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 푸치화 인(Phucheefa Inn)
치앙라이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넓은 들판과 산을 몇 곳 넘어 라오스 국경과 마주하는 푸치화 산림공원에 위치한 숙소입니다.
박/400밧/티비/생수/온수/비누와 샴푸&타월...조식은 없었습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출발하여 쉬엄쉬엄 대략 2시간쯤 지났을라나...군인들이 지키는 검문소가 나오고 모든 차량은 우회전
검문소를 지나 좀 빡센 산길을 한참 달리면 만나게되는 푸치화의 모습입니다...간판 뒤의 봉우리 이름이 푸치화이구요..저 절벽 아래부터는 라오스입니다...실제로 푸치화 정상에 올라가니 휴대폰이 라오스로 잠시 로밍되더라구요.
푸치화 정상에서 대략 2키로 정도 아래쪽에 위치한 마을 모습입니다...구멍가게와 상점 몇 곳이 늘어선 동네 길이가 500미터도 안되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우측으로 보이는 파란색 지붕들도 모두 방갈로입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인 푸치화 인이라는 곳의 입구입니다.
나름 멋있을거라 생각하고 시멘트로 바위 흉내를 내어 만든 숙소의 간판...전화번호에 8이 빠진걸로 보아서 한참 된 듯합니다.
숙소에는 홈피와 팩스까지...ㅋ
숙소 간판을 통과하면 우측으로 리셉션이 있고 이렇게 숙박동이 보입니다.
오른쪽은 최근에 지어진 약간 비싼방이고 왼쪽은 대나무로 벽을 만든 일/300밧짜리 숙소입니다...300밧짜리 방에도 온수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여긴 제가 묵었던 4인용 객실입니다.
원칙은 4인에 700밧짜리 객실인데 저는 혼자 방문하였다고 400밧에 묵게했습니다....아마도 손님이 없는 비수기라서 주인장이 인심을 썼나봅니다.
티비 크기가 안습입니다.ㅜㅜ 뭐 그래도 하얀색 깨끗한 타월도 2장이나 주고 물도 2병...지낼만합니다.
상표를 알 수 없는 전기온수기가 장착 된 욕실입니다...아침 저녁으론 기온이 급강하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온수기는 필수일 듯합니다....이번 여행중 가장 추웠던 곳입니다...동네사람들 이야기론 1월에는 +4 ~ -1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더군요.
객실 앞에는 넓직한 마당이 있어서 차를 숙소앞에 바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전망이 아주 좋은 객실 뒤편의 발코니
날이 추워 두툼한 점퍼를 꺼내 입고서 지는 노을 바라보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