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시리 반 타이(Siri Baan Thai)
제가 시리 반 타이를 예약했다고 했을 때,
몇몇 분들이 후기를 꼭 올려달라고 하셔서.
살짝 부담을 갖고 시작합니다.
태사랑에서 인기 있는 게스트 하우스 중의 하나인 '시리 반 타이(Siri Baan Thai)'입니다.
저는 밤에 들어와서 입구는 다음날 아침에 찍었는데,
숙박뿐 아니라 식사도 할 수 있나봐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가 조금 넘었을 겁니다.
주무시고 계시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저희 올 때까지 깨어계시고 택시 요금이 적정하게 나왔는지 확인도 해주시더군요.
그 친절함에 일단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잠부터 자고 일어나 숙소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어요.
아래는 2층 모습입니다.
마루로 되어 있어서 1층에서 신발을 벗고 올라와야 합니다.
태국식 가옥에서 잠을 자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시리 반 타이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흰색으로 깨끗하게 칠해진 벽과 문이 산뜻합니다.
저희가 묵었던 JamPa 방입니다.
침대가 아니라 라텍스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종다리가 이거 보고 좋아했습니다.
태국이 라텍스가 좋은 나라라서 라텍스 매트 깔아주나봐~^________^ 랍니다.ㅋㅋㅋ
선풍기가 있고 밖으로 저 문밖에는 베란다가 있는 것 같았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어요.
2층 마루입니다.
구석구석, 화려하지는 않지만 센스 있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끕니다.
테라스로 나가는 문에는 예쁜 조개 껍질이 매달려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죠? ^^
테라스에는 작은 의자가 두 개 있어요.
아마도.... 흡연자를 위한 공간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옆집이에요.
태국식 가옥은 저렇게 나무로 짓는 것이 특징인 것 같아요.
1층 앞마당입니다.
테이블과 의자, 파라솔이 시원해보이죠?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토스트와 잼,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종다리가 차려준 아침식사... 이게 대체 얼마만인가요...
인터넷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많으면 다소 정체가 될 수 있지만요.ㅎㅎ
숙박업소라기보다는 일반 가정집에서 홈스테이하는 듯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저 웃고 있는 인형처럼 숙소 운영하고 계신 분들도 친절하시구요.
샤워실은 1층에 하나, 2층에 하나 있는데
따뜻한 물 샤워는 1층에서만 가능합니다.
한여름에도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제게 물은 미지근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숙박료는 성수기에 더블룸 1박에 450바트.
위치는 쌈쎈 로드 Soi3
예약 방법은 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96700706를 참고하세요.
정리하겠습니다.
제가 느낀 시리 반 타이는 이렇습니다.
장점:
태국식 가옥 체험
저렴한 숙박료
한국어 의사소통 가능
단점:
에어컨 없음
공용 화장실 & 샤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