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가격대비 성능비 최고~ 똔싸Tonsa게스트하우스
빠이 터미널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세븐일레븐과 여러 은행들이 있는 마을 중간길이 나옵니다. 그곳이 실제로는 사거리인데 한쪽은 다른 여행자시설이 거의 없고 저녁에는 골목입구에 노점이 막고 있어 마치 삼거리와 같이도 느껴지는 곳이죠. 그 골목 안에는 초등학교도 있고 교회도 있고 길 안 쪽에는 연못도 하나 있습니다.
똔싸 게스트하우스는 그 골목 끝에 있습니다.(골목입구에서 60미터 정도)
말자임님의 리뷰( http://2u.lc/wbA )를 읽고 이 똔싸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게 되었고 이곳에서만 11박을 이곳에서 하게 되었네요.
똔싸는 정원에 있는 나무 이름입니다. 2인실 목조 건물 두개 사이의 큰나무가 바로 똔싸나무... 낡아 보이는 외관과 정원의 나무들에서 떨어진 낙엽 때문에 좀 지저분하게 보여 첫인상은 그냥 그랬습니다만... 계속 며칠씩 연장해 있게 되었네요.
무엇보다도 마을 중심에서 가까우면서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 방은 몇 종류가 있는데... 정원 왼쪽에 목조건물로 한 동에 방 두 개씩 모두 4개의 방이 있는 선풍기 2인실은 11월 말 현재 평일 요금 200밧입니다. 처음 부르기는 250밧이지만 2,3일 묵는 다면 깎아줍니다. 물론, 주말(금, 토)에 도착했다면 200밧에는 힘들겠지만 평일에 도착해서 주말까지 묵는다면 더내는 것 없이 200에 가능합니다. 온수 샤워 되고 TV, 선풍기 있습니다. 빤짝빤짝하지는 않지만 깨끗합니다. 말자임님 글에 나오는 하얀색의 예쁜 방은 1호실로 딱 한 개 있습니다. 가격은 동일합니다.
2인실 건너편에는 큰 침대 3개가 있는 방이 있는데 3명이 묵을 경우 500밧입니다만 한국분들 와서 400밧에 묵고 갔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에어컨, 냉장고, TV가 있는 방이 쭉 나옵니다. 에어컨 사용 안 할 경우 350~400밧인데 300밧으로 깎을 수도 있습니다.(안될 수도 있음) 요즘 빠이가 좀 더워졌지만 낮이나 밤이나 선풍기도 잘 안틀게 되어서 에어컨이 필요하신 분은 거의 없을 듯합니다.
다만 연못 바로 옆에 있는 10호실에는 작은 벌레들이 좀 있으므로 이 점 염두해두세요...
마당에는 벤치와 흔들의자, 탁자 등이 있고요, 음식은 안하지만 식탁이 있어 음식을 사다가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공용 냉장고도 있고 커피나 차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10밧 셀프 서비스)
제법 속도 나오는 와이파이도 됩니다. 비밀번호 없구요... 공유기 스위치를 꺼 놓는 경우도 있으니 신호가 안 잡히면 주인에게 말씀하세요. 오래 계시는 분들은 수건이나 이불 교체나 청소 같은 건 말하면 됩니다.
주인 부부 두 분이 계시는데 두 분 다 친절하시지만 친근하고 여행자들과 잘 놀아주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아참... 문 걸고 밖으로 나갈 때는 방문 옆에 달린 전체 스위치를 내리고 나가세요
내일 빠이를 떠날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