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홍쏜 쫑캄 호수 근처 괜찮은 숙소
여자 혼자!!
그것도 영어도 전혀 안돼는데!!!!!!!!
빠이에 있다가 성질? 나서 매홍쏜으로 갔습니다...
빠이 터미널에서 미니 버스를 타고 3시간 30분정도 산을 넘어...
매홍쏜에 도착 한거 같긴 한데..
사람들이 중간 중간 하나 둘씩 자꾸 내리더라구요..
마지막 터미널의 모습을 한곳에 도착.
저 혼자 남았습니다...
매홍쏜 시내를 통과해야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중간 중간 내려달라고 하면 내려주나봐요..
전 그것도 모르고 터미널까지...
휑~~~~~~~~~~~~~~~~~~~ 한 바람이 불고.
뚝뚝 아저씨가 다가오고,
책에서 본 숙소로 가자고 하니
거기는 별로라며 호수 근처가 좋다고 그쪽에서 묵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뚝뚝이를 타고 쫑캄 호수를 삥 돌아 거의다 둘러본듯.
아저씨가 살짝짜증나는듯했지만, 무시하고 내 볼일을 열심히 ㅋ
영국 아저씨가 하는 프린스 게스트 하우스인데.
호수도 너무 잘보이고, 사원도 잘보이고,
멀리서봐도 숙소가 한눈에 쏘옥.
빨간 지붕의 하얀 벽돌 숙소예요.
방은 선풍기 방이고 350밧.
비싼듯하지만, 딴곳도 300밧이라고 하는데 빛도 안들어오고,
안 좋더라구요.
200밧짜리는 거의 쓰러져가는 집이었단 ㅡㅡ;;;
전망도 좋고 해서 3일간 있다 온 숙소,
아저씨가 친절하고 상냥한 편은 아니지만,
떠듬떠듬 물어보는 말에 영국식 발음으로 아주 길게 설명해주더란.
대충 알아듣고 오토바이도 빌리고, 밥도 먹고
지도도 직접 그린걸 주셔서 그걸로 돌아다님 ㅋ
깨끗하고 운치있고 좋았어용...
*매홍쏜 여행 팁.
썽태우.. 돌아다니는거 찾기 힘듬.
뚝뚝... 무조건 짧은 거리도 기본 60밧
롱넥족 시내에서 12키로 떨어진 곳인데
600밧 주고 뚝뚝 대절해서 댕겨옴..
500밧으로 깍았지만, 열라 비싸서 눈물이..
더 중요한건..
오토바이 빌리면 편히..쉽게 갈수 있는 거리였음.
저처럼 초행이라고 뚝뚝 믿고 가지마시고,
오토방 하루에 150밧이니 빌려서 기름 채워서 댕겨오시면 될듯.
롱넥족은 훼이쎈타오가 가장 가까워요 12키로.
여자들도 충분히 오토바이로 갈수 있는 지형. 높지 않음.
시멘트길로 쭈욱 나 있음.
입장료 받음 200밧인가 250밧인가 그러함.
사진 맘 놓고 찍어도 됨.
도이꽁무 걸어올라가면 뒈짐.
오토방 타고 시원하게 올라가시길... 입장료따위 없음.
훼이쎈타오 가는 길에 코끼리 캠프.
코끼리는 없고 똥만 실컷 구경하고 옴 ㅡㅡ;;
어디로 갔을까...코끼리들은 ㅋㅋ
조니 게스트 하우스옆에 있어서 찾기 쉬워용.
매홍쏜은 관광객들도 별로 없고,..
게다가 식당들도 일찍 닫아요..
9시 넘어가니 라이브도 끝내고, 조용한 분위기로
11시 좀 안돼서 문을 닫더란...
마을 자체 참 조용해요..
오토바이 빌리는데 보험이 안됀다고 해서 락도 안주고
누가 훔쳐가면 어쩌냐고 했더니 주인이
매홍쏜은 도둑이 없다면서 걍 집앞에 세워두라고 ㅡㅡ
하루는 키 꽂아논채로 숙소를 들어갔는데
아침에 벌떡 깨서 막 달려나가보니 그대로 이슬 맞고 계셨어요.
참 착한 동네란 느낌이...
뚝뚝 아저씨 빼고요 ㅋㅋ
다녀온지 이제 6개월 되어가네요..
다음달에 다시 들어가는데 매홍쏜 들렸다오고 싶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