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춤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자용 숙소는 살사 호스텔Salsa Hostel이 아닐까 싶어요. 작년 봄즈음에 클래식s 님이 쓰신 글을 보니 그때쯤 오픈한 것 같은데 지금은 체계가 잘 잡혀있습니다. 도미토리와 2인실이 있는 이곳은 아주 선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영어를 아주 잘하는 중국계 주인장이 여행을 좀 해봤는지 여행자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구요, 인터넷도 빠르고 세탁기도 쓸 수 있고 주방시설도 아주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편해요.

LCD TV와 냉장고, 욕조가 있는 깨끗한 화장실, 층마다 공유기가 있어 빠른 와이파이가 되는 넓다란 에어컨 더블룸이 590밧 정도이고, 도미토리는 230밧 정도에요. 특이한 게 잠시 머물다가 밤이 되면 떠나는 여행자들을 위해 최대 4시간정도의 침대 대여도 해주네요. 춤폰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지요.

바로 앞길에는 밤마다 먹거리 야시장이 서고, 시내에서 그나마 제일 큰 쇼핑센터인 ‘오션’도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습니다. 주변에 식당도 많고 기차역에서는 걸어서 10분 거리이고요...
한가지 단점은 길가에 면해있는 방의 소음은 꽤나 시끄럽습니다.

www.salsachumphon.com 이 홈피인데 아주 깔끔하게 잘되어있어서 볼만합니다.

다만 이 살사 호스텔은 아직 현지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아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도 전혀 모르더라고요. 버스 타고 들어올 경우, 오토바이 택시 타고 ‘끄롬마루앙 써이능 탑능’ 가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바로 옆에 있는 ‘용디’ 아파트먼트는 다 아니까 거기 가자고 해도 되고요... 기차역에 내려서는 그냥 앞길로 쭉 오면 오른쪽으로 오션 쇼핑센터 지나고, 왼쪽으로 세븐일레븐 지나서 200미터 정도 더 가면 왼쪽에 있습니다. 간판이 잘 보이므로 그냥 지나칠 일은 없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http://goo.gl/maps/SIagN

숙소에서 배편의 예약이 가능하고 이 숙소의 알림판에 각지로 가는 교통편의 시각표도 있으니 참고하면 아주 좋습니다. 여행자들이 조금 숙소비가 비싸더라도 이러한 곳에 찾아가는 이유가, 바로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발 빠른 정보와 여행자와 통하는 마인드 때문인 것 같아요.

그냥 잠만 자고 씻고 나오는 곳이 아니라, 뭔가 우리 사정을 감안해주는 곳... 그런 곳이요.

2인실 방 내부





숙소 앞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