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피만인 빈대에 당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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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피만인 빈대에 당했네요 ㅠㅠ

사막의별 15 12651
피만인 209호에서 12일-13일 이틀을 묶었습니다.
첫날 숙소에서 저녁때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다가 갑자기 무슨 벌레가 나와서
깜짝 놀래서 잡았어요. 잡고보니 피가나오고 빈대인지 넘 의심스러워서
로비로 가서 안되는 영어로 이거 베드버그 아니냐고 했더니
그들은 계속 아니라고...그냥 벌레퇴치약 가져와서 방에 한번 뿌려주고 가더라구요.
이상해서...로비로 다시가서 이야기 했더니 그 벌레를 비닐봉지에 담아놨더라구요.
더 수상해서 일단은 사진을 찍어놨어요. 이틀후에는 수쿰빗 호텔에서 지냈고
그때까진 어디가 물린자국이 있거나 아프지는 않았는데
5일간에 여행을 마치고 오늘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오는데
새벽부터 오른쪽 종아리가 마구 간지럽더라구요. 빈대가 맞다면 어케해야할지...
이미 옷은 다 풀어헤쳐놨구...가방소독이니 이런건 생각도 못했는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15 Comments
클래식s 2012.09.18 07:21  
모기약 사셔서 가방안에 마구 뿌리세요.  그리고 비닐봉지로 다 묶어서 가방 챙겨서 한국돌아오신뒤 빨래 열심히 하세요. 햇볕에 말릴 여건되면 잘 말리시고요. 빈대 맞아요.
리아82 2012.10.16 02:15  
정말 태국갈때 모기약 사서 가지고 가야하는건가봐요? ㅠㅠ
클래식s 2012.10.17 10:59  
태국 가시면 모기약 종류별로 다 팔아요. 7-11 가셔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사가실 필요는 없으되 현지에서는 사셔서 아끼지 말고 많이 쓰세요.  숙소를 싼데 위주로 다니다보니 종종 피해보는데요. 들어가자 마자 침대와 방구석 구석 뿌리고 다닌 뒤로는 별 피해 없었네요.
고구마 2012.09.18 08:11  
빈대 물리면 정말 크게 붓는데 그래도 사진상으로는 그렇게 많이 부어오르진 않아 다행이네요.
하여튼 오른쪽 나쁜놈은 빈대가 맞습니다.

세탁할건 다 세탁하고...붓기가 가라앉기를 기다릴뿐...입지요.
우리쑹이 2012.09.18 11:57  
사진에 보이는 벌래는 빈대가 확실한데요 이거 오래 동안 붓고 아파요 병원이나 약국에서 항히스타민 계열의 약을 처방해주더라구요 좀 덜해지는데 아직도 끔찍합니다... 어우 소름돋아
소자 2012.09.18 22:41  
오마갓 빈대네요.. 가져온 짐들 다 격리해서 빨고 소독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물린곳은 다행히 심하지 않으신가 보네요
프라하의봄 2012.09.19 01:38  
오마이갓!
제 인생의 트라우마 베드벅 맞아요....
몇해전 외국애들이랑 사는 아파트에 베드벅 습격당해 모든 가구 다 버리고 새로 산뒤로도 여행에서 2번, 다른 아파트에서(그때도 외국 백패커들 썅~) 베드벅 출현.
구글링을 통해 온갖 정보를 다 습득해서 베드벅 박사학위 받아도 될 정도예요.

결론은 빠른 대처밖에 없습니다.
베드벅에 물린 자국은 모기와 다르게 물린 며칠 후부터 발진이 시작되며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하고 며칠 지나면 가려움증은 가라앉지만 흉터는 꽤 오래갑니다.
베드벅은 옷가지들에 묻어서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할 수 있으며, 나무나 패브릭 솔깃에 알을 낳고 살면서 번식합니다.
모든 가능성을 다 고려해서 가지고 가셨던 옷가지들은(속옷,신발,벨트,소품용가방등 몽땅) 뜨거운 물에 빨아야 합니다.
베드벅은 일반 모기약이나 해충약으로 죽지 않고 다만 고온의 물로 죽여야만 합니다.
세탁기에 모든 걸 다 넣고 제일 뜨거운 물로 빠시거나 비싼 의류는 드라이클리닝 말리시고
혹시나 모르니 본인도 가장 뜨거운 물로 샤워를 꼭 하세요.

전 이번 여행에서는 가져갔던 트렁크도 뜨거운 물로 목욕 시켰습니다.

