 맛사지 스쿨가는길이구요, 골목 돌자마자 TESCO/LOTUS 수퍼있어요.
ITM지나면 로터리가 있는데 우측 두번째 골목(?)에 파출소가 있고 그곳을 지나면 좌측에 맹인안마 한시간에 100밧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왼쪽으로 나와서 우측 골목으로 쭉 내려가시면 큰 시장이있구요, 시장건물중 하나는 음식점만 15-20개정도 있는곳이 있어요. 현지인들밖에 없는데 대부분 영어메뉴있어서 음식 주문하는데 별 큰 지장없었어요. 음식은 대부분 20-35밧정도. 일주일 내내 하루 한끼는 여기서 먹었습니다. ㅎㅎ 맛있어요. 시장지나서 큰길에서 길건너면 큰 은행하나 있구요, 큰길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우체국 있습니다.
주인장이 자전거도 빌려줘요. ㅋㅋ Central Mall이 가까워서 걸어서 15분, 자전거로 5분정도예요. 주말저녁에만인지 그곳도 건물앞에 야시장이 서구요, 대장금 갈비가 그쪽이예요. 좀 더 내려가면 미소네구요.
여행사는 알아봐 달라고 하면 연락은 해주는데 게스트하우스랑 연결된 곳은 없다네요. 썽태우타고 시내 두세번 갔다왔는데 나머지는 그냥 이쪽이 편히 쉬기에는 딱이더군요. 근처에 수영장도 있다는데 안가봤어요.
주인장이 서른살 여자분이랑 남동생인데 넘 친절해서 감동먹었습니다. 매일 환한웃음으로 손님맞기도 힘들텐데 얼굴한번 찌푸린적이 없네요. 인터넷 예약하고 가시면 좋구요, 관광이 아닌 여행이 목적이라면 이곳이 참 좋은곳인곳 같습니다.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