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7일간 에라완에 있었어요.
태국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여행을 자주 다니는 남동생의 추천으로 카오산에서 지내게 됐네요.
동생이 카오산에 있는 여러 숙소에서 묵어봤지만 에라완이 그중 괜찮았다고 얘기해줘서 한국에서 3박을 예약하고 갔답니다.
한번에 6일치를 예약했으면 아침식사권 2장을 얻을수 있었을텐데... 그런 정보는 몰랐구요. 또 태국이 초행인데다가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는것도 처음인지라 3박만 예약했답니다.
3박후 하루 끊고, 하루끊고...이런식으로 진행을 해서.. 나중에 동대문 아저씨께서 '3박을 한번에 끊으면 식사권이 나가는데 왜 이렇게 해요?' 하는 얘기를 듣고 -_ㅠ 아차했었죠. ㅋㅋ 그래도 마지막날은 에라완 1층에서 주는 식사로 아침을 먹고 귀국했습니다.
아래에 에라완에 대한 게시물이 몇개 보이는데요.
전 신랑과 같이 묵어서.. 더블룸이 있는 4층(4층과 5층에만 더블룸 이상이 있다고 하더군요) 에서 지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 들고 4층까지 올라가는게 힘들긴 했지만
그거 외엔 크게 불편한 점이 없이 잘지내다가 왔어요.
자잘하게 문제가 있었던 점이라면 - 제가 묵었던 방은 403호였습니다-
화장실문이 안닫긴다. 남자가 힘을 주어서 문을 쾅 소리가 날 정도로 당겨야지 겨우 닫기구요. 보통 문닫는 힘으로는 문을 닫을수가 없었어요.
또 화장실 창문 손잡이가 부러져있어서 열려있었는데..한2cm?정도 열려있었네요.
또... 샤워기 고정시키는거 있잖아요. 벽에 붙은거... 그게 샤워기를 고정시키고 물을 틀면 물살쎄기 때문에 샤워기가 휙 돌아가요. -> 샤워기가 단단하게 고정이 안된다는 말씀. 그래서 그냥 손으로 잡고 샤워했구요.
욕실구비품으론 샴푸- 아주~~~ 허접한 샴푸용기에 싸구려 샴푸가 들어있고 샘플로 나눠주는 린스 1개랑 lux비누 얇은거 2장이 있었네요.
샴푸며 비누...보통 여행가기전에 챙겨가실테니 쓰실일은 없으실테니 비상시에 쓰는 정도론 괜찮을거 같았구요.
밑에 개미가 나왔다고 하시는데.. 저흰 개미는 단 한마리도 못봤구요.
게스트 하우스에 바퀴벌레 나오는곳도 있다고 해서 엄청 겁먹고 갔는데
바퀴도 없었고.. 일주일 내내 있으면서 모기 딱 한마리 손으로 잡은거 외엔
괜찮았답니다.
소음문제도 지적해주셨는데.. 흠.. 저흰 일단 아무 문제는 없었지만..
사실 저희가 갔던 시기에 에라완에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특히 4,5층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했던거 같기도 합니다.
첫날 403호에 묵으면서 화장실 문과 샤워기, 창문 문제로 다음날 방을 바꾸려고 했었는데.. 다른 방을 보니까 냉장고가 없는 방이 더 많은거 같더라구요.
저희방은 크기는 제일 작은거 같았는데.. 냉장고가 있어서 일주일 내내 청소한번 안하고 403호에서 머물렀습니다.
타올이 필요할때만 새타월 가져다가 썼구요. 쓰레기도 저희가 직접 버렸어요.
카운터에 열쇠를 맡겼으면 청소 해주셨을텐데.. 게스트 하우스에서 도난사건도 있다고(일부 게스트하우스)해서 미리 겁 집어먹고.. ^^;;
1층 카운터에 여직원들이 여러명 있었는데 싸근싸근 잘웃고 친절한 분도 계시고 무표정하게 있다가도 궁금한거 물어보면 급미소 띄면서 잘해주는 분도 계셨고.. 전반적으로 다들 친절하게 잘대해주셨습니다..
숙소 1층에 있는 pc방과 숙소바로 앞에 있는 1kg에 25밧짜리 세탁해주는곳
숙소앞 낸시 맛사지... 걸어서 5분거리도 안되던 나이쏘이의 갈비쌀국수..
며칠전의 일인데도 몇달은 된듯하네요.. ㅋㅋ
암튼... 저희 부부 두 사람다 게스트 하우스는 처음이었는데도 별문제없이
잘지내다가 왔습니다. 참고로 전 냄새 나거나 벌레 있는건 죽어도 못참는 사람인데도 괜찮았어요.
도움되셨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