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람푸하우스, 타라하우스,LUB.D 씨암스퀘어점
1. 람푸하우스
기간 : 올 7월 19일
룸 : 여행사에서 예약하여 680밧, 발코니 없는 방
장점 : 위치
단점 : 베드버그인지는 확실치 않은데 이불에 벌레있어요!
한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라 항상 full이라는 람푸하우스에 대해 겁없이 안좋은 리뷰를 남기는게 무섭지만...
정말 벌레가 있었어요 ㅠ ㅠ 도착하자마자 베이지색 이불에 실망하긴 했지만
혹시나 했는데 이불을 뒤집어쓰고 잤던 언니가 얼굴과 손에 심하게 물렸었어요..
새벽에 봤을 땐 물린자리가 부어있었는데
아침에는 모기 자국만큼도 남지 않아서 항의는 못하고..
그냥 다음날 예약한것을 환불 받았어요..
저희가 갔던 날도 full이어서 우리가 운이 안좋았나 생각했었는데
꼬사멧에서 만난 한국 여자분께서 싱글룸 침대에서 벌레가 있어
불을 끄고 핸드폰으로 이불을 비춰보았더니 작은 벌레들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방음도 잘 안되서 옆에 한국 커플분들 얘기하는거까지 다 듣게 됐었고.. 괴로웠어요.. 나쁜 후기는 없는 숙소라 아직도 무수히 많은 ?????이 듭니다. 아마도 발코니가 있는 더블룸은 좀 더 깨끗한거겠죠? 여튼 싱글룸과 저희가 지냈던 발코니 없는 트윈룸은 강하게 아주 강하게 비추에요.ㅠ
2. 타라 하우스
기간 : 7월 20일 하루
장점 : 나이쏘이등 맛집이 가까운 위치, 빠른편인 와이파이
짐을 맡아주셨는데 10밧이지만 전용 창고 같은 곳에 보관해서 안심.
단점 : 이번에도 자매의 불운이 계속되는데.. 5월에 갔을때는 깨끗하고 저렴해서 좋았었는데 요번에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개미가 보이더라구요 ㅠ ㅠ
람푸하우스에서 물린 언니때문에 저희 둘은 개미 스무마리 정도에 기겁하여
방을 옮겨달라 부탁드리고 1층(우리나라에서는 2층) 맨 끝 방에 묵었습니다.
개미는 정말 한마리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문제는 도로에 직면한데다가
식당과 바가 가까운 위치여서 정말 시끄러웠어요 ㅠ ㅠ
게다가 새벽에 옆방에서 요상한 소리까지 듣게되어서 여기서도 밤을 하얗게 샜어요 ㅠ ㅠ
마지막으로,
3. Lub.d 씨암스퀘어점
기간 : 올 8월 초
장점 : BTS를 이용하신다면 환상적인 위치!
정말 내셔널 스터디움역 바로 앞이에요. 주변도 무섭지 않았고 MBK등 쇼핑몰도 가까워서 좋았어요. 옆에 아트센터도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쉬기 좋은곳이구요.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15,47,48(리셉션에 확인 한번 해보세요ㅋ) 버스를 타면 카오산에 바로 갈 수 있었어요ㅋ
정말 깨끗한 침대 시트!
전날 묵었던 르부아 호텔이랑 비교해도 침구의 깨끗함이
전혀 나쁘지 않았어요ㅋ
단점 : 4인실 도미토리인데 좀 많이 비싼 가격.
첫날에는 600밧, 다음날에는 525밧.
짐 맡긴 뒤 치앙마이 갔다가 다시 돌아온 뒤에는 약 500밧 후반대.
주중,주말 가격이 달랐어요. 좀 비싸죠?
외국인이 많은 분위기..
이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조용한 숙소를 선호하기에..
저 역시도 같은 방을 쓰는 독일 여자아이와 저녁도 함께 먹고 대화도 자주 했었어요. 하지만 역시 혼자 동양인인 경우 약간의 이질감은 느껴지더라구요.
이건 성격 좋으신 분은 극복할 수 있는 단점이네요 ㅎ
사실 5월에 왔을 때는 숙소에서 벌레때문에 고통을 당한적도 없었고
타라에서도 잘 쉬었었어요..
어느 방에서 묵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언니와 저처럼 깔끔한걸 따지는 직딩 여행자에게는
카오산은 조금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 ㅠ
정말 이틀을 하얗게 새고나니 여행 자체가 고행이 되더라구요..
이후부터는 거의 호텔에서 묵었어요.
(호텔 정보도 호텔 게시판에 올릴게요!)
숙소 선택만 잘한다면 방콕은 여행하기 너무 좋은 도시인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