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속몬트리 호스텔 후기
평소 태사랑에 도움 많이 받아서 구정 방콕 숙소 리뷰 올립니다.
방콕은 몇번 가 봐서 요번에는 그냥 저렴하게,,,밤 비행기라 공항근처 코티지 호텔1박 ,아속에 있는 아속 몬트리 호스텔 3박(새벽 비행기라 가격도 저렴해서 그냥 1박 더 끊었어요) 이렇게 예약했구요.
코티지 호텔은 1,000밧에 아침 주고 공항 왕복 트랜스퍼 해 주고 하루 잠자기에는 평대로 괜찮았어요.
아속 몬트리 호스텔은 하나 있는 욕실 딸린 방을 아고다에서 33,000원/1박 정도에 결제했는데 가서 보니 워크인 가격이 960밧이니 아고다가 싼 건 아닌듯,,
위치는 정말 좋구(웨스틴과 터미널 21사이로 100미터 정도만 들어오면 바로 있어요 바로 앞에 키호텔 있구요) 직원인지 사장인지 아가씨 둘이 교대로 있던데 정말 친절하구요. 이쁜 새끼 고양이 두마리 있구요. 건물 자체는 낡앗지만,., 침대는 아주 깨끗하고 편했어요. 카오산 게스트는 가끔 침구에서 퀴퀴한 냄새나고 색깔도 얼룩덜룩하고 매트도 꺼져있곤 하는데,, 여기 침대 시트는 호텔 침대 시트처럼 깨끗했습니다. 에어컨도 깨끗하고 소음도 안 났구요..
근데 제가 100% 추천 못 드리는 건,,, 뜨건 물이 제대로 안 나와요.. 분명히 온수기에 불은 들어왔는데,,, 아무리 좋게 봐도,, 'HOT'샤워는 아닌,,, 그냥 아주 찬물이 아닌 정도의 물만 나와서 저처럼 한여름에도 찬물로 못 씻는 저같은 사람은 괴롭더라구요.(수압은 좋았어요)
뭐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나갔다 들어와서 방에 들어서면 잠깐 더운데 그때 에어컨을 안 틀고 바로 샤워부터 했어요.
이게 고장이 아닌게,, 혹시나 해서 공동 샤워장 가서 물 틀어봤는데 거기도 마찬가지라서,, 아예 리셉션에 말도 안했어요.
그것만 빼고는 정말 뭐 흠잡을 데가 없는 곳입니다. (물론 게스트 하우스에서 호텔 수준을 원하시면 안 되고요)
특히,, 시위 거점 지역인 아속 사거리에서 살짝 비켜서 조용하고 BTS에서 출구로 바로 나오면 시위대랑 전혀 안 마주쳐서 이런 시국에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