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하루 들렀다 가야할 카오산이라 그냥 뉴씨암2로 예약했습니다.
홈피에서 예약했고 이거저거 붙으니까 800밧 넘게 줬어요.
에어컨 더블룸으로요.

뭐, 숙소는 딱히 불만스러운 건 없었구요. 람부뜨리 거리에 등지고 있어서 의외로 조용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영장은 1층에 있더군요.

그런데, 여기는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해놓고서 받지 않는 것도 있곤 해서
왜 그런가, 하고 갸웃 했습니다.

첫날 비엔티안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버스를 타고 와서 새벽 6시반쯤 도착했거든요. 원래 뉴씨암2에 메일로 문의했을때는 얼리체크인하면 시간 기준으로 7시이전은 얼마, 9시 이전은 얼마를 받는다, 이래서 짐만 맡겨놓고 좀 있다 들어갈까..하고 짐을 맡기러 갔는데

7시반에 방이 준비되니 들어가라는 겁니다.
응?
방이 하나 비었나보다? 이러면서 잠시 짐을 맡기고 새벽노점에 가서 밥을 먹고 들어와 체크인했습니다. 추가요금 내야하냐고 했더니 그런거 없다고 하더군요.

체크아웃하는 날도, 원래 숙박자와 비숙박자 모두에게 짐 맡기는 비용을 받는다고 써놨더군요. 그렇구나, 방콕 인심 사납네~ 이러면서 짐을 맡기러 갔더니,

응? 그것도 공짜라는 겁니다.

추가 요금이 있다고 공지해놓고 막상 부탁하면 추가 요금이 없는 시스템이라, 뭐 이용자 입장에서는 고마왔지만 약간 갸우뚱 했습니다. 그러므로 추가요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번 다시 물어보시라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