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페닌슐라 호텔이네요~
사진은 친구가 갖고 있는지라 받으면 올려보겠습니다~ ^^
처음부터 2박을 하려 했기 때문에 에어텔로 가서 더 싸게 묵었습니다. 태사랑
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서 했구요. 묵는 시기는 7월 1일부터 3일이었습니다. 사
실 이번 여행은 편하게 지내려고 했던지라 여러 호텔에서 묵어보려고 마음먹
었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결국 호텔급에서는 총일정 9박 10일중 3박만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렇지 뭐..) 마지막 이틀을 묵기 위해서 꼬창에서 방콕으
로 갔는데 워낙 그동안의 일정에 이상한 일들이 많아서 친구와 저는 정말로 손
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호텔이었죠.
도착해서 어리버리 문으로 들어가 보이를 따라 리셉션으로 갔는데 직원이 한
4명정도 바쁘게 일하고 있더군요.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지만 저희를 체크인
해준 사람, 영어발음이 장난 아니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다들 일본어도 잘
하고.. 아무튼 바우쳐를 내고 디파짓은 카드를 갖고 있지 않아서 현금으로
4000밧 내니 설명을 해줍니다. 지금 청소된 방이 없으니 업그레이드 해서 쥬니
어 스위트룸을 주겠다고.. 태사랑에서도 페닌슐라 업그레이드 받은 사람이 없
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정말 입찢어지더군요. ㅎㅎㅎ조식은 리버 앤 테라스 카
페에서 방번호대고 싸인하면 된다고 했는데 싸인은 요구하지 않던걸요? 열쇠
를 받고 1409호로 갔습니다. 제일 끝방이었는데 문 열자마자 바로 앞에 도자기
가 하나 보이고 오른쪽으로 틀면 책상이 보이고 이어서 식탁과 거실이 나옵니
다. 책상 바로 뒤에는 문이 있는데 열면 세면대와 변기가 있구요, 미니바와 냉
장고, 텔레비젼과 DVD플레이어, 오디오 등은 벽장처럼 해놔서 문을 열어야 보
입니다. 곳곳에 스탠드가 있고 커튼도 버튼으로 여닫습니다. 문을 통해 안으
로 들어가면 오른쪽엔 침실방으로 가는문이, 앞엔 욕실문이 왼쪽엔 드레스룸
이 있습니다. 드레스룸엔 목욕가운이 2벌 걸려있고 구두솔, 닦는 천, 옷걸이,
손전등 등이 걸려있고 욕실에 들어가면 정면에 욕조가 가로로 길게 있고 샤워
부스, 변기 부스(?), 세면대 2개가 있더군요.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싱글침대 2
개와 화장대, 텔레비젼 세트와 냉장고, 안락의자1개가 있는데 사진에서 본것보
다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마감도 깔끔하고 어디에나 놓여있는 전화기, 푹신
푹신한 쇼파나 의자 서비스 등등 과연 특급호텔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
요. 친구가 신나서 동영상을 찍고 있을 때 전화가 오더니 짐을 지금 가지고 올
라가도 되겠냐고 물어봅니다. 짐 갖고 오면 온도 조절 다시 해주고 벽장의 문
들을 열어주고 가더군요. 좀 쉬고 있으려니 보이가 오더니 침대 시트를 잠자
는 용으로 바꿔줍니다. 낮에는 약간 금빛나는 침구에 베개가 총 3개였는데 잠
자리 용은 그냥 흰색의 푹신한 베개 한개와 푹신한 이불입니다. 그 다음날에
청소된 방을 보니 다시 바뀌어 있다 저녁이 되니 또 보이가 와서 시트를 갈아
주더군요. 침대도 푹신푹신하고 2박을 정말로 기분좋게 잤습니다. 전체 크기
는 30평 정도인 것 같네요.
조식뷔페는 괜찮았습니다. 차도 떨어지기가 무섭게 채워주고 냅킨도 정리해
주고 심지어는 냅킨을 제 무릎 위에 올려주기까지 했습니다. ㅡㅡ;;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정말 좋았는데 가끔씩 지배인급 이상의 사람들이 좀 이
상하더군요. 중국계 사람들과 일본 사람들,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배타는 것이 번거로울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와 친구
는 배타는게 즐거웠습니다. 배를 좀 많이 탔는데 탈 때도 거의 우리 둘 뿐이었
고 직원들이 친절하고 배도 빠르더군요.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역시
호텔이라 비용도 장난 아니더군요. 저녁 뷔페도 이용했었는데 음료를 아무것
도 안마시긴 좀 뭣해서 물을 주문했습니다. 계산서를 보니 세금과 봉사료 포함
해서 424밧정도 나왔는데 아무리 에비앙 큰것이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수가 없
었습니다.
