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타운/타본 그랜드 프라자 호텔-비수기(스탠다드500B~디럭스70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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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타운/타본 그랜드 프라자 호텔-비수기(스탠다드500B~디럭스700B)

아즈라엘르 5 4077
 

< 태사랑업로드 2010-08-13 >

케이블 채널 롤러코스터 서혜정 성우 버전으로 읽으시면 되요


푸켓타운 / 타본 그랜드 프라자 호텔(Thavorn Grand Plaza Hotel)


* 숙소이름 : 타본 그랜드 프라자 호텔(Thavorn Grand Plaza Hotel)

* 주소 : 40/5 Chanacharoen Rd., Muang Phuket, Thailand 83000

* 전화번호 : Tel (66-76) 222 240-50 / Fax.:(66-76) 222 284

* 홈페이지 : http://www.thavorngrandplaza.com/

* E-mail : info@thavorngrandplaza.com

* 숙박시기 : 2010/08/02~2010/08/03(비수기)

* 시설 : TV/ 수영장/ 냉장고/ 물2병무료/ 수건/ 샴푸/비누/헤어드라이어/ Wi-Fi /에어컨

* 숙소가격 : 디럭스룸-700THB(조식불포함)

* 숙소위치 상세 : 푸켓타운 로빈슨백화점 주변


[장점]

1.푸켓버스터미널 가까움

2.로빈슨/오션플라자/재래시장/야시장 가까움

3.주변에 야시장 형성

4.25밧짜리 랏카우 먹을수 있음

5.카론비치로 셔틀버스 출발


[단점]

1.숙소가 오래되어 낡았음(시설)

2.에어컨 물이샘(방안에)/ 소음심함-에어컨을 빌트인에서 새로 외부에 장착

3.Wi-Fi가 룸에서 안되고 소셜에리어나 1층 리셉션 앞에서만 됨

4.방안이 지저분함(구멍난 벽/찢어진 가구들..등등)

5.세이프티박스 없음(호텔소개에는 있지만 가보면 없음)


[기타 및 전체적인 평가]


숙소는 500을 넘기지 않는다는 장기여행시의 저희의 철칙에 따라서
예약은 스탠다드룸(500B)으로 하고 갔어요


물론 기억하신다면 까따에서 묵었던 허니리조트는 조식포함이니 그리 철칙에서 벗어난 숙소는 아니예요.

배낭을 메고 올려다보니 다 낡아서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덩치큰 호텔은
 코엔형제의 영화 바톤핑크에 나오는 호텔같아요..


기타 컬트영화들에 나오는 호텔과 분위기가 흡사해요..

입구부터 기분이 이상해요.

호텔을 도착해서 방을 보니 외관과 다르지 않아요.
 너무나도 작은 방이예요 창도 없어서 감방같았어요. 습한냄새가 장난아닌예요.

메트리스의 이불은 화투도 안갖고 왔는데 파란 담요와 레이스 달린 침대보예요. 웬지 벌레가 우글거릴것 같은 선입견에 숙소선택시에 이런 이불인 경우는 무조건 패스예요.

우리와이프는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말했어요
나 여기서 못자...허거덕이예요.


할수없이 스탠다드 
프로모션 500b 에서 매니저에게 말해서 디럭스로 룸업그레이드 했어요.


일단 바꾼 방은 크기는 했어요. 물론 창이 커서 채광이 좋아서 밝기도 했어요.
하지만 시설의 노후는 똑같았어요.

방안의 에어컨은 조금만 틀어도 바닥으로 물이 뚝뚝떨어져 계속틀지를 못했어요

또한 소음은 어찌나 큰지 에어컨 작동하면 대화가 안되어 저희는 싸울뻔했어요.

호텔의 시설을 보아하니 다른방도 대동소이할듯 싶어서 하루만 묵자고 참았어요.


룸키를 꼽고 TV를 켜려고 하니 리모컨 덮개가 툭하고 떨어져요

꼭 우리가 고장낸거 같아서 겁이나요.

