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씨암 2 이용후기 (카메라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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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씨암 2 이용후기 (카메라 분실)

허섭 8 4019
얼마전에 태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정보를 보니 뉴씨암3가 평이 괜찮은것 같아 그곳으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방이 다 차버려서 뉴씨암2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뉴씨암3보다 50밧정도 비싸더군요..

방콕에서 1박하고 파타야 갔다가 꼬창다녀오는 일정이라 1박만 예약을 했지요..
그런데 막상 가니 방콕에서 더 있고 싶어 파타야를 포기하고 방콕에 있다가 꼬창만 다녀오기로 했어요..

방콕에 도착해서 뉴씨암2 에서 1박을 했는데 화장실도 비좁고 그다지 좋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여행사에 문의하니 카오산 숙소들이 워낙 그렇다보니 뉴씨암2가 그나마 가장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뉴씨암2 에서 3박을 하고 꼬창 다녀와서 출국하기 전날 1박까지 4박을 뉴씨암2에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마지막날..

꼬창 다녀와서 오후6시쯤 체크인을 하고 짐만 방에 놓고 시내구경을 위해 나왔지요..마지막날이라 그냥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맘에 남자친구가 DSLR카메라를 옷장에 그냥 넣어두었어요..

시내구경을 하고 편의점에 들러 먹을거리를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콜라를 조금 엎질러버렸어요..2분정도후 개미와 정체모를 벌레들(빈대?) 같은게 수천마리가 나오더라구요..겁에 질러 침대위에만 있었는데 어차피 새벽 5시에 나가야 되니 그냥 눈딱 감고 자자했죠..

그리고 픽업시간 5분전쯤 로비에 나와 공항가는 미니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카메라가 생각이 나서 나온지 5분도 안되어 남자친구가 로비 직원에게 말하고 다시 키를 받아 방으로 뛰어갔어요..그런데 카메라가 없다는 거에요ㅜ

그래서 직원들이랑 다시 방에 가서 샅샅이 찾았는데도 없어서 나왔죠..
정말 멍~하더라구요..그동안 찍은 사진들도 다 저장되어 있고 한데..

 정말 고맙게도 미니버스 기사가 아무말 없이 15분정도 기다려주시더라구요..공항가는 다른분들도 계시니 카메라를 좀 더 찾아보고 택시를 타고 갈 생각으로 미니버스 기사를 보내려는 찰나에..

청소하는 아줌마로 보이는 사람이 요상하게 비닐봉지 3겹으로 싸여진 카메라를 가지고 오는 겁니다.. 그동안 같이 찾았던 로비 직원과 자기들끼리 태국말로 말다툼을 하더군요..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찾아서 너무 다행이기도 하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왔지만 도대체 어떻게 된일인지,,정말 그 순간에는 너무 막막했어요..   

즐겁게 여행하고 마지막날 너무 힘들었네요.. 다음에 갈때는 잘 알아보고 저렴한 호텔을 이용하고 싶네요..

게스트 하우스 이용하시는 분들 소지품 관리 잘 하시구요..되도록이면 세이프티 박스를 이용하세요~아' 음식물 절대 흘리지 마시구요~^^
8 Comments
그리운별하나 2010.02.18 02:53  
큰일날뻔하셨군요..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이 홀라당 날아갈뻔했네요. 견물생심이라고 했나요...청소하는 아줌마가 사진기를 가지고 있는 '사실'을 좋게 해석하면 청소하시는 분이 잠시 주인이 나타날때까지 맡아놨을수도 있고 나쁘게 해석하면 슬쩍하려고 꼼쳐놨을수도 있고...직원들의 말다툼은 뻔하겠죠...사진기 같이 찾던 직원은 "고객의 물품을 왜 니가 가지고 있냐 발견했으면 보고해야 하지 않냐"~ 청소아줌마는 "주인이 나타날때까지 맡아논거다~왜 도둑으로 몰려고 하냐"~~~어찌됬던간에...사진기를 찾아서 참 다행입니다^^
우성사랑 2010.02.18 05:36  
그래도 다행이네요... 소지품은 자기가 잘 관리해야지... 100% 안전한곳은 없습니다.
돌멩 2010.02.18 11:43  
여행 하다보면 별일이 다 생기게 마련이죠...찾으셨으니 다행이예요..^^
소지품 관리는 확실히!! 견물생심이라고 하자나요..^^
허섭 2010.02.18 20:56  
감사해요^^
카메라 찾은 덕분에 오늘 사진 하나하나 보며 회상해 보았어요..
벌써 카오산이 너무 그리워요ㅜ
어라369 2010.02.19 03:51  
다행이네요~
저도 뉴시암2에서 4박했는데~
첫날 계단 바로 앞쪽 방에 자게 됐어요~그런데 문틈으로 벌레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다음날 다른 방으로 옮겼더니 벌레도 없고~
다른 층도 봤더니 계단 바로 앞쪽에 있는 방들 문 앞에 벌레들이 많이 있던데요~
뉴시암2에서 묶으실 땐 계단 바로 앞쪽은 피하시는게 좋을듯~
자오아소 2010.02.19 13:49  
특급호텔이어도 100% 장담 못해요.
단지 확율의 차이일 뿐이지요.
허섭 2010.02.20 02:22  
저도 첨에 3박은 2층 계단 바로 앞쪽 방이었어요..
그땐 벌레를 많이 발견하진 못했고 소음에 많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새벽까지 사람들 오가는 소리와 로비에서 들리는 소리..
그리구 남자친가 나갔다 오면서 저희방 노크를 했는데 옆방 외국인이 나오더랍니다ㅋㅋ
마지막날엔 안쪽 방이었는데 거기서 벌레를 보았어요..
맞아요.. 기본적으로 벌레는 다 있지만 그날그날 방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적도 2010.02.21 19:56  
그래도 찾았으니 다행이네요!!저는 파타야 비치로드에 있는 J HOUSE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첵아웃하는날 몇번이나 오늘 첵아웃하냐고 묻더군요...그러다 잠시 아침먹으러 나간사이에 카메라를
훔쳐갔더군요~~ 거긴 일하는 사람들이 한짓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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