황당한 일도 겪었습니다. 첫날 짐을 풀고 선착장을 찾느라 흰옷의 보이에게 선
착장이 어딨냐고 영어로 물어봤더니 자긴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하며 가버리
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이 오후11시 50분 비행기여서 12시 이전
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는데 나중에 짐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니 계속 못
알아 듣고 리셉션에 가서 말했는데 여기에 맡겼냐고만 물어보고 아무런 행동
도 하지 않고 짜증이 나더군요. 저와 친구가 일어 복수전공이라 잘하는 친구보
고 일어로 말하라고 했더니 바로 반응이 오더군요.. 리셉션 직원의 일어 발음
은 살다온 사람처럼 좋았는데 짐 찾아달라고 하니까 바로 나와서 짐찾는 곳에
가서 찾아주고 일어 몇년 공부했냐, 자기도 한국 좋아한다, 등등 아주 반가워
하면서 어찌어찌하다 공항가는 택시를 타고 갈 때 3명의 환송을 받으며 떠났습
니다. 전에 관리 데스크에 뭣 좀 물어봤을 때 무표정한 얼굴로 저쪽이라고만
말했던 사람이 , 어떤 일본인 여러명이 뭔가를 물어보니 농담까지 하며 친절하
더군요. 제 생각엔 어설프게 영어를 하는 동양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 같
았습니다. 특급호텔마저도.ㅠㅠ 한국인도 싸다고 생각하는 가격인데 일본인한
테는 오죽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만큼 일본인이 많이 오기 때문이겠거
니 생각도 해봤지만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에잉.. 열받아..
전 쥬니어 스위트룸을 2박에 264000원 정도에 묵은 셈인데 (친구와 둘이 나누면 132000원.. 뜨아.. ) 이 가격은 한국에선 묵을 수 없는 가격이고 호텔시설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꼭 묵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처음부터 2박을 하려 했기 때문에 에어텔로 가서 더 싸게 묵었습니다. 태사랑
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서 했구요. 묵는 시기는 7월 1일부터 3일이었습니다. 사
실 이번 여행은 편하게 지내려고 했던지라 여러 호텔에서 묵어보려고 마음먹
었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결국 호텔급에서는 총일정 9박 10일중 3박만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렇지 뭐..) 마지막 이틀을 묵기 위해서 꼬창에서 방콕으
로 갔는데 워낙 그동안의 일정에 이상한 일들이 많아서 친구와 저는 정말로 손
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호텔이었죠.
도착해서 어리버리 문으로 들어가 보이를 따라 리셉션으로 갔는데 직원이 한
4명정도 바쁘게 일하고 있더군요.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지만 저희를 체크인
해준 사람, 영어발음이 장난 아니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다들 일본어도 잘
하고.. 아무튼 바우쳐를 내고 디파짓은 카드를 갖고 있지 않아서 현금으로
4000밧 내니 설명을 해줍니다. 지금 청소된 방이 없으니 업그레이드 해서 쥬니
어 스위트룸을 주겠다고.. 태사랑에서도 페닌슐라 업그레이드 받은 사람이 없
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정말 입찢어지더군요. ㅎㅎㅎ조식은 리버 앤 테라스 카
페에서 방번호대고 싸인하면 된다고 했는데 싸인은 요구하지 않던걸요? 열쇠
를 받고 1409호로 갔습니다. 제일 끝방이었는데 문 열자마자 바로 앞에 도자기
가 하나 보이고 오른쪽으로 틀면 책상이 보이고 이어서 식탁과 거실이 나옵니
다. 책상 바로 뒤에는 문이 있는데 열면 세면대와 변기가 있구요, 미니바와 냉
장고, 텔레비젼과 DVD플레이어, 오디오 등은 벽장처럼 해놔서 문을 열어야 보
입니다. 곳곳에 스탠드가 있고 커튼도 버튼으로 여닫습니다. 문을 통해 안으
로 들어가면 오른쪽엔 침실방으로 가는문이, 앞엔 욕실문이 왼쪽엔 드레스룸
이 있습니다. 드레스룸엔 목욕가운이 2벌 걸려있고 구두솔, 닦는 천, 옷걸이,
손전등 등이 걸려있고 욕실에 들어가면 정면에 욕조가 가로로 길게 있고 샤워
