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레지던스 정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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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레지던스 정말 좋아요~~ ^^

머루별 6 4003

혼자 세 아이를 데리고 여행하는 엄마입니다.

방콕에서 일주일 지내다가 이틀전에 치앙마이로 옮겼습니다.
첫날은 치앙마이행 기차를 타면 무료로 숙박해주는 호텔에서 자고 둘째날부터는 마린 레지던스로 옮겼는데 무지 좋아요.
방콕에서 타라게스트하우스랑 피만인에 있었는데 피만인만큼 좋은것 같습니다.

일단 방이 엄청 커요. 타라나 피만인보다 훨씬 크고 킹사이즈 침대가 하나 있습니다.  아이들 셋과 제가 이 침대 한개에서 같이 잘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다닌 어떤 호텔보다 텔레비전도 크고 책상도 길쭉한게 있어서 아이들 일기 쓰기에도 딱 좋습니다. 옷장, 신발장도 있고 냉장고, 서랍도 여러개 있습니다.
호텔 와이파이 잘 잡히고 (지금 방에서 이 글 쓰고 있거든요)  무척 깨끗합니다.
이틀만 예약했는데 계속 여기서 살고 싶어요.  ^^

<장점>
1. 무척 깨끗합니다. 
큰 텔레비전, 냉장고, 붙박이장, 신발장, 서랍장, 길다란 책상, 킹사이즈 침대가 있습니다.  근데 드라이기는 없네요. 옷걸이도 없어요.

2. 실내에서 신발을 벗고 지내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까지 잤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는 방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게 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방밖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와서 방안의 신발장에 넣습니다.
다른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시키면 직원이 신발 신고 방안으로 들어와서 신발 벗고 놀던 우리가 뻘쭘했는데 여기서는 방 밖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오네요. 맘에 듭니다. ㅎㅎㅎ

3. 룸서비스 비용이 싸요.
피만인이나 파라다이스 로지 호텔에서 룸서비스 볶음밥 한개 50밧~80밧 정도 줬는데 여기서는 40밧이네요. 음식들이 대부분 40밧~50밧 사이입니다. 룸서비스 비용이 10밧 붙는데 음식 여러개를 시켜도 10밧만 추가됩니다.

4. 동물원, 도이수텝 가기에 편합니다.
뭐~~ 이건 그냥 적었어요.  동물원, 도이수텝이 편하지만 대신 타패나 님만해민 가려면 썽태우 타야 하니까 똑같네요..

5. 바로 앞에 야시장이랑 노천 식당이 아주 크게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바로 앞에 엄청 많은 음식점들이 문을 엽니다.  일본음식도 많고 서양식도 좀 있고 고기부페(129밧) 무척 많습니다. 골라 먹을 수 있어요.  근데 저녁에만 엽니다. 아침이나 점심은 주변에 먹을 식당이 별로 없네요.   게스트하우스 길 건너편에 요술왕자님이 추천해 주신 Boat 라는 식당이 있는데 이것도 저녁에만 엽니다.

6. 로컬전화는 무료입니다.
1층 로비에 전화기가 한대 있는데 무료로 쓰라고 하네요. 바로 옆에 컴퓨터도 있는데 그건 무료인지 몰라요.  전 그냥 노트북 있으니까...

7. 조식은 없지만 대신 빵과 커피를 무료로 줍니다. 2사람까지 무료네요. 인원 추가되면 한사람당 25밧입니다. 토스트 식빵 2조각에 딸기잼이나 버터 발라먹을 수 있고 커피나 마일로 줍니다. 소시지나 달걀후라이는 없어요. 아이들이 식빵 2조각 먹고 더 달라고 했더니 2조각씩 더 주네요. 4조각 먹고 배 불러서 또 달라고는 안해 봤어요.  ^^


<단점>
1. 영어를 못 알아듣습니다.
저도 영어 잘 못하는 편인데 왠지 엄청 유식해지는 느낌이랄까..?
내가 영어로 몇마디 하면 못 알아들어서 쑥스러워하며 피합니다.  ㅋㅋㅋ
내가 유식한듯해서 좋을때도 있지만 답답할때도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뿐 아니라 주변 식당 사람들도 영어를 잘 모릅니다. 손짓발짓~~ ㅋㅋ

2. 아침, 점심 먹을 식당이 별로 없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커다란 노천 식당은 저녁에만 여니 아침이나 점심은 먹을데가 마땅치 않네요.  로컬 식당들은 왠지 꺼려져서 어쩔수 없이 룸서비스로 해결~~ 다행히 가격이 쌉니다.

3. 엘레베이터랑 수영장이 없습니다.
엘레베이터 없이 3층까지 가방을 날라야 합니다. 힘센 사람은 괜찮지만 연약하신 분은 허걱~! 싶습니다.   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니 수영장이 없다는 것도 단점이네요.  하긴 이 가격에 수영장까지 바라면 안되겠죠?  ^^

4. 세탁서비스가 안됩니다. 
가족이 많으니 이게 치명적인 단점이네요.  빨래 엄청 많은데....
방콕에서는 카오산로드에서 세탁서비스 1kg 25밧,
치앙마이 무료숙박 호텔에서는 1kg 35밧,
마린레지던스에서는 없습니다.  근처 세탁소 갔더니 옷 한벌에 5밧씩 달라고 합니다. 아이들 팬티나 속옷, 양말은 3밧이래요.  비쌉니다..   ㅠ.ㅠ
다른분들은 어찌 세탁하는지 알려주세요.  게스트하우스 뒤쪽에 세탁기가 있던데 거기서 세탁하고 방에 널면 될까요?



마린 게스트하수는 호텔이랑 비교해보면 거의 3성급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참, 저는 반까올리 통해서 550밧에 예약했습니다. 

6 Comments
leaf 2011.07.22 14:02  
와...세아이 데리고 재미있게 여행하시고 멋있으시네요 ^^
머루별 2011.07.22 17:45  
저랑 아이들에게 김치찌개 주신 분이시죠??  정말 맛있었어요.  감사해요.  ^^
즐거운 여행 되세요.
ㅡ쫑ㅡ 2011.07.23 21:14  
요즘 마린후기가 많이 올라와서 저녁먹으로 근처에 갔다가 직접보니 너무 좋더군요
인터넷은 어찌나 빠르던지...
다음에 치앙마이가면 저도 마린에 장기로 머물러야겠어요^^
퍼플샌드 2011.07.24 21:32  
변변찮는 찌겐데 아이 열은 어떤지요 궁금합니다
머루별 2011.07.25 18:11  
앗, 찌개를 주신분이 퍼플샌드님이시네요.  제 글에 댓글 다셨다고 하셔서 leaf 님인줄 알았어요. 너무 감사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아이는 염려해주신 덕분에 잘 나았어요. 이틀 꼬박 아프더니 저절로 낫네요. ^^
맛있게 찌개 얻어먹고 보답도 못하고 그냥 와서 죄송해요.  야시장에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드려야 하는데......  정말 정말 고마웠어요.  일행분들이랑 즐거운 여행 되시고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도드려요.  ^^  정말 정말 고마워요.  ㅎㅎㅎ
꿈꾸는비행 2011.11.24 09:17  
열차를 타면 이용할수있다는 호텔은 뭔가요??
저도 곧 열차로 여행을 하려는데 첨 듣는 얘기라서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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