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이번에 소개 시켜 드릴 곳은 파야오에 위치한 파야오 노슨 레이크 호텔입니다.^^

파야오가 어디야? 하실 듯한데요.
파야오는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사이에 있는 도시입니다.
치앙마이에 있는 유명한 삼왕상을 기억하시는지요? 해당 삼왕상에는 치앙라이, 쑤코타이, 파야오왕들이 함께 서 있는 상이지요. 거기에 있는 파야오왕이 건국했던 바로 그 지역입니다.^^

일단 파야오의 명물로는 대규모 인공호인 콴 파야오, 파야오왕상과 국립공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한 이유는 동남아 최대 담수어인 "가이양"을 세계 최초로 인공번식을 성공시킨 연구소가 파야오에 있기에 찾아가고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파야오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태국 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손꼽힐 정도이다보니 시설이 낙후되어 있는데다, 과거 치앙마이.치앙라이를 가기 위해서 반드시 파야오를 거쳐야했지만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바로 이어주는 도로가 생기면서 주변경제가 같이 무너져 버려 관광인프라가 사실상 다 죽어버린 곳이기도 합니다. =ㅅ=;;; 여행자들 입장에서는 사실 여행하기가 그리 쉬운 환경은 아닙니다.

숙박여건 또한 상당히 취약합니다.
제가 묵었던 파야오 노슨 레이크 호텔은 말이 호텔이지 사실상 게스트하우스급이며, 건물 또한 70년대 건물로 생각되는데... 그 동안 유지보수가 거의 안되어 있어 시설상태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관광객 유입이 사실상 거의 없다보니 유지보수할 돈이 없는 것이겠죠...


[가격]
비수기: 400b
성수기: 600b


[시설]
열악...
온수 샤워 틀어놓고 20분 정도가 지나야 물이 조금씩 따뜻해지기 시작함.ㅠㅠ 여기 호텔 맞아?
커튼레일쪽에는 쌓인 먼지와 거미줄 보임. =ㅅ=;;;


[서비스]
...
무엇을 기대하시나요? ㅇㅅㅇ;;;(퍼퍽!!!)
지금까지 수건 안 주는 숙소는 봤지만... 구멍 막 뚷리고 너덜너덜 거리는 수건 주는 숙소는 처음임...
또한 점심과 저녁 전까지 일하는 직원들의 손님 접대 형태가 그리 좋지 못한 편입니다만... 아침과 저녁에 있는 직원들은 순박하며 무척 친절합니다.
1층 로비에는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2대 있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 사실상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종합]
대형 인공호수인 콴 파야오에서 재미있게 구경하다 숙소 안에 들어오면 기분이 마구잡이로 우울해짐.ㅠㅠ
호텔 옆에는 폐가가된 건물이 있어 싫어할 수도 있으나 현재 제비들의 아지트로 쓰이고 있어 아침과 저녁에 제비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어.(유일한 장점이랄까?)


[기타]
이곳 파야오 노슨 레이크 호텔만 이런 것이 아니라 파야오 전체 숙박시설이 전반적으로 다 열악한 편입니다. 파야오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예약이 되는 파야오 내 최고급(?) 호텔인 파야오 게이트 호텔 또한 시설이 못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다들 댓글 달아 놓은 것 보니 불만이 엄청나더군요. =_=;;;


[상세지도 검색]
http://www.mapguidethailand.com/home/map?l=en&link=2&lat=19.169125591445386&lng=99.90234329287115&z=12

 


앞에 수백마리의 제비들이 사는 폐건물이 보인다.


사진상으로 그럭저럭 괜찮게 찍혔지만... 속지마시길...





커튼 레일에는 엄청나게 쌓인 먼지와 거미 줄이...ㅠㅠ





온수 틀어놓고 20분간 찬물 나온 뒤에 따뜻한 물 나오는건 너무한거 아냐!!! 버럭!!!TㅁT





제비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