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Lipe 의 pattaya song resort(=pattaya 2 resort)
리페섬에 가서 3박한 숙소 입니다.
파타야 비치 내려달라니까 앞에 내려 주길래 갔습니다.
리페섬이 전기가 오후부터 들어오는 곳 많다고는 들었는데,
여기는 물도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한 낮에는 좀 힘들더군요. 다른 리조트는 물 잘 나오는 곳도 있는데 옮기기 귀찮아서 그냥 있었습니다.
타일바닥에 깨끗한 편입니다. 다만 워낙 자연과 더불어 있는 곳이다 보니 각종 벌레가 무서워서 문 열어 놓고 잘 수 없었습니다. 방충망도 안 되어 있었구요. 밤엔 선풍기 틀고 자면 덥지는 않더군요.
요새 리페섬에는 에어컨 완비된 숙소도 많이 생겼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파타야 비치 바라보고 맨 오른쪽의 bundaya resort입니다. 여기는 거의 호텔비슷한 분위기 나고요 가장 저렴한 팬룸도 1,100밧이더군요.
리페섬 물가 많이 올라서 피피섬 못지 않습니다.
2004년쯤 가셨던 분이 마운틴 리조트가 300밧이면 좋고 물가싸서 좋았다고 하셨는데 지금 마운틴 리조트 가장 싼 방이 600밧입니다.
유럽인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섬이더라구요. 유난히 어린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들 많아서 나름 부럽고 신기했습니다. 심지어 임신한 여성까지 용감하게 다니더라구요.
저녁엔 바에서 술 한잔 하는 외엔 할 일이 없습니다. 피피섬처럼 영화를 틀어주는 곳도 한 곳인가 밖에 없었구요, 해가 지면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합니다. 인터넷 비용은 5분에 25밧, 한국으로 전화하면 1분에 25밧이니 비싸서 하기 힘들더라구요.
가는 길이 워낙에 먼 곳이니 갈 때 한번에 가기 보다는, 푸켓에서 한번 멈춰서 쉬다가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올라올 때는 춤폰으로 해서 따오로 가는 것도 좋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