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람부뜨리빌리지 2박 후기
지난 8월말에 2박했던 람부뜨리빌리지 후기입니다!
우선 제가 찾았던 숙소의 조건은
1. 혼자 떠나는 여행이였기때문에 호텔은 좀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합리적가격의 숙소를 원했구요
2. 합리적인 가격이되 룸컨디션이 보통은 되야된다고 생각했어요
게스트하우스라 좋은 시설을 바라진 않았고
베드버그가 없고 깨끗하고 에어컨,드라이기가 구비되어있는 정도요
3. 또 한낮에는 썬베드에 누워서 음악듣고 책보고 여유를 좀 부리고 싶어서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알아봤고
4. 타이트한 일정이라 새벽까지 놀다 들어갈작정으로 카오산근처를 찾았어요
처음엔 루프뷰플레이스, 람부뜨리빌리지, D&D 중에 고민을 많이했는데
루프뷰플레이스는 맛있다는 조식에 끌렸지만 수영장도 없고 카오산과 좀 멀어서 패스했구요
D&D는 카오산한복판이라 너무 시끄러울것 같아서 패스..
람부뜨리빌리지 후기가 너무 극과극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1박만 예약하고 갔는데
결국엔 원몰나잇을 외치고 2박했어요!!! ㅎㅎㅎ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카운터에 있는 남자직원분이 너~무 친절했구요
수영장도 진짜 좋았어요 이틀연속으로 수영장에서 두세시간씩 놀았는데 동양인은 저밖에 없더라구요
(그 동네 자체가 백인 천지 ㅎㅎ)
썬베드가 좀 낡긴했지만 물도 깨끗했고 수영장이 옥상이라 거기서 보는 하늘,풍경도 너무 좋았고
수영장이 두개였는데 작은곳은 작은데로 큰곳은 큰데로 좋았어요
룸컨디션은 처음부터 호텔급을 바란게 아니였고
베드버그 없는 침구에 에어컨, 드라이기 있고 따뜻한물 잘나오고 수압좋고 ..
제가 잠을 하루에 두시간씩 자고 놀았기 때문에 사실 룸은 이렇다 저렇다 할게 못되네요 ㅎㅎ
정말 잠만! 잤기때문에 저는 괜찮았습니당
좁다는 생각은했지만 더럽다는 느낌은 못받았거든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숙소들어가는 길에 양복집?비슷하게 있고 현지인 남자분 두세명이 나와있는데
지나갈때마다 귀찮게...해요
아마 동양인 여자 혼자라서 만만하게 보는건가 ㅠㅠ
그리구 제가 밖에서 늦게까지놀고 새벽4시에 람부뜨리골목을 혼자 들어가는데 그 골목이 너무 조용해서
그게 좀 무서웠어요
지금 생각하면 새벽4시에.. 여자 혼자에.. 무슨 용기였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후기는 여기까지구요
사실 한달도 더된 후기인데다
혼자라서 걱정했던 시간들이 무색할만큼 여행내내 너무너무 재밌고 즐거워서
숙소 또한 많이 미화되서 기억하는걸수도 있어서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