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타운 팩업호스텔& 찬차레이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끄라비 타운 팩업호스텔& 찬차레이

메타슬러그 6 3414
끄라비에 8박9일을 묵었습니다.
첫 숙소는 팩업이었는데 역시 익히 듣던 소문데로 깨끗한 침대에( 누으면 샤프란 냄새가 날 정도로)
공동욕실이지만 독립형 샤워공간에 드라이기 까지... 개인적으로 자물쇠 가져가시면 침대 밑에 큼직한 락커도 있으니 도난 걱정도 없었구요..제 45리터 짜리 배낭 넣고도 널널하게 공간이 남을 정도 였습니다.그런데 가격은
저렴한 220밧!
결론은,게스트하우스 중에선  지금까지 지내본 곳 중
최고였습니다. 같이 묵었던 외국인 친구한테 들은 바로는  론리에서 꼽은 세계 10대 게스트하우스 중 하나란 말도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 다른 곳에 묵어본 적은 없어서 비교불가.. 그냥 넘 좋았다 정도 ㅋㅋ
전 세컨드플로어 제일 첫방인 English 방에 묶었습니다... 8인실 룸이였는데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네덜란드 친구들이 있더군요.. 젊은 20대 초반의 친구들이 였는데, 재밌고 위트한 친구들이였습니다. 영어가 어설픈 나에게 말도 걸어주고, 그러면서 친해져서 호랑이사원도 같이가고 팩업 꼭대기 층에 있는 바에 가서 술도 같이 마시고 놀았습니다. 월드컵 기간이라 축구도 보면서 정말 재밌었어요~  팩업은 게스트 중 90%는 젊은 웨스턴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나머지 10%는 여타 아시아쪽이나 크라비에 놀러온 현지인들이였습니다. 
그렇게 5박을 하다가 English룸 에 있었던 기존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친구들이 나가고 새로운 웨스턴이 들어오는데 죄다 여자인 겁니다 ^^; 혼성룸이였더군요...(나중에 알았는데 모두 혼성룸이고 여자방만 따로 1-2개 있다고 들었네요) 방이 갑자기 물갈이가 되는데 죄다 여자들만 제 방으로 체크인 ㅠㅠ  저만 남자에 여자가 7명까지...갑자기 적응이 안되더군요... 여자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웨스턴 여자들이 원래 오픈마인드인 건지, 아님 날 남자로 보질 않았던지는 모르겠지만, 애내들이 넘 프리한겁니다.. 속옷도 빨아서 막 걸어두고, 아침에 샤워하고 들어오는데 애내들 옷 갈아 입고 있어서,, ooops한번  외쳐주고 밖에 나가서 10분 있다 들어오고 ....민망하고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채크아웃 바로 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태사랑의 도움을 받아... 럭키 7, 찬차레이를 후보에 두고 모두 들려 방상태 보고 요금 등 비교해서 
찬차레이로 결정..!!

럭키 7은 에어컨 더블룸 500밧... 팬룸 350밧이였구 개인욕실사용... 찬차레이는 에어컨더블룸 400밧, 팬룸 250밧 공동욕실 사용 조건 이였습니다.. 
경제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저인지라 찬차레이로 바로 결정했구요... 팬룸 묶었는데 선풍기 엄청 크고.. 생각보다 시원했습니다.. 방이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눠지는데...방번호 뒷자리가 홀수인 방이 시원해요...짝수인 방은 낮에 햇빛이 무진장 들어오는 쪽이구요... 홀수인 방은 바로 옆건물과 1미터 차이를 두고 있어서 햇빛이 안들어오는것 같더군요... 햇빛이 안들어온다고 해서 머 엄청 눅눅하거나 퀘퀘한 냄새같은 것은 나지 않았구요...
개인 성향 차이이긴 하지만  전 홀수쪽방 추천입니다... 
찬차레이 주인 아주머니 친절하셨구요... 하루 쓰고 타월 체인지 해달라고 하니깐 웃으면서 흔케히 해 주시더군요... 끄라비의 아름다운 라일레이 해변...친절한 사람들.. 모두 잊을 수 없었지만... 
팩업과 찬차레이라는 저렴하고 좋은 숙소에 묵을 수 있어서 끄라비가 더 좋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조용히 지내시다 가시려면 찬차레이 가시구요... 외국인 친구 잔뜩 사귀고 어울려 노시려면 팩업으로 가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


  
     

  


  
6 Comments
고구마 2014.07.14 19:11  
팩업은 한번도 묵어본적은 없지만 그 건물앞에 지나가다보면 뭔가 기가 달라요.
젊은 웨스턴들이 거의 주고객인지라 그런지 뭔가 그들만의 젊은 기운 그런것이 뻗어져나오고, 젊은 서양여행자들이 체격이 좋다보니까 옷을 그냥 후리하게 입어도 뭔가  스타일리쉬하게 보이는거에요.
저는 공동욕실을 쓰기에는 이제 너무 노쇠하여 태국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호스텔에 묵지는 못할거 같지만, 그곳의 분위기는 참 좋아보이더군요.
메타슬러그 2014.07.19 00:28  
네~ 이곳이야 말로 젊음이 느껴지는 곳이더라구요~ ;; 늙어가네요 ㅠ
정말 공감되는게 애네들이 체격이 모델 체격입니다~ 정말 아무렇게 입어도 간지가 나더라구요!
코우지 2014.07.15 01:15  
서양애들은 도미에서 xx도 하는데요 몰..ㅎㅎ 요즘은 좀 덜하려나..
잼난 후기 잘 봤습니다..
메타슬러그 2014.07.19 00:29  
헉쓰~ 프리해도 넘 프리한게 아닌지;; ㅋㅋㅋ 다행히 전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물음표 2014.07.23 17:20  
저도 팩업 English 묵었었어서 반가운 맘에 댓글을~~
아침에 밖에서 라일레이~라일레이~외치는 소리 그립습니다...ㅠㅠ
요롱잎 2017.06.14 00:36  
팩업 분위기가 정말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이 풀렸어요!
와우 남녀 혼방인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
팩업 팩업 하길래 궁금했는데 서양인들에게 더 익숙한 게하인가 보군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