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추천하신 분들이 많으시길래 카오산 숙소로 정했습니다^^ 카오산아나 사원 뒤쪽에선 많이 지내봐서 요즘 뜨고(?) 있다는 삼센쪽으로... 사실 타라나 다른 곳도 생각했었지만 이미 방이 없고...
페이스북으로 예약했어요.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을 했더니 확인 쪽지도 보내주시고 좋았네요.

대개 장점을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역시 음식이 맛있어요^^ 건강하고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좀 있죠. 태국 싼 음식이 익숙해서일까나... 저는 한두끼 정도만 여기서 먹었네요.

아쉬웠던 점을 몇가지 말씀드리면,
가격대에 비해 방 수준이 좋진 않아요. 트리플룸이었는데 동생과 둘이 쓰기에 좀 갑갑했습니다. 짐을 놓을 곳도 넉넉치 않구요. 환기가 잘 안되는 문제는 많이들 지적하셨고... 화장실이 무척 좁아서 사워할 때 물이 다 튀니 샤워커튼 잘 치고 갈아입을 옷과 휴지 잘 간수해야해요^^ 그리고, 옆방 소리가 무척 잘(!) 들립니다 ㅎㅎ
식당 2층에 숙소가 있는데 계단이 좁고 가파른 편이라 무거운 가방 들고 오르내리기에 좀 불편... 사소한거긴 하지만요. 그리고 늦은 시간에 나다니려면 1층 식당을 통과해야하는데, 거기가 일종의 가족 공간이기도 해서 미안한 감이 있어요.
삼센로드가 다 그렇겠지만, 카오산 중심가에서 아주 가깝진 않잖아요. 덥고 무거운 짐이 있을 경우 거리가 꽤 부담이 되긴 하더라구요. 상대적이겠지만...

아, 아주 중요한 정보!
길건너 맞은편 마사지 가게가 유명한 곳이에요!! 지금 이름은 까먹었는데, 마사지 정보 찾다 보시면 다른 게시판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생긴지 오래 안된 마사지집이 바로 여기^^ 가격도 좋고 깨끗하고 마사지 잘해요^^

결론적으로, 저는 다시 묵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장점도 많으니 다른 분들 의경도 참고하셔서 편안한 여행 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