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을 느낄 수 있는 아유타야의 "Sk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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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느낄 수 있는 아유타야의 "Sk 게스트하우스"

뿌나러브 10 3457
태사랑에서 참으로 많은 자료를 얻고 도움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정보를 올리내요. 그만큼 괜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올리는 것이겠죠.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게스트 하우스의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와 더불어 제 개인적인 느낌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태국의 많은 좋은 게스트 하우스들 중에 유독 "SK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하게 된 이유는 다른 시설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하는 이유와는 다릅니다.
어찌보면 게스트하우스라기 보다는 홈스테이에 가까운 SK게스트하우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주인부부(아틸랏, 쏨킷)의 가족 같은 정과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식사때문입니다. 저도 많은 분들의 추천을 보고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저랑 같이 간 제 여자친구가 숙소의 시설을 좀 따지는 관계로 조금은 긴장을 했습니다. 우선 가서 본 시설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정집 2층을 개조하여 3~4개의 방을 꾸며놓았고 따로 정원에 방갈로 식으로 독채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방은 깔끔했지만 세련된 게스트하우스들과는 달랐습니다. 위에 말처럼 홈스테이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물론 화장실은 방마다 있었구요. 여친이 좀 실망한 기색이더군요. 하지만 시설에서 느낀게 다라면 SK에 머무를 이유가 없겠죠. 저는 설득을 하며 밥이 맛있다고 거듭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저녁식사...밥은 때에 관계없이 1인당 50밧인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저녁을 추천하는 이유는 저녁이 아주 괜찮에 나온다는 거죠. 다른 곳에서 먹어본 어떤 식사보다 맛있게 가정식 저녁을 마련해 주십니다. 절대 어디가서 돈주고 먹어보지 못한 저녁을 말입니다. 같은 메뉴를 잘한다는 식당에서 먹어도 보았지만 SK의 맛보다는 못하더군요.
아침이나 점심은 좀 간단하게 나오기 때문에 한끼만 드신다면 꼭 저녁을 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체격과는 달리 소식을 하는 편인데 SK에서는 거의 머슴밥을 먹었습니다. 태국음식을 잘 먹지 않던 제 여친도 맛있다고 칭찬을 하며 밥한톨, 마지막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식성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수는 있지만 제 기준에서는 동일음식 최고인거 같았습니다. 여행 내내 SK의 저녁이 그리웠을 정도니까요.

이제 SK 주인부부(특히 아줌마인 쏨킷)의 정감가는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저씨는 맥주를 좀 즐기는것 같았습니다. 맥주를 자주 드시는 모습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아저씨도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저희가 돈이 넉넉치 않은 관계로 2시간만 툭툭을 빌려서 사원을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참고로 아저씨가 툭툭을 운전하시고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십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4시간 가까이 관람을 시켜주시더군요. 너무 고마워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좋아하시는 맥주 한 캔 사드렸습니다. 머무는 내내 저희가 필요한 것이나 궁금한 것을 최선을 다해서 해결해 주시더군요.
이제 아줌마에 대해서 말씀드리죠. 쏨킷아줌마와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영어를 잘하십니다. 단어를 잘 아시지는 못햇지만 거의 의사소통 가능하십니다. 예전에 머물던 유러피안에게 태국어를 가르쳐주시면서 본인은 영어를 배웠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놀랐습니다. 대학 교육도 받지 않으신 분이 생활을 위해 짧은 기간에 그렇게 영어를 배우셨다는게 대단했습니다. 아줌마와 여러 얘기를 하다보니 재미도 있고 안타깝기도 하고 하더군요. 했던 얘기들 중에는 아이들이야기...아들이 육군사관학교에 갔으면 좋겟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태국 육사는 돈이 많이 든 답니다. 아주머니가 예전에 여군이 되고싶었는데 못되서 안타깝다고 하시더군요. 