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꼬 쑤린의 관문 쿠라부리- Kuraburi resort
쿠라부리 pier에서 무꼬 쑤린으로 가는 배는 아침에 스피드보트1대/ 슬로보트1대 밖에 없다.
그래서 푸켓에서 개별적으로 무꼬 쑤린을 가기 위해서는
- 당일 아침 8시정도까진 쿠라부리 선착장에 도착하거나
- 아니면 쿠라부리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아침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한다.
우리는 後者인 경우였다.
우리 옛말에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있다.또 요새 TV에서 자주 회자되는 <허명무실 虛名無實>이라는 말도 있고...
무꼬 쑤린을 들어가는 관문인 쿠라부리의 <쿠라부리 리조트>가 딱 그 경우다.
resort...resort...내가 resort란 말에 대해 너무도 주관적인 나만의 관념을 갖고 있는걸까...?
<TOM & AM TOUR>의 Tom이 보여준 자기네 숙소인 coconut 방갈로가 썩 맘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바로 쿠라부리 resort이다.
@ 여느 방갈로가 그렇듯...방갈로를 둘러싼 풍광은 참 운치있다.
- room type: Double bed
- 가격: 잠만 자면 400밧, 조식포함이면 50밧(2人 조식) 추가Tom이 이야기하길 방으로 직접 조식을 가져다 주겠단다. 오~!! 겟하우스급에서 무려...???
그래서 조식포함 450밧에 방을 잡았다.
- 위치: 쿠라부리 동네가 그리 크지 않다.쿠라부리 터미널에서 resort까지 걸어서 5분여 걸린 것 같다.
- 장점: 나만 아니었으면 choco는 더 저렴하면서도 시설은 비슷한 Tom네에서 머물렀을지 모른다.
괜히 내가 숙소를 하나 더 보여달래서...괜한 짓 했지싶다.
그래도 다음날 room으로 배달되어온 조식을 보니...참 감동스러웠다.
쿠라부리 선착장에 가야하는 시간이 촉박해서 부랴부랴 먹을 수밖에 없었던게 한스럽다.
또한 말한대로 방갈로를 둘러싼 resort의 이곳 저곳은 참 운치있고 조용하고...시골스럽다.
- 단점: 단점이 참 많다.
일단 온수기가 있으되 온수가 안나왔다. 수압 역시 찌질하고...세면대의 물빠짐이 좋지 않다.
무엇보다 풀로 엮인 화장실 천장에서 정체불명의 물질들이 자꾸 낙하한다. (옴마야~)
더블침대인 것도 좀 그랬는데...설상가상 매트리스가 스프링이시다!!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자는 나도 밤새 여러 번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 머물렀던 방갈로의 외양.
아래는 다음날 아침 룸서비스로 제공되었던 보온포트에 담겨온 뜨거운 물, 커피, 찰밥구이, 밀가루 무언가 그리고...닭죽!
뿐삐야 resort도 가볼까 했으나...
비록 호객이긴 하나 비오는날 터미널에서 우릴 납치(?)해서
쑤린 들어가는 배 예약과 숙소잡는 것까지 열심히 참견하고 다닌 Tom때문에 그냥 여기로 결정봤다.
다만...다음에 쑤린 들어갈때는,
① 사비나tour와 ② 뿐삐야 resort를 이용해보고 싶을 뿐이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