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pu게스트하우스
방콕 후알람퐁에서 저녁 기차를 타고
아유타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비가 정말 억수로 쏟고 있더군요
덕분에 뚝뚝기사들이 가격을 터무니 없이 부릅니다...
결국 저와 친구들은 미친 짓을 강행했지요
배낭을 앞뒤로 맨 상태에 판초우의를 입고
게스트 하우스를 향해 걸었습니다....
대략 1시간쯤 걸었나... 숙소가 몰려있는 골목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가는 게스트 하우스마다 풀룸이라....
찾다 찾다 결국 PU로 가게 됐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일단 들어오라면서 방값을 얘기 해줍니다...
가격이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주머니 표정이 귀찮다는 표정입니다....
우리는 너무 지쳐 있기에 일단 체크인을 했습니다...
트리플이 없어서 더블에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매트리스가 하나 들어오더군여....
그냥 참았습니다.....
더워서 선풍기를 틀려고 버튼을 누르려는데
선풍기 커버 앞쪽이 없더군여....
버튼을 누르니 프로펠러가 위험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더우니 어쩔 수 없이 켜놓고 잤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미리 전 날에 쑤코타이행 버스를 예약해두었기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에 아유타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이것 저것 하니 슬슬 버스탈 시간이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정류장으로 간다고 하였기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안되었는데 왠 차가 하나 들어옵니다...
설마 저건가 싶어서 걱정 하고 있는데
다행히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잔뜩싣고
버리러 가는 겁니다...
10분쯤 지났을까 그 차가 다시 돌아와 일하는 사람들이 내리고 있을때쯤
숙소 주인 아주머니가 저 차를타라는 겁니다...
방금 쓰레기 버리고 왔던 저 차를....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저는 '방금 쓰레기 버리고 온 저차를 타라는 거냐고' 하니까
잔소리 말고 빨리 타라는 식으로 타랍니다....
결국 포기 하고 타는데 역시나 차에는 냄새가...윽....
방금 쓰레기 실었던 그 곳에 짐을 싣는데
뒤에서 아주머니가 한국말로 안녕히 가세요 랍니다....
별로 대꾸하고 싶지 않았지만
상냥하게 쌩유를 날리고 돌아섰습니다....
pu... 당한게 있어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택시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 아줌마 서양인에게 대하는 태도와
동양인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도 다르 더군요...
짜증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