부디 돈 많이 버셔서 원하시는대로 되기를...그리고 다른 이야기들로는 이전에 SK에 머물럿던 사람들...일본인 준 상, 한국인 제롬(이분은 태국어도 잘하시고 요리도 배워가고 하셧다더군요) 등...또 젊어서 일본에 돈 벌러 공장에 가신 이야기, 한국이 왜 남북인지 궁금해 하셔서 그것도 설명해 드렷죠.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은데 하여간 다 좋은 분들입니다. 저녁 드시고 거실의자에 앉아서 얘기해 보세요.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 돌아가면 꼭 글 남겨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죠. 그러면서 태사랑에서 SK가 유명하다고 말씀드리고 인터넷으로 태사랑에 SK추천 글들을 읽어드렷죠. 저도 "내가아뽕"님의 글을 보고 찾아가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요새 손님들도 많지 않고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SK가 시설이 좋지않다고 비방을 하기도 한다더군요. 부디 장사가 잘되서 소망하시는 대로 이루어 지길 바라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SK의 정확한 위치와(제가 보고간 자료와는 좀 차이가 있어서 올립니다)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치를 먼저 말씀드리죠. 방콕에서 오는 버스가 여러분들을 아유타야에 내려주는 지점에서 약 200~300미터 이전 지점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그 좌회전을 하는 사거리가 관건입니다. 사거리 인데 길 가운데로 작은 하천이 지나갑니다. 그게 특징이죠. 자 이제 버스에서 내리셔서 위에서 말씀드린 사거리로 걸어갑니다. 사거리에는 포청천 비슷하게 생긴 사람의 모습이 있는 큰 광고판이 있는 전자제품가게가 있습니다. 쏘니니 삼성이니 미쓰비씨니 적혀있습니다. 거기서 좌회전을 하세요. 그리고 중앙으로 작은 하천이 있는 도로를 따라 (이 하천이 가운데 흐리는 도로가 조금전의 사거리를 형성하는 2개의 도로중 하나입니다) 50~60미터 정도 가다보면 우측에 기대하시던 SK게스트하우스가 나옵니다. 근데 길 자체가 게스트하우스가 없을거 처럼 생겻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조금만 가보고 못찾아서 돌아간다고 하시더군요.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내려가 보세요. 그럼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는 SK에 가실 수 있습니다. 혹시나 못찾으셧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Sk아저씨께서 무료 픽업도 가신답니다. 035-231-968, 089-2392-901 이전화 번호로 연락드리세요. 참고로 앞에 번호가 집전화번호고 뒤에껀 핸드폰입니다. 아주머니께서 집전화가 더 좋다고 하시더군요. 폰은 요금이 비싸다고 ^^ 가격은 더블 300밧, 싱글 180밧(?), 식사한끼 1인당 50밧, 자전거 대여 50밧, 툭툭이 대절 1시간에 200밧 입니다. 오토바이 대여도 잇는데 가격은 모르겟내요. 제가 글을 첨 쓰는 관계로 사진은 밑에다 모두 올리겠습니다.헉....사진이 모두 위에 가버렷군요. 설명해 드리죠. 첫번째 사진에 포청천같은 사람 보이죠? 저곳이 사거리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자마자 보이는 전경입니다. 나머지 사진은 저희가 먹었던 식사중 저녁만 찍은 것입니다. 뭐하나 버릴거 없이 모두 맛잇습니다. 물은 무료로 주십니다. 식사 때 뿐만아니라 필요할 때 언제든지 주십니다.
10 Comments
아러이찡찡 2009.01.30 11:04  
정말 자세하게 쓰셨네요 다음엔 꼭 여기로 가야겠어요 ㅋ
아유타야에서 토미게스트하우스인가? 거기갔었는데 ㅋ
아러이찡찡 2009.01.30 11:05  
아 토니스 같아요 ㅋ
B777CREW 2009.01.31 10:05  
저도 SK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정말 친절하신분들 이에요.
 밤에 통금시간(?)이 있는게 단점이긴 한데요..
 친절하고, 저녁식사 맛있습니다.
 담에 아유타야에 온다면 저는 주저없이 SK로 가려구요~
ThaiSun 2009.02.07 17:57  
와 감동의 소개글----
뿌나러브 2009.02.08 12:13  
감솨~~^^ 님도 가보시면 감동의 소개글 올리는 심정 이해하실겁니다.
규리아빠 2009.02.11 14:20  
혹시 한국말로 해도 알아들을까요
뿌나러브 2009.02.12 00:11  
한국말은 못하십니다 ^^ 조금 배웠다고는 하시는데 그냥 인사 정도 아시는 수준입니다.
제롬 2009.02.12 03:29  
글에 나오는 제롬입니다..뿌나러브님 소식 전해주셔서 진심 감사드려요.
뿌나러브 2009.02.12 12:51  
제롬님 반갑습니다^^ 아주머니에게 얘기도 듣고 방명록 적어놓은것도 봣어요.(내용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 혹시나 가시게 되면 안부 좀 전해주시길...올해 1월1일에 갓던 커플이라고...컴터 키고 태사랑에 실린 SK이야기 대충 해석해 드렷던 ㅋ 님도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저도 열심히 돈 모아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다시 가고싶다는...
공백없이 2012.06.15 13:29  
SK게스트하우스는 어떻게 숙박을 하나요?
예약이 가능한 곳인지...
현지에서 선착순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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