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멧의 무반탈레 리조트
코사멧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버스로 세시간반 장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섬이다. 섬을 빙둘러서 비치들이 쭉 있는데, 그중에서 재일 유명한 비치가 싸이깨우 비치이다. 싸이깨우란 말의 뜻이 보석모래라고 한다. 싸이깨우 비치들어가는 곳부터 국립공원으로 되어있어서, 외국인은 국립공원입장료로 200밧을 내야한다. 하지만, 무반탈레 리조트에 묵으면서 싸이깨우 비치를 가지않는다면 국립공원입장료를 전혀 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입장료 내더라도 싸이깨우 비치는 꼭 가봐야 한다. 사진은 무반탈레 리조트앞에 위치한 비치에 놓여있는 비치파라솔.
싸이깨우 비치는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리조트의 비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가끔 한두명 나타날 뿐이다. 모래역시 정말 곱다.
죽 늘어서 있는 비치 파라솔. 코사멧의 다른 비치에 가도 이렇게 비치파라솔을 멋드러지게 내놓은곳은 못봤다.
바다쪽에서 바라본 무반탈레 리조트. 방갈로들은 나무에 가려서 안보이고 비치파라솔들만 보인다.
역시 해변앞에 있는 해먹(그물침대). 여기에 누워서 낮잠자면 정말 시원핟. ^O^
리조트 해변 바로앞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 바닷물에서 수영하기 싫다면 야외수영장이 제격! 밤에는 수영장에 불이 들어오는데,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다. 비치타올도 맘대로 쓸 수 있고, 썬탠할 수 있는 침대 비스므리한것도 준비 되어있다. 야외수영장 역시 사람이 거의 없다.
방갈로들 사이에 위치한 휴계실(?) 기대는 의자(?)와 원두막. 주위에 물에는 붕어들 천지.
내가 묵은 방갈로를 밖에서 찍은 사진. 방갈로 바로 앞에 역시 쿠션과 테이블이 있다. 아담한 오두막집? 하지만 에어콘 완비. ^^
역시 묵는 사람들도 별로 없음. (무반탈레 리조트는 주중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주말에는 태국 현지인들이 많이 온다.)
무반탈레 리조트에 2박을 하면서, 정말 리조트에서 쉬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다. 사람 업는 한적한 해변, 남의 눈치 안보고 맘껏 놀 수 있는 야외수영장. 조용한 방갈로. 정말 멋진 곳이였다. 처음에는 싸이깨우 비치에 있는 리조트에 묵을려고 했었는데, 사람많은 그곳보다 이곳을 선택한것을 정말 잘한 것이였다.
리조트에서 쉬다가 사람냄새가 그립다거나, 맛있는 해산물 바메큐를 먹고 싶다면, 사무실에 부탁해서 썽태우(트럭식으로된 택시)를 불러서 싸이깨우 비치로 가면 된다. 싸이깨우 비치에서는 해변에 누워서 멋진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해산물 바베큐를 먹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한가지 주의 할점은 코사멧섬에는 밤에 모기가 많다는 것이다. 방갈로안에는 에어콘이 틀어져 있기 때문에 모기가 잘 안들어 오지만 나무근처로 가면 엄청난 모기때가 구름을 이루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미리 몸에 바르는 모기약을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
코사멧을 갈려면 방콕 동부터미널에서 반페로 간후에 반페 누안팁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무반탈레 리조트는 예약할때 미리 배도 같이 예약할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즉 배값이 공짜). 에어컨버스는 방콕->반페, 반페->방콕 모두 1시간 간격으로 있고, 모두 정시에 출발하므로 시간을 잘 맞추도록 하자.
무반탈레 리조트 웹사이트 : http://www.moobantalay.com
가격은 트윈룸으로 해서 1박에 2900밧으로 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