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위씨) 아파트먼트는 현지인들이 주로 기거하는 아파트먼트 형식의 숙소인데요, 하루단위로도 빌려 주고 월 단위로도 빌려주고 합니다.

저희는 리가든 플라자 호텔에서 뉴 시즌 호텔로 걸어오는 길목에서 이 숙소의 간판을 보고 들어가서 구경을 해봤는데 방도 널찍하고 수건도 주고 괜찮더라구요. 무엇보다 뉴시즌의 카페트 바닥에 질려서 이곳의 타일 바닥이 맘에 무척 들었답니다.

요금도 별 부담 없는 하루 500밧인데 온수샤워, 에어컨, TV, 와이파이, 수건 제공과 간단한 욕실비품도 챙겨줍니다. 방 안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간단한 식사를 사와서 먹기에도 괜찮았고 특이한건 베란다 쪽에 싱크대가 있더라구요. 물론 우린 전혀 사용할 일이 없지만서두요.

위치는 호텔 이야기에서 소개한 뉴시즌 바로 근처입니다.
핫야이 지도를 펼치셨나요? 그럼 왼쪽에 노보텔을  오른쪽에 리가든 프라자를 둔 상태에서 리가든을 끼고 우회전해서 계속 걸어갑니다. 이때 걷는 길의 이름은 쁘라차티빳 Prachathipat 거리이구요 걷는 방향의 왼쪽 편에 붙어서 유심히 보셔야해요. 뉴 시즌 호텔 전에 제과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그 옆에 출입구가 있어요. 가판대에 ‘VC Apartment Daily Rent’ 라고 적혀있으니까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개인적으로는 핫야이에서 지금까지 묵어본 숙소중에서 가격대비 제일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긴 핫야이에서 묵어본지도 어언 십여년에 이르는지라, 예전에는 정말 열악한 숙소에서 묵었었거든요. 요즘은 꼬 리뻬를 드나들 때 1박을 하게 되거나 아니면 말레이시아로 육로 이동을 할 여행자라면 핫야이에서 묵을 수도 있겠군요.

이번에는 기차역 주변의 중저가 게스트하우스에는 들러보지 못했는데 최근데 기차역과 로빈슨 백화점 주변의 숙소에서 기거해보신 분들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 하긴 핫야이에서 여행자 구역을 굳이 지정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기차역 주변이 제일 적당하기는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