화장대가 있네요..의장에 앉으려니 의자는 빵꾸나서 찢어져 있어요.
이것도 우리가
찢은게 아닌데..나중에 물어달라고 할까봐 겁이 덜컥나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두어요..이상한 습관 생겼어요 태국와서..


욕조와 화장실을 보더니 와이프는 샤워도 하지 않겠다고 해요
오 마이 갓!!
하지만 저녁을 먹고 오더니 자기도 찝찝했는지 샤워를 하기는 해요.
샤워를 하고온 와이프가 인상이 안좋아요.
얼른 욕실로 도망가 샤워기를 틀었더니 수압이 넘 약해요.
안그래도 붙박이 샤워기 밑에 벽에 머리를 있는 대로 쳐박고 샤워를 해요.

화장실 변기는 넘작아서 앉아서 변기에 맞춰서 이용해요..

작은 변기는 남자들은 정말 안좋아해요.

 

이럴땐 얼른 자는게 생책이예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니까요.
저녁먹으러 나가서 사온 맥주과 꼬치안주를 마구마구 먹고 잘려고 작정하고

자리를 잡아요....에어컨이 계속 방해를 해요..


에어컨 바람 방향조절이 안되어 의자 놓고 올라가야해요..

100% 완전수동 에어콘이예요.

10분마다 방향을 바꿔주지 않으면 얼어죽을거 같아요.

자는데 에어컨이 자꾸 자기를 만져달라고 나를 불러요.
자다가 에어컨을꺼요..넘 시끄러워 공장에서 야근하는거 같아요..


아침에 눈뜨자 마자 와이프가 빨리 가자고 해요.
평소에는 10번을 깨워야 일어나면서 오늘은 무슨일인지 몰라요.

첵아웃 플리즈 했더니 바로 가라고 하네요

숙소에 뭐 들고 갈게 없거든요 미니바는 비워져 있고 TV리모컨은 배터리 덮개와 적외선 리모트 깨져 있고 에어컨 리모컨은 벽에 붙박이이고..헤어드라이어는 울나라 70년대 시골 이발관에서 사용하는 큰 은색나는 헤어드라이어라 ..정말 가져가고 싶은게 없어요..


참 하나 가져온게 있어요..편지봉투예요..
게스트하우스나 숙소 마지막 첵아웃시 리셉션스텝이나 정말 친절하게 대해준
스텝들에게 저희는 항상 깨끗한 편지봉투에 팁을 넣어서
주고 첵아웃해요...
그럴때 이용할 편지봉투 2장 가지고 나왔어요..

우리는 도망치듯이 호텔을 나왔어요..
2010년도에 리노베이션했다는 소개를 믿으면 안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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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지는 않았지만 팁


그래도 가격대비 도미토리 숙소는  괜찮아보였습니다.

공동시설이 있던 4층이 공동숙소구역인데 저희가 묵었던 디럭스룸에 4인또는 6인침대가 있는 것이고, 이번 프로모션가격 250B에 호텔시설을 다 이용할수 있으니까요..(공공시설.수영장.셔틀버스..등등)


4층의 공동구역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커다란 LCD TV, 책장에 꽃혀있는
책들과 게임도구들, 전자레인지, 뜨거운물과 식기류들, 커피와 홍차가 비치되어 있어서 젊은 배낭여행자들이면 괜찮치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타본을 이용하실거라면 도미토리는 추천할만 해요..

