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포트빌 - 파수멘요새 근처(사진0)
안녕하세요? 포트빌 후기가 없는 것 같아 함 써봅니다. ^^
포트빌은 요왕님의 카오산 지도에 보면 카오산 북쪽에 피만인, KC, 세븐일레븐, 타이나라 여행사와 함께 모여 있습니다.
여행 2일 전에 항공권 예약이 되어 부랴부랴 떠난 여행입니다. 가기 전에 대강의 윤곽만 짜고 첫날 숙소, 이동한 장소의 첫 숙소만 예약을 하고 갔어요.
첫날 숙소는 KC 팬룸(공동욕실)로 갔어요. (늘 람푸하우스가 가고 싶었는데 늘 예약이 차있는지라 몇년 동안 못갔네요. ^^) 새벽 2시 반쯤 도착해서 일부러 싼 방으로 잡았어요. 그 시간까지 아저씨가 바깥 의자에 누워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친절, 조용, 편안했습니다. 요즘 방콕 날씨가 더워서인지 에어컨 없이 자기가 좀 힘들긴 하더라구요. KC는 밑에 자세한 후기가 있으니 이쯤에서 생략합니다. ^^
포트빌은 우연히 타이나라 여행사 홈피에서 보고 깔끔할 것 같아 예약하려다가 시멘트 냄새가 난다는 댓글을 봐서 가서 보고 들어가자 싶었는데 4층의 경우 냄새가 좀 나고 저층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발코니 없으면 590B인데 타이나라에서 예약하면 20B 할인된 570B이구요. 저층으로 예약해 주셔서 하루는 2층, 하루는 3층에서 묵었습니다. 발코니있는 룸이 690B인지 790B인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ㅋㅋ 정말 미니 사이즈의 발코니가 있습니다 ㅎㅎ 참,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여권 복사하고 디파짓 500B 있습니다.
좁은 편이지만 꽤 깔끔합니다. 벌레는 못봤구요. 조용하구요. 시트나 수건도 냄새없이 깨끗했습니다. TV 있지만 냉장고는 없구요. 샴푸와 비누는 제공됩니다.
이 게스트하우스가 마음에 든 이유 중 하나는 테라스입니다. 로비에서 뒤쪽으로 쭉 들어가면 문이 나오는데 운하가 있고 나무로 된 바닥에 나무테이블이 4개 정도 있습니다. 밤에 불도 켜주니까 거기서 버켓도 제조해 먹고, 과일도 까먹었습니다. 물론 쓰레기는 자체 수거했구요. ^^ 거기에서 보는 풍경은 참 한가롭기만 하고 운하의 물결을 보는 거지만 그래서 참 여유롭습니다. 아, 야외라 모기는 좀 있더라구요. ㅋㅋ 모기향 좀 준비해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꼬창의 까차 리조트 방갈로 테라스에 앉아서도 몰려오는 모기 백만대군에 모기향의 매캐한 향이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더라구요. ^^
총평 : 가격 대비 마음에 듭니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깨끗하고 깔끔한 곳입니다. 되도록이면 저층으로 가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