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멧 숙소
처음 코사멧에 가서 여러군데 우선 둘러 보았지만, 젭스 방갈로가 괜찮아보였고, 특히 레스토랑이 맘에 들어서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친절도 : ****
위치: ****
청결도: ***
비용: 에어콘, 개별욕실->1000밧
불친절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친절했어요.
사장님도 괜찮으셨고, 접수원분들도 잘 웃어 주시더라구요.
방갈로 방은 괜찮아요. 수건도 있고 샴푸나 비누도 있더군요.
근데 문제는!!!!!!
두! 꺼! 비!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 게 개구리랑 두꺼비라 밤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중간에 연못이 있는 데 얘들이 엄청 살고 있나봅니다.
한 마리가 계단에 웅크리고 있어서 실신 ㅠ
결국 그 담날 숙소를 옮기고 말았습니다.
젭스방갈로에서 내려오다 보면 레게 펍인가 있을 거예요 그 바로 밑에
퓨전 피자집이 있는데 그 2층이 사실 게스트 하우습니다.
다 들 잘 모르고 계신지 6칸 방중에 2칸 밖에 사람이 없었어요.
방갈로와 같은 운치는 없지만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새 건물이었거든요.
가격은 천밧이 었지만 9백밧으로 깎았습니다.
아마 주인은 서양인인 것 같구요, 관리해주시는 아저씨가 참 좋으십니다.
화장지와 수건 이렇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밤에 노랫 소리가 들리는 것이
좀 흠이긴 했지만,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
이제껏 추천 숙소만 적었는데 비추천 숙소도 하나 적을 까합니다.
화이트 샌드 말고 실버샌드라는 숙소가 시브리즈 옆에 있습니다.
리셉션 직원 상당히 웃깁니다.
첨에 가서 가격을 이것 저것 물어보고 있는데, 갑자기 키위? 이럽니다.
그래서 다시 말 해달라 했더니 티위? 이러더군요. 그게 뭔지 가르쳐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옆 직원과 정말 한심하단 태도로 어깨를 들썩였다가 썩소를 지었다가
난리도 아니더군요. 한 참 그러더니 가리키는게 TV입니다;;
설마 TV를 못알아 들었을 리도 없고 절 한심하게 여기는게 기분이 나빴습니다.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입장으로서
TV를 못알아들을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 만의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현지 여성분들
중 몇몇분은 다른 분들보다 젊은 동양 여성분들에게 더 불친절하게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어이없이 웃던 직원. 그래도 방보여 달라해서
따라가보니 Hot이 뭔지 모릅니다; 샤워기를 틀어서 시늉을해도 그냥 응응 이러고
얼버무리더군요.
여튼 굉장히 기분 나쁜 방갈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