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싸이] 위치도 좋고 지낼만한 탑 노스 Top North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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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싸이] 위치도 좋고 지낼만한 탑 노스 Top North 호텔

고구마 4 2530

매싸이에서 2박 한 곳인데요, 매싸이에 도착한 날이 주말이었고 게다가 늦은 오후에 떨어진 탓에 여기 저기 숙소를 찾아가보진 못했고 그냥 찾아 들어간 곳입니다. 혹시 매싸이에서 숙박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서....^^


이 호텔은 매싸이에서 오래된 곳입니다. 위치도 좋은 편이에요. 2월 성수기 기준으로 방 요금은 선풍기 400밧, 에어컨 600밧인데요, 비수기 시즌으로 들어가면 충분히 흥정의 여지가 있어 보이는 곳이에요. 위치는 뭐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습니다. 매싸이의 대로인 파혼요틴 도로에 떡하니 접해 있구요, 국경 출입국 사무소까지는 100m 정도로 아주 가까워요. 그리고 길 건너 바로 맞은 편에는 세븐일레븐도 있고, 바로 그 앞에는 터미널 가는 썽태우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녁이면 매싸이 큰 길가에 먹을거리 노점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탑노스 앞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어요.

 

전반적으로 호텔 내부 분위기는 그다지 산뜻하지는 않아요. 근데 이 국경 부근의 숙소는 산뜻한 곳이 그다지 없는 듯... 외관은 최근에 돈 좀 들여서 리노베이션 해서 아주 새 것 같은데, 그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호텔 내부 분위기는 그 외관에는 못 미칩니다. 3층만 리노베이션을 한 듯합니다. 2층과 4층은 우중충~ 그러니 꼭 방을 보고 결정해 보세요.

 

저희는 3층의 새로 고친 방을 이용했습니다. 온수샤워, TV 있구요, 화장실도 깔끔합니다. 와이파이 서비스가 된다고 했는데 저희가 있을 때는 뭐가 잘못 됐는지 접속이 안 되더라구요.

 

크게 다가오는 단점이 딱히 있는 곳은 아니었구요, 그냥 요금이 여기서 100밧 정도 더 저렴했으면 좋았겠는데... 지내기에는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치앙마이의 남 싸이 게스트 하우스 생각도 나고 반 낫깐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에어컨 방은 방 바닥이 타일로 깔려 있고 냉장고도 있고 큰 창도 있더라구요.

 

참, 여기 케이블 방송국에 소녀시대 오덕후가 있는지, 소녀시대 채널이 있어요... 소녀시대가 방송에 나와서 불렀던 노래들를 어떻게 끌어모았는지 그걸 하루 왠종일 틀어줍니다. 각각 다른 무대에서 부른것을 다 보여주니까 같은 노래가 수십번씩 반복되요... 아침에 다시만난 세계로 시작해서 낮에는 키싱유와 소녀시대가 계속 반복되다 밤11시가 넘을 무렵에는  수십분 동안 '지'가 또 계속 나오는 그런 채널입니다. 아무튼 신기했어요...


중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있고 주말 성수기 무드를 좀 타는 편이에요.

지금의 매싸이는 예전의 그 한가한 국경 도시에서 중국에서 넘어온 온갖 물건이 쌓이고 거기에 현지인 관광객과 상인이 몰리는 국제 도시로 급격히 바뀐 느낌입니다. 그에 따라 전통적으로 배낭여행자 숙소가 몰려 있던 국경 왼쪽(서쪽) 골목도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입구는 지붕 덮인 상가로 되어있고 예전에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던 매싸이 게스트하우스, 킹코브라 같은 숙소들은 문 닫은지 오래 됐네요. 파혼요틴 거리 동쪽 구역의 골목골목 안쪽에는 250밧 짜리 요금 간판을 단 숙소들도 많이 보이던데 직접 묵어보진 못했네요. 혹시 매싸이에서 괜찮은 숙소에 머물러 보신 분 계신가요?

 

깔끔하게 수리한 3층방. 밖으로난 창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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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노스 호텔과 오른쪽 멀리 태국 출입국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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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zoo 2011.03.09 20:38  
ㅋㅋ 소녀시대 채널이라니...방송국에 제보하시면 나올 것도 같아요.ㅎㅎ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하루 종일 나오면 질릴 것 같은데^^; ㅎㅎ
밖으로난 창이 없다니 그게 무척 아쉽게 느껴지는 숙소인 것 같아요^^
재밌는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동쪽마녀 2011.03.09 23:21  
저도 zoo님과 같은 의견.
밖으로 난 창이 없다는 게 많이 걸립니다.
매싸이에 가 볼 일이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고구마님.^^
고구마 2011.03.10 11:10  
두분 다 창문 없는 방 싫어라 하시는군요. 사실 저두에요. 사실 모두가 싫어할듯....-_-;;

창문 있고 시설 허접하고 더운 방이랑, 이 방 둘중에서 막 고민하다가 더운게 싫어서 여기 묵었었는데....사실 창이 없으니까 감옥같긴 하더라구요.

소녀시대 방송 한참 보고 있으니까 ,다음날 저희 둘다 소녀시대 노래 ( 처음 만나는 세계) 막 흥얼거리고  있어서 깜놀했어요.
열혈쵸코 2011.03.12 01:45  
주무신 3층방.. 깔끔하네요. ^^
나중에 매싸이에 가게되면, 250밧짜리 방에 도전해보겠습니다.
북부는 혼자갈 것 같아서요. ^^
세뇌의 힘을 알고있는 케이블 관계자같으니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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