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타이 대 토니(2004년 10월)
많은 분들이 빠통에 묶을 때 망설이는 부분이
반타이냐 토니리조트냐의 선택일 것입니다.
저 역시 지난주 여행에 앞서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반타이에서 3일을 묵었는데,
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 토니리조트를 둘러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반타이에 몇백바트 더 주고 자는게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반타이가 비치랑 가깝긴해도
토니 정도라면 감수할 수 있을 듯 하기에
가격 대 위치의 경쟁력을 아니라고 봅니다.
식사 역시 비슷하겠죠.
그러나 반타이의 장점은 깨끗함과 수영장이었습니다.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마쳐서인지
건물 외관과 객실 내부 모두 훌륭했습니다.
저희는 방 2개를 커넥팅 룸으로 얻어 사용했는데
시설이나 청결 모두 훌륭했습니다.
바다가 안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수영장이 보이는 "ㄷ"자형 조망이 시원함을 안겨줬습니다.
그리고 3층을 사용했는데 굳이 돈 더 주고
풀 억세스 룸(디럭스인가요)을 쓸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방에서 수영장 바로 나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1층인만큼 옷 갈아입는다든가 아니면 개인 시간에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고
잘 때 그만큼 더 신경써야 하니까요.
각 층의 복도가 그리 길지 않아
수영장까지의 접근이 멀지 않으니
그냥 수퍼리어 룸을 쓰셔도 좋을 듯...
전 개인적으로 수영을 좋아해서인지
반타이의 가장 큰 장점은 수영장이라고 합니다.
푸켓에서는 그동안
로얄시티호텔과 아마리코랄, 카타비치리조트에 묵어봤는데
수영장은 반타이가 가장 낫습니다.
두 군데 있는 풀 모두 직사각형으로
운동삼아 수영을 즐길 수도 있고
풀 바의 위치도 방해받지 않으며
썬베드나 자쿠지 시설...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놀기 적당함 수심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이기에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