일단 이렇게 모든 여행용품 세탁하시면 한국은 겨울에 보일러로 난방을 해서 집안 전체가 후끈후끈하니 외국처럼 집전체로 번질 일은 없을 겁니다.
다만, 꼭 빨리 몽땅 세탁하세요...

한국엔 베드벅이 흔하지 않아 가볍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또 본인의 옷가지에 묻어서 이동했을 가능성이 100%는 아니지만 1%의 가능성으로라도 베드벅을 옮겨 가셨다면 이후 끔찍함을 경험하실 수도 있어요.
베드벅 정말 독합니다. bed bugs가 아니라 bad bugs....................인생의 트라우마 ㅜ.ㅜ
사막의별 2012.09.19 12:30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조언해주신대로 뜨거운 물로 패브릭 종류는 소품가방이든 트렁크든지
모두 뜨거운 물에 넣어 빨았습니다. 혹시 몰라 제가 자던 침대 시트도 다 빨았구요.
아직까지는 물린곳이 많이 보이진 않고(잠복기가 있다하니 두렵습니다 ㅠㅠ)
간간히 가려운 정도입니다.

예약대행해준 여행사에도 글을 남겨 상황을 알렸고
여행사 사장님께서 전화해주셔서 상황을 알려주셨구요.
일단은 호텔측에 사과는 받았구요.
(저는 거기 없으니 여행사에서 전해달라 햇답니다.)

청소 및 저한테 아니라고 우긴 직원에 대한 조치도 하겠다고 했지만
제 생각엔 여기 당분간은 한국분들은 가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바퀴벌레도 이리저리 옮겨다니는데 빈대라고 안그럴까요?
아무리 소독한다해도 믿지 못할거 같습니다.
indiaStory 2012.09.20 15:58  
제가 인도에서 빈대에 물려서 개고생한적있습니다.
몸에 빈대가 묻으면 가장 특효는 뜨거운물에 팔팔끓는물에 샤워해야되요
아니 몸을 담구세요 빈대물리면 증상이 금방 금방 옮겨갑니다. 진짜 너무 간지러움.
리아82 2012.10.16 02:25  
제 아는 동생은 인도갈때 분무기를 하나 챙겨가더니 거기서 파는 해충 죽이는 약을 사더니 분무기에 넣고 침대 이불 모두 열심히 뿌려대고 나왔데요 그리고 시간히 지난후 잠은 침대위에 한국서 가져온 침낭을 꺼내서 그 안에서 잤다고 하더라구요
femi참새 2012.09.23 20:38  
베드벅 공포 ㅠㅠㅠㅠ
무서워요 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calcium 2012.10.22 20:00  
허억..
저 올 1월이랑 작년에도 댕겨왔었는데.. 없었는데..
복불복인가봐요..
마이고혹 2012.11.06 02:33  
빈대는 꼭 두마리씩 다니더군요.. 베개에서 많이 나옵니다.. 이넘들 때문에 중국 광쩌우에서 ...에궁
heinmars 2013.02.23 14:24  
헉.. 베드벅스.. 저도 인생의 트라우마 ㅠ.ㅠ 전 호주 저렴한 백베커스에서 2번 당했다죠.. 리셉션..쌩깝니다.. 오히려 저더러 니가 묻혀온거 아니냐며 승질냅니다.. 나.. 아무일도 없었그등.. 여행 중반 쯤이었는데 우울증처럼 다운되서는 한국으로 돌아갈까 고민까지 했었더라는.. ㅠ.ㅠ ㅠ.ㅠ 정말 피나오게 긁어도 간지러워요.. 약도 없어요.. 종류도 한 종류가 아니래요.. 같이 공격당한 일본애는.. 피빨고 피부밑에 알까는 종류여서 병원가서 몸 전체 소독하는 치료받았어요.. ㅠ.ㅠ 배낭이랑 옷이랑 다 끄집어내서는 코인런드리에서 미친듯이 건조시켰어도 자고나면 완전 예민해져서 온몸 체크..모기물려도 경기일으키고..
제기 2014.12.03 18:25  
한달후 2015년1월 24일 피만인 싱글룸 예약한 사람입니다.
산을 좋아해서 세계 명산을 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벼룩이나 진득이등은 열에 약합니다.
약도 뿌리시고 시트에 드라이로 열처리하시면 죽거나 줄행당 칩니다. ㅎㅎ
산행후 진득이도 베냥끈에 숨어서 올수있습니다.
베냥만메고나면 간지럽거나 물리시는분들 베냥끈 어깨부분 두꺼운곳에서 진득이가 사는것입니다.
드라이로 열가하시면 사망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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