부스, 변기 부스(?), 세면대 2개가 있더군요.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싱글침대 2
개와 화장대, 텔레비젼 세트와 냉장고, 안락의자1개가 있는데 사진에서 본것보
다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마감도 깔끔하고 어디에나 놓여있는 전화기, 푹신
푹신한 쇼파나 의자 서비스 등등 과연 특급호텔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
요. 친구가 신나서 동영상을 찍고 있을 때 전화가 오더니 짐을 지금 가지고 올
라가도 되겠냐고 물어봅니다. 짐 갖고 오면 온도 조절 다시 해주고 벽장의 문
들을 열어주고 가더군요. 좀 쉬고 있으려니 보이가 오더니 침대 시트를 잠자
는 용으로 바꿔줍니다. 낮에는 약간 금빛나는 침구에 베개가 총 3개였는데 잠
자리 용은 그냥 흰색의 푹신한 베개 한개와 푹신한 이불입니다. 그 다음날에
청소된 방을 보니 다시 바뀌어 있다 저녁이 되니 또 보이가 와서 시트를 갈아
주더군요. 침대도 푹신푹신하고 2박을 정말로 기분좋게 잤습니다. 전체 크기
는 30평 정도인 것 같네요.
조식뷔페는 괜찮았습니다. 차도 떨어지기가 무섭게 채워주고 냅킨도 정리해
주고 심지어는 냅킨을 제 무릎 위에 올려주기까지 했습니다. ㅡㅡ;;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정말 좋았는데 가끔씩 지배인급 이상의 사람들이 좀 이
상하더군요. 중국계 사람들과 일본 사람들,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배타는 것이 번거로울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와 친구
는 배타는게 즐거웠습니다. 배를 좀 많이 탔는데 탈 때도 거의 우리 둘 뿐이었
고 직원들이 친절하고 배도 빠르더군요.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역시
호텔이라 비용도 장난 아니더군요. 저녁 뷔페도 이용했었는데 음료를 아무것
도 안마시긴 좀 뭣해서 물을 주문했습니다. 계산서를 보니 세금과 봉사료 포함
해서 424밧정도 나왔는데 아무리 에비앙 큰것이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수가 없
었습니다.
황당한 일도 겪었습니다. 첫날 짐을 풀고 선착장을 찾느라 흰옷의 보이에게 선
착장이 어딨냐고 영어로 물어봤더니 자긴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하며 가버리
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이 오후11시 50분 비행기여서 12시 이전
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는데 나중에 짐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니 계속 못
알아 듣고 리셉션에 가서 말했는데 여기에 맡겼냐고만 물어보고 아무런 행동
도 하지 않고 짜증이 나더군요. 저와 친구가 일어 복수전공이라 잘하는 친구보
고 일어로 말하라고 했더니 바로 반응이 오더군요.. 리셉션 직원의 일어 발음
은 살다온 사람처럼 좋았는데 짐 찾아달라고 하니까 바로 나와서 짐찾는 곳에
가서 찾아주고 일어 몇년 공부했냐, 자기도 한국 좋아한다, 등등 아주 반가워
하면서 어찌어찌하다 공항가는 택시를 타고 갈 때 3명의 환송을 받으며 떠났습
니다. 전에 관리 데스크에 뭣 좀 물어봤을 때 무표정한 얼굴로 저쪽이라고만
말했던 사람이 , 어떤 일본인 여러명이 뭔가를 물어보니 농담까지 하며 친절하
더군요. 제 생각엔 어설프게 영어를 하는 동양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 같
았습니다. 특급호텔마저도.ㅠㅠ 한국인도 싸다고 생각하는 가격인데 일본인한
테는 오죽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만큼 일본인이 많이 오기 때문이겠거
니 생각도 해봤지만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에잉.. 열받아..
전 쥬니어 스위트룸을 2박에 264000원 정도에 묵은 셈인데 (친구와 둘이 나누면 132000원.. 뜨아.. ) 이 가격은 한국에선 묵을 수 없는 가격이고 호텔시설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꼭 묵어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