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이 뚜렸한 카오산 숙소~ 뉴씨암 2 신관과 구관~
안녕하세요...
카오산에는 문어발식으로 숙소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몇 있습니다...
악명 높은 싸와디 계열... 저가 전략을 구사하는 포선스 계열...
럭셔리의 대명사 버디 계열...
그중 가격 대비 괜츈한 숙소를 운영하는 곳이
바로 뉴씨암 계열입니다...
뉴씨암 계열은 가장 저렴한 뉴씨암,
중급 숙소인 뉴씨암2와 뉴씨암3,
제일 고가인 뉴씨암 리버사이드...
이렇게 4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저는 뉴씨암2와 뉴씨암3에 묵어봤고
뉴씨암 리버사이드는 방만 구경해보았는데요...
이 글에서는 뉴씨암2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장점
1. 위치가 좋다...
파아팃 거리의 도로와 인접해 있어서
번잡한 람부뜨리 거리를 거치지 않고도
택시, 버스, 수상버스 등의 대중교통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파아팃 거리의 아기자기한 업소들을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2. 요금이 적당하다...
신관은 890밧... 구관은 840밧입니다...
이 정도의 분위기와 시설에
이 정도 요금의 숙소... 카오산에서는 흔치 않습니다...
신관과 구관의 가격 차이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고로 어느 곳에 묵어도 상관없습니다...
조용한 곳을 원하는 분은 구관이 좋습니다...
신관은 도로에 밀접해 있어서 약간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아주 약간... ^^;;;
다만, 신관은 지은지 얼마 안되어
아무래도 방이 구관보다는 조금 깔끔합니다~ ㅎㅎ
3. 규모에 비해 서비스가 체계적이고 세련되었다...
카오산의 겟 하우스들...
종업원의 영어가 서툴거나
동양인에 대한 괜한 반감(일종의 콤플렉스?)으로 인해
트러블을 겪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람부뜨리 빌리지나 해피 하우스는 대표적인 곳이죠...
저도 뉴씨암3에서는 모종의 트러블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묵어본 뉴씨암2는
종업원들의 일솜씨나 서비스 마인드가 거의 호텔급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2번이나 묵었고, 한번은 꽤 곤란한 부탁을 했는데도
그때마다 제게 좋은 인상을 주더군요...
기분 좋게 여행 와서 괜한 트러블 겪기 싫으신 분...
뉴씨암2 추천합니다...
***단점
1. 방음이 취약하다...
저는 잠귀가 좀 예민한 편이어서
이 부분을 견디디가 힘들더군요... ㅠㅠ
옆방의 소리가 들리는 건 아닌데
복도에서의 소리가 다 들리고...
그리고 실내 에어컨 소리가 꽤 시끄럽습니다...
이 때문에 숙소를 옮길까도 생각해보았는데...
솔직히 이 요금에 이만한 숙소가 없더군요...
좋은 게 있으면 나쁜 것도 있는 법...
암튼, 100% 만족하는 숙소는 없는 법입니다~ ^^;;;
2. 콘센트 사용이 불편하다...
이 부분은 구관에만 해당하는데요...
콘센트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즉,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110볼트용으로 쓰던 것입니다...
해서 돼지코를 준비해야 합니다...
딱 한군데, 냉장고 콘센트는 220볼트용이므로
냉장고 코드를 뽑고 충전하시면 됩니다...
**사진 설명 1...
사진을 찍으면서 깜짝 놀랐는데...
콘센트 모양이 마치 사람 얼굴처럼 생겼습니다... ^^;;;
**사진 설명 2...
신관의 침대입니다...
적당히 딱딱한... 제가 선호하는 매트리스더군요...
옷장 안에 담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 설명 3...
냉장고 위에 있는 세이프티 박스...
뉴씨암2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죠...
카오산의 겟 하우스 중에서 세이프티 박스 있는 곳... 별로 없습니다...
허나, 종종 세이프티 박스에 물건 넣어놓고 그냥 가버리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 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지요... ^^;;;
숙소 취향은 사람마다 편차가 심해서
어디가 좋다, 어디가 나쁘다를 함부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씨암2의 경우...
저처럼 잠귀가 밝지만 않다면,
꽤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담에 가면 다른 곳에 묵을 것 같습니다... ^^;;;)
(참고로 제 와이프는 쿨쿨 잘만 자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