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반아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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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반아일라

상실이 8 5508

태사랑에서 반아일라사진을 보고 반해 치앙마이에서 꼭 묵고 싶었던 숙소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썽태우 40밧주고 왔구요 (바가지쓴거 같지만 흥정할 힘조차 안 남아있었어요... 시내중심가도 다 30밧정도 주고 타더라구요...), 꼭 게스트하우스 홈피에서 위치 프랜트 해서 가세요. 생긴지 1년남짓한 곳이라서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오늘 첵크아웃하는 날이라서 떠나기전에 이렇게 후기 올려요~

우기라 싱글 팬룸이었는데 선선했습니다. 1층이였구요, 이곳이 맘에 들어서 1주일 넘게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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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깨끗하구요, 아담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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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뒷문이 화장실로 이어지는 베란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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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본 화장실입니다.

솔직히 화장실이 베란다를 거쳐가야해서 들락날락거리면서 모기가 좀 들어오는것 같긴 해요. 그래서 그냥 화장실이랑 방에 사람있을때만 모기향 하나씩 피워놓았습니다. 전 그렇게 많이 불편하진 않더라구요. 물론, 예민하신분은 신경쓰이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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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목,토요일에 방청소 해주구요, 다른날은 해달라고 하면 해줘요.
청소하면서 수건, 샴푸, 비누, 물 두병 넣어주구요, 핸드메이드 비누종류가 많은데 저는 이 비누가 좋아서 몇개 더 챙겨 왔습니다.

방에서 무선되구요, 라운지가 편히 쉴수있는 거실/까페 분위기거든요, 거기서 인터넷 무료니까 맘껏 쓰시구요... 주인장이 재즈를 좋아해서 낮에 재즈틀어놓는 시간이 많아요. 아이스커피는 원두커피 갈아서 만들어 주는데 정말 맛있어서 (35밧) 커피마시면서 인터넷쓰기도 했구요. 길이 앞에있어서 오토바이소리때문에 좀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딘들 안 그렇겠습니까?

게스트하우스 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빨래방이 옷 하나에 1밧. 주로 바지랑해서 2-3개 정도 세탁했는데 어느날 티셔츠 한장 맏기니까 돈도 안받더군요.^^

나와서 우측으로 돌아서 좌측 첫번째골목이 ITM 맛사지 스쿨가는길이구요, 골목 돌자마자 TESCO/LOTUS 수퍼있어요.

ITM지나면 로터리가 있는데 우측 두번째 골목(?)에 파출소가 있고 그곳을 지나면 좌측에 맹인안마 한시간에 100밧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왼쪽으로 나와서 우측 골목으로 쭉 내려가시면 큰 시장이있구요, 시장건물중 하나는 음식점만 15-20개정도 있는곳이 있어요. 현지인들밖에 없는데 대부분 영어메뉴있어서 음식 주문하는데 별 큰 지장없었어요. 음식은 대부분 20-35밧정도. 일주일 내내 하루 한끼는 여기서 먹었습니다. ㅎㅎ 맛있어요. 시장지나서 큰길에서 길건너면 큰 은행하나 있구요, 큰길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우체국 있습니다.

주인장이 자전거도 빌려줘요. ㅋㅋ Central Mall이 가까워서 걸어서 15분, 자전거로 5분정도예요. 주말저녁에만인지 그곳도 건물앞에 야시장이 서구요, 대장금 갈비가 그쪽이예요. 좀 더 내려가면 미소네구요.

여행사는 알아봐 달라고 하면 연락은 해주는데 게스트하우스랑 연결된 곳은 없다네요. 썽태우타고 시내 두세번 갔다왔는데 나머지는 그냥 이쪽이 편히 쉬기에는 딱이더군요. 근처에 수영장도 있다는데 안가봤어요.

주인장이 서른살 여자분이랑 남동생인데 넘 친절해서 감동먹었습니다. 매일 환한웃음으로 손님맞기도 힘들텐데 얼굴한번 찌푸린적이 없네요. 인터넷 예약하고 가시면 좋구요, 관광이 아닌 여행이 목적이라면 이곳이 참 좋은곳인곳 같습니다.

http://www.banilah.com/

도움이 되시길...

