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빠이찬
지난 9월에 묵었습니다. 원래 이틀 정도 있을려고 했는 데 하루만 묵었습니다.
시내에서는 좀 떨어져 있는 데 위치가... 음.. 걸어다닐 수는 있어요.
저는 도착해서 전화를 했더니
픽업을 해주셨습니다.
주인 여자분은 무척 친절한 편이구요.
저희가 묵은 곳은 여기 아래...
싱글룸이 두개 붙어있는 한 채입니다.
저 나무가 창문이구요.. 아래만 저런 식으로 열수도 있고 다 활짝 열수도 있어요.
방안은 어둡기 그지 없으며.... 한 쪽 벽면이 저런 식으로 뚫려~~~!! 있습니다.. 넵~~ 누가 들여다 볼까 두렵지요...ㅎㅎㅎ 모기가 들어올 것도 같고..
그리고 저 선풍기.. 완전 고풍스럽습니다. 잘 돌아갑니다.
손꾸락 잘릴 까봐 겁나니 접근 금지.
방안에는 덜렁 싱글 침대 하나랑 선풍기.. 그리고 제공되는 물이랑 컵,, 휴지 있고요
아래 사진의 저런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가면 지붕이 없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밤에 별 보면서 샤워를.... ㅎㅎ
샤워기는 해바라기형 샤워인데 물살 정말 좋습니다. 부드럽기가 이게 정말 좋군요.
화장실에서 쓰라는 고무로 된 쪼리 슬리퍼가 있는 데 별로 신고 싶지는 않더군요.
아래 그림은 무엇일까요?
ㅋ 넵~~ 천장에 달려 있는 유일한 조명 되겠습니다..
저건 켜도 어둡습니다... 답답합니다. 책도 볼 수가 없습니다.
티비 당연히 없습니다.
빠이의 밤문화(?)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숙소에서의 밤시간은 그야말로
도 닦는 시간이 될듯..아니면 일찍 자는 착한 어른이 되던가...
침대사진은 없네요..
매트리스는 나쁘지 않아요.
근데 이불이 음... 시트를 쓰는 게 아니라 지퍼 달린 이불커버를 쓰는 데
글쎄.. 매일 그거 벗겨 빨지 의문이긴 하지만..
저는 그냥 괜찮았는 데
제 친구는 뭔가에 물렸습니다... ㅡㅜ;; 어찌나 미안하던지..
방문입니다. 안에서는 걸게 되어있고 밖에서는 자물쇠로 잠급니다.
수영장이 있습니다. 몸 담그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앞은 마루처럼 되어있어서 나와서 놀기는 좋겠더군요...
공기 좋고.. ㅎㅎ
숙소 입구에 있는 새... 사와디캅~이라고 인사 날려주는 센스쟁이 입니다..ㅎㅎ
친절하고 경치 좋고 예쁜 곳이긴 하지만 제가 싫어하는 방갈로 스탈이라 다시는 안갈것 같네요.. 하루 잘 때 밤새 비가 엄청 왔는 데 저 빗방울 한방울이 제 얼굴위로 떨어졌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샐까봐 밤새 조금씩 잠을 설쳤습니다...
숙소가 결정적으로 넘 어두워서 싫네요.. 좀 적당히 어두워야지...
팜하우스도 들렸었는 데,,, 거긴 침구를 이젠 좀 바꿔줘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 까 싶어요..
보풀 잔뜩 핀 누런 담요는 참 거시기 했습니다..
다른 숙소들도 몇군데 봤는 데 깨끗해 보이는 곳이 제법 있더군요..
역시 티비가 있어야 겠습니다, 저는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