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깟쑤언깨우에서 가까운 <B2그린> 호텔
치앙라이의 B2 호텔에서 체크인하면서 데스크에 있는 호텔광고지를 찬찬히 보니, 치앙마이에도 꽤 여러군데에 이 계열의 호텔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대부분 위치가 좀 외곽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중에서 그나마 이 <B2 Green>은 깟 쑤언깨우에서 가깝고 싼띠탐도 쉽게 다다를 수 있는데다가 걷는 것 괜찮아 하는 분들이라면 님만해민까지도 도보로 갈 수 있는 위치여서 한번 묵어봤습니다.
명색이 호텔이기는 하지만 조식을 제공한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요금도 사실 1박에 550밧이고요, 시설 괜찮은 게스트하우스라고 보시는 게 낫습니다.
와이파이는 꽤 안정적인 속도이고 2층인가 3층인가에 라운지 비슷하게 꾸며놓은 곳이 있어서 거기서 깟 쑤언깨우에서 사온 음식으로 식사를 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자세한 위치는 태사랑 치앙마이지도에 표시되어 있는데요, 깟쑤언깨우 기준으로 실제 거리감은 멀지 않은데 호텔이 자리 잡고 있는 위치 자체가 좀 어둑한 구석탱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어두운 밤이라면 여자 혼자 걷기에는 상당히 가슴 떨립니다. 남자라면야... 뭐 괜찮을 듯 싶은데요. 이게 좀 단점이 되겠더군요.
훼이깨우 도로의 레몬트리 식당 바로 전에 있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한번 꺽은 후에 계속 전진하면 이 호텔이 나옵니다. 설명이 좀 개발새발 한데 태사랑 치앙마이지도 보시면 직관적으로 딱 위치감이 올 거에요.
워크인 요금 에어컨 더블룸 1박에 평일 550밧이고 주말은 590밧인가 했습니다. 지금 온라인 예약사이트 보니
냉장고가 있고 특이하게도 객실내부에 싱크대가 자그마한게 설치되어 있어서 저희는 과일을 사와서 씻을 때 유용하게 썼습니다.
위치 자체가 후미진 곳이라서 좀 그렇긴 한데 행동반경이 깟쑤언깨우나 싼띠탐 근처라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숙소이긴해요.
스텝들의 친절도도 괜찮은 편이고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달리 태국인들도 많이 묵는 것 같았어요. 근데 아무래도 위치상의 후미짐이 야밤에 길눈이 어두운 분이거나 여성여행자에게는 적잖이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숙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