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타패문 근처 Saithong Guest House
제 블로그에 있던 글을 그대로 옮겨서 말투가 좀 그래요~
치앙마이 타패문 근처에 묶었던 Saithong Guest House.
무엇보다도 위치가 정말 좋다.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 라차담넌 거리이고,
조금만 더 가면 타패문이 나온다.
조식 불포함하여 1박에 800밧.
조식을 주지 않는게 마음에 걸렸으나,
이 곳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끝내주는 쌀국수 집이 있고
식당도 주변에 많아서 불편하지 않았다.
타이스타일의 가족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로,
할아버지는 정원 손질에 정성을 다하시고,
주인장 부부는 친절해서 머무는 내내 편안했다.
그런데 한 밤중에 들려오는 개들의 난투극 소리에 한밤중에 자다가 깨곤 했다.
그 다음날 도대체 어떤 녀석인지 앞집을 들여다보며 조용히 관찰한 결과,
바로 앞집에서 들려오는 멍멍이 가족의 집안 싸움 때문이었다!
엄마 개가 육아 스트레스 때문인지 너무 히스테리가 심해서
2마리의 자기 새끼들을 쫓아다니며 들들 볶는거다.
그러면 아빠 개가 나와서 엄마 개를 쫓으며 말리고..
휴~ 이러니 시끄러울 수 밖에...
엄마, 아빠가 싸우던지 말던지 새끼 개들은 지들끼리 장난치고 논다.
사람들 사는 모습하고 어쩜 그리 비슷하냐~
1층에서 바라본 풍경.
무엇보다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난 이런 자연 친화적인 스타일을 좋아라 하는지라 대만족.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 전경.
이곳은 2층 쉼터.
간단한 음식을 테이크아웃 해서 먹기도 하고,
룸은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문제는 저기 보이는 나무문을 밀고 들어가면 나오는 아주 좁은 샤워실 겸용 화장실.
수압이나 온수 사용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샤워를 마치고 나면 변기주변도 함께 청소가 된다는...
그리고 내 협응력의 문제가 있는지 저 문을 드나들때마다
혹시 손가락이라도 끼일까봐 스프링처럼 튕겨서 다녔던 우스운 기억이.ㅋㅋ
바닥에 이렇게 나뭇잎을 이용해서 데코레이션을 해 놓았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무심코지나쳤는데 자꾸 볼수록 정감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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