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쌀롱에서 별과 함께한 게스트하우스 반쓰쓰 / Bann See See
치앙마이에서 머물던 숙소 계약이 끝나고 다른곳으로 옮기는데 며칠 공백이 생겨서 오랜만에 매쌀롱에 다녀왔습니다
몇년만에 다시 찾게 된 매쌀롱 예나지금이나 많이 바뀌진 않았네요
타톤에서 야경 사진을 찍고 매쌀롱에 도착하니 이미 어둠이 깔려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숙소인 반쓰쓰에 머물게 됐습니다
이미 태사랑에서 후기로 접한적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라 다른곳은 둘러보지도 않고 바로 체크인
비수기임에도 숙박비는 하루 500바트인데 말 잘하면 400바트에도 가능한듯 싶네요
반쓰쓰라는 이름은 쓰쓰네집이란 뜻인데 쓰쓰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의 딸 이름이라는군요
반쓰쓰는 한건물에 두개의 방이 붙어 있는 방갈로 형태로 되있고
매쌀롱의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대부분 그렇지만 반쓰쓰도 언덕에 나란히 배치되있어 전망이 잘 나옵니다
반쓰쓰 입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체크인 업무를 보는데 이곳 커피도 제법 맛있답니다
매쌀롱에선 특별히 할게 없다보니 주로 여기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놓고 낮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제방은 커피숍 바로 아랫쪽에 있는 건물 바깥쪽방인데 옆방은 똑같은 구조에 트윈베드더군요
방은 아주 깔끔하고 에어컨이 없는 팬룸입니다
에어컨이 없지만 자는데 덥진 않고 오히려 선풍기 틀고 자니 새벽엔 좀 춥기까지 하더라구요
매트가 침상 같은곳 위에 있어서 침대옆 공간이 넓어 짐정리 하기가 좋았습니다
전기 온수기가 욕실 바깥벽에 붙어 있어서 샤워하는데 너무 뜨거웠지만
밤에 나가기가 좀 그래서 다음날에야 적당하게 조절할수 있었습니다^^;
반쓰쓰는 낮에도 이쁘지만 밤이 되고 조명이 들어오니 더욱 이쁘게 변하네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낭만적으로 될수밖에 없답니다
하지만 비수기라서 모든 객실은 텅비어있고 12시가 넘으니 카페도 불을 끄고....조금 무섭긴 하더라구요^^
반쓰쓰는 별사진 찍기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 오른쪽위에 북두칠성도 보이고 북두칠성 마지막 별 두개를 나란히 따라가면 북극성도 보이시죠?
별이 돌면 아주 괜찮은 사진이 나올듯 싶네요
숙소 테라스에 카메라 걸어놓고 영화보며 아주 편하게 찍은 별사진입니다
온도가 내려가서 그런지 벌레도 많지 않고....
모든 객실이 비어 있기에 조금 무서운것만 아니었음 너무 좋았답니다^^ㅎㅎ
혼자라서 너무 아쉬웠던 메쌀롱 반쓰쓰....다음에는 꼭 연인과 함께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