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쌤싼 웬디하우스~
ㅎㅎㅎ~
일단 웃고 시작!!
웬디가 좋아서는 아니구요~
여행 다녀온 게 갑자기 생각나서 행복해지네요^^
7박9일로 태국에 다녀왔답니다
3일은 카오산의 람푸하우스에서 하루는 파타야의 자인호텔에서 그리고 나머지 3일은 방콕 시내에 위치한 웬디하우스에서 묵었습니다.
일단 저희의 가장 큰 잘못은 숙소 날짜 배정을 잘 못 했다는 거죠~
게스트하우스가 호텔보다 별로인 건 당연한 일인데 워낙 괜찮은 람푸와 자인호텔서 먼저 묵는 바람에 웬디에 들어서는 순간 안습이 ㅜ.ㅜ
람푸는 넘 깨끗하고 좋았거든요~ 이런 곳이 게스트하우스라면 굳이 돈 들여 호텔 묵을 필요 없겠다고 매일 밤 노래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인호텔은.. 따로 올려야쥐~ㅎㅎ
암튼 그리고 웬디에 갔어요~
방 정말 좁아서 트리플룸에 들어갔는데 짐 풀 곳이 없더라구요.. ㅜ.ㅜ
여자 3명이 캐리어 여니 앉아서 짐 정리를 할 수 없었다는... 것두 한 명은 벽장에 넣고 짐 풀었구요...
그리고 가장 속상했던 건.. 첫 날 2층에서 묵었었거든요 싱글베드랑 트윈베드가 각각 하나씩 있는... 그런데 다음날 3층의 싱글베드 3개 있는 곳으로 옮기라더군요..--+
사실 예약메일을 보냈는데 확인을 안하길래 영어잘하는 사촌언니에게 전화예약을 부탁했었거든요.. 그 때 3명 침대가 다 붙어있는 방을 준다길래 싱글베드로 달라고 했단 얘기를 얼핏 들은 기억이 나더군요..
암튼 웬디 얘기는 너희가 싱글베드를 요청하지 않았느냐~였죠.. 안되는 영어로 트윈도 상관없다, 옮기기 싫다하고 울상을 지었으나 예약이 이미 되었다는 거... 그럼 첨부터 그렇게 주던가~~~~!! 단순한 우리는 짐 3층으로 알아서 옮겨준다는 말에 ok 하고 나왔습니다..ㅎㅎ
그리고 조식!! 원래 6시 반부터인데 새벽에 투어가야 한다고 했더니 5시 반에 빵이랑 요플레, 커피를 간단히 챙겨주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날은 계란요리(계란후라이, 오믈렛, 스크램블 등 선택), 베이컨, 커피, 과일, 빵을 주구요...
냉장고에는 물을 인당 하나씩 넣어줘요. 매일~ 음식점에서도 돈주고 물마시던 터라 겁에 질린 우리는 건드리지도 않았죠.. 프리하게 마시라는 말을 체크아웃할 때야 보고서는 땅을 치고 후회했지만..--ㅋ 암튼 물은 맘껏 마실 수 있습니다..
장, 단점 줄줄이 썼는데...
결론은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는 거~
만약 게스트하우스에 묵으실 거라면 교통비 얼마 나오지도 않는데 걍 카오산에 계세요~ 숙소 싸고, 밤거리 죽이고, 자유가 숨쉬는 그곳!! 까쌤싼에 묵을 때도 카오산에 갔었는데 어찌나 되돌아가고 싶던지 눈물이 날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