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 최악의 게스트하우스(K.HOUSE)
안녕하세요^^호순입니다...
제목으로 짐작하시겠지만 말그대로 최악의 숙소를 소개할까 합니다...
지금까지 좋았던곳 맛있는 음식...등등
칭찬성 글만 올렸는데 첨으로 악조건의 글을 올려봅니다...
조금이 나마 도움되셨으면 해요^^
이용일시:2011년5월2일~4일(2박)
위치:꼬피피 타운(코스믹피자 인근,반타이GH 옆집)
가격:비수기 1박당 1000B
평가:청결1점,친절2점,시설0점,위치6점...
늘 여행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가는데...
이번엔 숙소를 사전예약 하지못했습니다...
끄라비공항에서 피피로가는 뱃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지못한 관계로
정확한 날짜에 피피 입성이 힘들것 같아 예약없이 갔더랬죠...
톤사이선착장 도착이 오후4시쯤이었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평소 생각해왔던 인기 숙소 3곳을 찾아갔습니다...
초행인데다 햇볕은 뜨겁고 배낭은 무겁고...어깨는 아푸고...땀 삐질삐
질...ㅡ.ㅡ;;
손바닥만한 피피타운도 드 넓게 느껴지더군요...
팜레지던스를 찍고...아이보리찍고...인슐라찍고...
모두모두 풀~~~이었어요...ㅠㅜ
몇몇 생소한 GH 봤지만 왠 비수기에 방구하기가 그리 힘든지...
지칠대로 지쳐서 들어간곳이 K.HOUSE 였어요...
방도 대충 확인하고 2박 지불하고 바로 짐 풀었습니다...
한숨돌리며 멍~한 정신을 차리고 방을 둘러보니 이건~~~~~
정말 한숨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상세설명 들어갑니다...
침대에 머리카락인지 뭔지 몇개 붙어 있고...(큰타올깔고 잤어요)
배게에는 비듬냄새때문에 숨을 못쉬겠고...(작은타올 덮고)
이불은 한쪽에 접어놨는데 얼룩 잔~~뜩...(나머지 큰타올 덮고 잤어요)
더워서 에어컨 켜니 곰팡이 걸레냄새에 바람은 선풍기 수준...
냉장고는 물하나 시원해 질려면 반나절은 걸리고...
급~욕실상세 점검...
수압 완전 저질...인데...하수구 물이 잘안내려갑니다...ㅠㅜ
물 손에 받아보니 왠 시커먼 가루들이 그리 많은지...
변기커버도 부서져 옆으로 돌아가고...
세면대 물도 잘 안내려가더군요...
제일 충격인것은 하수구 시궁창 냄새에 욕실문 열어놓으면 잠을 못자요
저도 그리 깔끔떠는 성격이 아닌데 이건 정말 최악이었어요...
함께 여행와 옆방에 묵는 제 동생들이 걱정되더군요...미안하고...
그방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사내자슥들이라서 그런지...
아님 내가 미안해 할까봐 눈치봐서인지...
"뭐~~~쫌~~그런데로~~"이럼니다...ㅋ
아~~미안했어요~무지무지~ㅠㅜ
주인은 전혀 웃을지 모르는 사람처럼 이틀내내 무표정입니다...
사람을 봐도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도 안하더군요...
제가 먼저 인사하면 억지웃음으로 인사하고...
세이프티박스 없어서 투어가는날 아침에 리셉션가서 보관할곳 없냐고 했
더니...가능하다면서 누런 서류봉투를 꺼내서 여권이랑 지갑을 넣어 테이
프로 휙~~~감고는 이름 적으랍니다...ㅋ
이름과 방번호 적으니 자기방으로 갔다놓고는 나와서 자기 할일 하고 있더
군요...열쇠나 뭐 맞긴 보관증서 등등...없냐니까 그런거 없다더군요...
결론은 잃어버린 물건없이 잘 넘어 갔지만...
투어하는 내내 찝찝~~~~하더군요...휴...
첵아웃하고 나오는데도 인사도 안합니다...
제가 먼저 인사하고 나왔지요...ㅋ
이런 숙소 경험이 별로 없어 참~~기억에 많이 남을듯 합니다...
주절주러리 넘 길었네요...죄송^^;;
피피 가시는 여행자님들~~
꼭~~숙소 예약하고 가시구요...
숙소정보 잘 알아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아~~방도 꼭 눈으로 확인하시고 체크하세요...
~이상~흥분한 호순이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