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반부아 홈스테이 (Baan Bua Homestay)
라오스 한달 여행 마치고 북부 훼이싸이-치앙콩 국경에서 바로 치앙라이 들어와서
잡은 첫번째 숙소입니다. 지금 여기 시간으로 오늘 아침에 체크아웃 했구요 :)
라오스에서 이동 전에 태사랑에서 미리 리뷰 보고 다녀온 곳이라,
최근 정보랑 겹치긴 하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심지어 같은 방에 묵었네요 ^^;)
2011년 6월 3일 체크인, 4일 체크아웃-
위치는 왓쨋욧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왼쪽길로 걸으면 담 끝에 있는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휙 꺾으면 바로 Baan Bua Homestay 간판이 보입니다.
태사랑 지도 기준으로 투어리스트 인 써있는 샛길로 들어오면 되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더블/에어컨/배스룸포함(좀 특이하긴 하지만 일단, 포함) ::: 500B
방은 1층과 2층이 가격이 다르답니다.
1층 더블기준 팬/에어컨 ::: 500B/600B
2층 더블기준 팬/에어컨 ::: 400B/500B
2층이 저렴한 이유는 배스룸이 포함이긴 한데 밖에 있어요. 천장이 낮아
덥기도 덥고 (에어컨 없으면 더운공기가 후욱)
1층은 화장실이 방에 딸려있고 에어컨이 없어도 시원한 느낌이 있어요.
지금 비수기인지라 다른 곳은 에어컨 350B 부터도 있으니 좀 비싸긴 하네요.
하지만 숙소를 고를 때 "비주얼"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지라,
알록달록 예쁜 이 곳에 꼭 한번 머물러 보고 싶었답니다.
반 부아 홈스테이 입구입니다. 우리나라에 있으면 참 어색했을...
아님 홍대 앞에나 있을 법한 컬러의 벽인데 태국에서 보면 이게 글케 이뻐 보이더라는.
목조건물을 핑크색으로 칠해서 눈에 확 띈답니다.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리셉션-이지만 안에 있는 사무실에서 체크인.
2층 더블룸 6호실. 넓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느낌.
채광이 잘 되고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그런지 세면대가 방에 붙어 있어요.
이거 은근 편하긴 합니다. 대신 한낮에는 뜨거운 물이...
수건,휴지,생수1병 기본제공 되고 열쇠가 두개인 이유는 하나는 배스룸 키예요 :)
창문을 열면 방 앞에...;;; 뜨거운 공기 제조기...
1층 내려가는 계단 옆에 배스룸이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1층은 포함인데 2층은 방별로 화장실이 딸려있어요.
방 번호에 맞는 화장실을 사용하면 됩니다.
배스룸 앞 바닥이 타일이라 낮에 소나기라도 내리면 엄청 미끄러우니 (넘어졌음 OTL)
꼭 옆에 비치되어 있는 쪼리를 신어주세요. 핫샤워 되구요- 샤워물살 무난합니다.
배스룸 쪽에서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그리고 2층 리빙룸- 공동사용 하는 곳입니다. 이전에는 좌식이었던 것 같은데,
웨스턴 게스트들 때문인지 의자로 바뀌었네요.
테라스에서 골목을 내다 보면, 주택가라 조용해요 :)
위치상으로는 워킹스트릿(?)과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은 편이구요.
장점이라면, 깔끔하고 예쁘고 친절하다는 점.
속도는 느리지만 프리 와이파이 사용 가능합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레스토랑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뭘 먹을지 선택이 귀찮을 경우
집에서 때울 수 있어 편리하다는 점. (안먹어 봤지만 조식먹는 서양언니들 몇몇 있었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왓쨋욧 바로 옆에 있어 그 예쁜 왓을 두고두고 볼 수
있다는 점 (해질 때, 반짝반짝, 엄청 예뻐요!)
단점이라면 2층에 묵게 될 경우,
목조가옥인데 방이 작고 천장이 낮아 한낮에 겟하우스에서 휴식을
필요로 할 경우엔 에어컨 필수라는 점과 가격대...일까요.
조금만 걸으면 3~400밧대의 무난한 숙소들이 꽤 있거든요.
장기여행 중이다 보니 하루정도는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있는 날도 꽤 되서
방이 더우면 좀 지치는 느낌이라...
아직도 치앙라이에 있지만 하루 자고 옮긴 이유는 가격+방 크기...
때문이었어요 ^^;
치앙라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숙소는 둘째치고, 이 동네 너무 좋네요 *-_-*...!!! 라오스 있다 와서 그런건지
원래 좋은건지 저는 처음 와보는데 너무 예쁘고 깔끔한거 있죠, 동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