아쉽게도 숙소사진은 없습니다. 묵어보지 못해서.
체크인시  한국인 매니저가 한말이 호텔이라기 보다는
유스호스텔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하는데 그말이 정말 딱 맞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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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마다 만져줘야하는 에어콘이예요.
에어콘이 흘린 눈물로 방벽지가 자국들 때문에 을씨년 스러워요 2012영화 분위기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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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예요 의자는 찢어져있고 케이블선이 이리저리 나와있어서 그나마
좀 정리 해놓고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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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국 길거리에 있는 의자를 가지고 온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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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올드한 냉장고였어요.
미니바는 있지만 비어 있어요..저희 비어있는 냉장고를 좋아해요..
가구장안에는 호텔설명에는 있는 세이프티박스가 없어요..가구장문은 잘 안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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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는 많이 꺼져있어요..청소하시는분께는 죄송하지만
저희는 신발을 벗고 다닐수가 없었어요..바닥이 지저분하고..왠지
신발을 벗으면 안될것 같은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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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선택시 아마도 보고 결정을 했다면 안묵었을 매트리스 침대보..
(인터넷예약했음 사진만보구)
저 밑에 베드버그와 온갖 파브르곤충기들 집합소죠...지금봐도 몸이 근질근질..
숙소선택시 저런 매트리스 커버는 바로 보다가 나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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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다소 침침합니다..창이와이드 인데도...분위기 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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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34스퀘어 정도 되어 보이는데 더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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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밤에 이불속으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어요.
에어콘을 울지요, 침대는 무섭지요, 돈은 더 무섭지요...
타올 덮고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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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에어컨이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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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공사를 하다만것 같은 분위기예요...물이 방안에 뚝뚝..실외기 설치가 잘 안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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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는 다 저렇게 지문들이 프린트된(?)손바닥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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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리노베이션전에 썼던 빌트인 리모트 컨트롤박스 위 새로 장착한 리모컨
붙박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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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 안좋은 소니티비와 어지러운 케이블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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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기선들은 공사시 벽으로 넣을수가 없어서 외부로 다 나온모습..벽에 빵구난곳도 더러 있어요...벌레들의 통로일까봐...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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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세면대 욕조는 욕조가림막이 물이끼로 미끌거려 찍지 안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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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락카 냄새나는 엘리베이터..우린 폐화량 연습을 했어요,,
11층에서 1층까지 숨 오래 참기..
토탈 6번정도 탔는데..나오는 날까지 힘들었어요..옛날엘레라서
환풍기가 없어서 냄새가 아마도 이 지상의 냄새인지 지금도 형언하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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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아래로 뚤려진 공간이예요..
이 공간은 4층 공동구역까지 뚤려져있어요..뛰어내리기라도 하면 어쩔려구..
4층소음이 11층까지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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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에 있는 수영장..물에 들어가면 왠지 죽을거 같은 생각에  밖에서 썬베드에 누워 구경만한 수영장 9월에 3층에 수영장 또 생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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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공동구역...호텔이용객 도미토리 이용객 모두 사용할수 있어요..인터넷은 여기에서만 되요..
여기서 간단한 커피 무료 토스트제공이라했는데 빵은 없었어요..
그리고 빨래방과 다리미..등등..4층은 정말 좋았어요...

홈페이지 사진을 보고 가면 전혀 다른 세계가 나옵니다..
다시 홈페이지 가보았는데,..사진을 어찌나 잘찍었는지...


5 Comments
즐거워라~ 2010.08.17 22:05  
우... 호텔이라고 이름을 붙여놓으니 더 충격적인듯 하네요.
방은 상태 별로인 겟하우 정도인데... 가격도 싸긴 한데, 청결도에 비하면 비싸보이네요...
열혈쵸코 2010.08.17 23:45  
무서운 방이네요.. 구구절절 마음을 울립니다..
하루카 2010.08.18 10:44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 막 웃었어요^^
아즈라엘르 2010.08.18 11:33  
오타가 많은데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ㅋㅋ
그래도 예전에는 이름있는 호텔이었다고 해요..
아마도 준공년도가 1992년 이었던것 같아요
아고다 사진 참조해서 보시면 되요.
http://www.agoda.co.kr/asia/thailand/phuket/thavorn_grand_plaza_hotel.html
어쭈리 2010.08.22 15:29  
푸켓타운에서 한때는 최고의 호텔이었던 곳인데....중국인 단체패키지 전문이며, 2층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라오케, 그리고 로컬 맛사지샾.....
타운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가장 높은 호텔이지만, 왠지 을씨년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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