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월 10일 새벽에 방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게스트하우스도 예약안하고 택시비도 카오산까지 400밧이나 물고
무작정 경찰서 찾아가서 나 좀 도와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랬는데 다행히도 경찰서 아저씨가 뚝뚝이 잡아줘서 씨리반타이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약도 안하고 짐 바리바리들고 들어가니까 피팝(주인아저씨^^)께서
주무시다가 일어나셔서 도와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방을 구할 수 있겠느냐고 여쭸더니 예약이 다 차서 안될 것 같다고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여기 일단 있으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어쩔 줄 몰라 하니까 아저씨께서 아까 한국여자분께서
여기 오셨는데 그 분이 방을 혼자 쓰신다구 거기 침대가 2개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저씨가 괜찮으면 쪼인하라고 말씀해주신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저씨랑, 언니덕에(언니!!죄송해요ㅜㅜ언니 성함까먹었어요..ㅜㅜㅠ언니 한국 잘 도착하셨죠?! 보고파요 언니ㅜㅠㅠ족발덮밥맞나요? 먹고파요 언니ㅜㅜㅜㅜㅜ) 짧은 이틀 밤이었지만 편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5시간 자고 일어나서 언니랑 같이 주말시장도 구경가고 여행자버스도 예약하고....

아무튼 아저씨께서 정말 신경 많이 써주셨어요~  샤워실, 화장실은 공동이지만
꺠끗하구요 그리고 조식으로는 식빵이랑 차 이렇게 있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그리고 아저씨께서 제가 언니랑 맥주 먹는다니까 안주도 손수 만들어 주시고..^^

피팝 아저씨랑 같이 계셨던 한국분이 계셨는데요 (오래 머무셨다는..^^)
그분께서 마사지가 어디 좋은지도 알려주시고 하셔서 마사지도 받고
잘 보내고 지금 라오스에 있습니다..!

씨리반타이에서 나올떄 아저씨랑 언니가 짐도 들어주시고 택시도 잡아주시고
그 덕에 무사히 라오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씨리반타이가 쌈센이 있잖아요~ 카오산 바로 옆이 아니라서 조용하고 한적하고
그리고 카오산이랑 별로 멀지도 않아서 ^^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무작정 찾아갔는데도 그 시간에...저 받아주시고 정말 죄송하고 감사해요ㅜㅜㅜ
그리고 제가 거기서 팟타이를 못 먹고 왔는데 담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아저씨가 팟타이 먹으러 가자고 하셨거든요 ^^
기대하고 있습니다! 꼭 다시 찾아뵐꼐요!!!!!!!!

감사하구~ 씨리반타이 저는 너무 좋았어요 ^^
방콕, 카오산 거리쪽에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씨리반타이 추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