8 Comments
무쏘 2007.07.02 22:58  
  우와 좋네요~ 담에 가면 꼭 한번 들려야 겠네요...좋은 정보 감솨요..ㅋ
유령냥이 2007.07.02 23:44  
  제가 넘 좋아라 하는 곳입니다.. 1층 2층 3층 다 묵어봤어요. 다만 숙소 바라보고 섰을때 1층 왼쪽방은 밖에서 시궁 냄새가 좀 납니다.. 왼쪽편 3층은 좋습니다..  숙소가 길가라서 밤12시까지 오토바이다니는 소리는 감내하셔야 하구요..  냉장고가 없어서 그게 살짝 아쉽지요..

방 사진을 보면 시트가 하얗게 위에 되어있지요? 원래 침대 매트리스위의 시트.. 그 위에 누으면 나의 몸과 이불(여기는 담요입니다)사이에 또 다시 시트가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따라서 매트리스-시트-사람-시트-이불(대개 호텔은 이 이불을 통시트가 감싸고 있는데요) 이런 형식인데 이곳은 침대 정리가 매트리스-시트-사람-이불-시트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번 이불을 완전 안팍을 뒤집어 저 하얀 시트가 안쪽으로 들어가게 해서 사용했어요. 그래야 깨끗하니깐... 그런데 제가 우연히 다른 사람들 사용했던 방을 들여다볼 기회가 있었는 데 그냥 저 시트가 위에 있는 채로 썼더군요. 시트는 자주 빨지만 저 담요는 그렇지 못할터인데.. ㅡㅡ;;;
암튼 혹시 여기 묵게 되신다면 이불은 시트채 뒤집어서 쓰세요.. 운동도 됩니당~~ ㅎㅎ

매니져분들 진짜 친절합니다.. 정말 정말 친절...보고싶네요..
 
숙소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밤에 나와서 국밥같은거랑 오믈렛밥이랑 파는 부부가 있습니다. 아저씨가 손톱이 좀 거시기하긴 한데 한 번 가고 또 갔더니 다 기억해주고..ㅎㅎㅎ 좋았어요.. 국밥은 싸가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먹고 싶었는 데..ㅎㅎ
유령냥이 2007.07.02 23:51  
  아, 글고 만약 연달아 며칠 묵으실 때 방청소할 때 어쩌면 수건은 안갈아놓을지도 몰라요. 대개 안갈아놓아요.. 그러면 가서 새걸로 바꿔달라고 하시면 됩니당..

화장실이 저렇게 생겨서 솔직히 벌레가 들어올 확률이 더 높긴 합니다.. 화장실과 방 연결 베란다에 개미가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전 화장실 연결문에 소금 왕창 뿌리기도 하고 그랬어요. 소금을 개미가 싫어하는 거 맞죠? 아님 말구.. ㅡㅡ;; 개미의 습격은 미*네에서도 당해봐서..ㅎㅎㅎ  벌레잡는 약 사다가 뿌려놓기도 했어요.. 벌레 무쟈게 싫어하는 저인데도 그 숙소가 좋았답니다..
 
여명 2007.07.05 15:23  
  1층에서의 숙박은 바퀴벌래 조심.! ! !
상실이 2007.07.06 08:38  
  저는 1층에만 있었는데 바퀴랑 개미는 못봤어요.  다만 모기는 좀... ^^  모기향보다는 전기모기향을 썼더니 방에서는 그다지 모기때문에 힘든적은 없었어요.  가격대비 여러모로 만족이었습니다.  주인장이 게스트하우스윗층에 사는데 거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기보다는 거의 집에 손님을 맞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만 그랬을까요?  전 다시간다면 꼭 묵고싶은곳이었지만 다들 개인의견이 있겠죠~ ㅎㅎ
유령냥이 2007.07.06 11:55  
  개미는 1층 건물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편 맨 안쪽 방에서 잔뜩 봤지요.ㅎㅎ 방안이 아니라 화장실 연결 베란다에서요..ㅎㅎ 약 잔뜩 뿌리고 틈새를 소금으로 다 막아놨더니 더이상 안보였어요.. 이 방은 화장실쪽이 옆집의 화장실과 면하는 듯..  저도 여기 좋아요~~~~~
magics7 2007.08.12 12:53  
  사이트 들어가보니 예약이 카드는 안되고 only 현금이라고 한거 같은데.... 미리 예약 안하고 가도 될까요? 9월..한 17일경쯤이면?
Jewels 2009.04.27 01:59  
서른살 누님은 일본유학후 치앙마이대학에서 일본어 교수로 일하고, 남동생은 쭐라롱껀 정치학과 졸업한 수재 주인장들이더라고요...두 분 친절정신 하나는 정말 최고예요, 가까운 거리 어디 가야된다고 하니까 직접 자기 오토바이로 태워다 주기까지 한 친절한 주인장..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