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 걸어서 다닐만한 곳. 타라 플레이스!! 만족^^ 태국버스..ㅠㅠ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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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 걸어서 다닐만한 곳. 타라 플레이스!! 만족^^ 태국버스..ㅠㅠ슬픔

뭉게몰랑 18 8908
방콕에서 코사멧 가는 날~!!
파타야보다 물이 깨끗하고 좋다고하여
코사멧으로 결정! 
버스타고 가는 법 열심히 알아보고 조사해
완벽하게 준비를 마쳤는데 두둥! OTL. . .  
우선은 우리의 방콕에서의 숙소는  타라 플레이스다.
저렴하면서도 깨끗하다. 
수압도 좋고, 아주 빠르진 않지만 wi-fi도 그럭저럭 잘 된다. 그리고 항공권 프린트하는 것도 웃는 얼굴로 끝까지 도와주고, 아주 친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반싸바이 맛사지샵이 바로 가까이에 있고, 카오산로드를 걸어서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린 가격대비 시설이 괜찮은 타라 플레이스는 대만족.
문제가 있었다면 에어컨 온도를 낮추면 물이 똑똑 한방울씩 떨어졌다. 어차피 거의 잠만 자고 샤워만 할 뿐이니까 프론트에 얘기해서 조취를 취하면 될 일이라 별로 신경 안 썼다. 우린 나가 노느라 바빠서 숙소에 있는 시간은 그닥 많지 않았다. 요 정도는 뭐.. 노프라브럼.
방콕에서 코사멧을 가는 법. (방콕=> 반페 선착장)
타라 플레이스 앞에서 택시를 탄다. 
bts파야타이에서 내린다. 
에까마이가는 표를 끊고(42밧) bts에까마이에 내린다.
(bts파야타이=> bts에까마이)
EXID2로 나간다. 
직진하지말고 반대방향으로 몇걸음 걸으면
에까마이 버스터미널이 보인다.
우린 8시 버스를 탈 예정으로 혹시나 표가 없을까봐
서둘러 왔더니 7시4분경 도착했는데
반페가는 버스를 바로 탈 수 있단다. 
난 반가운 소식에 신나서 23번 플랫폼으로 달려가고
근데..어쩐지 오빠가 오지않고있다.
알고보니 하마터면 바가지 쓸 뻔..ㅡㅡ
1인 편도 166밧 버스를 2인 끊었으니 332밧.
68밧을 거슬러줘야하는데 8밧만 주고 모르쇠~한 것이다. 이놈의 창구아줌마.. 혼날라고 작정하셨나~?
꼼꼼하기로는 일등가는 
울오빠의 매의 눈을 피해갈수 있을줄 알았나?!
ㅋㅋ황당했지만 어째.. 
눈뜨고 코 베어가는 꼴은 피했으니 다행이다~하고 넘기지만 기분이 영 찜찜하다.
왜 자기나라와서 돈 쓰고 가는 여행자들에게
자기나라 이미지 망치는 행위(?)를 하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고 혀를 쯧쯧 차게된다. ㅡㅡ
매의 눈 울오빠가 60밧 덜 주지않았냐고 하니까
"쏘리~" 하며 60밧 돌려준다. 이게 끝. 그냥 끝?
시크해도 넘 시크하시니.. 황당하기만.. 
적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한국여행자들이 
바보처럼 이런 경우는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난 7시버스 놓칠세라 잽싸게 뛰어가다
매의 눈 울오빠 얘기듣고 헐~ .. 할말없음.
여행시간에 쫓겨 정신없어하지말고 
잔액확인은 필수로 하시고, 정신 똑바로 차리시길..
왠지 내가 계속 "온리 버스티켓 원웨이"하는데
계속 왕복끊으라 할때부터 좀 거슬렸다.
나도 단호박으로 확고하게 얘기했건만,
몇번을 얘기하는지 왜 저러나싶었드랬다..ㅡㅡ
어쨌건 봉변은 당하지않았지만 찝찌부리한 기분으로
버스에 올랐는데...! 아.. 진정 울고싶다. ㅠㅠ
나 나름 검달(검색의 달인)인데..
그렇게 검색을 했건만, ㅠㅡㅜ
어떤 누구도 이 버스에 대해서
지저분하다고 언급하지 않았었는데
이건 아니다싶다. ㅠㅠ 
우린 더군다나 신혼여행이란 말이다. ㅠ
누구 탓을 할꼬...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3시간반을 참고 가는 수밖에..  OTL...
어느 정도냐하면.. 난 나름 털털한 편인데
정말 술에 취하고 싶었다. 그것도 독~한 술. 
보드카같은 거 원샷드링킹하고픈 심정이었다...
이건 뭐 .. 대한민국 이승만 정권때는 이런 버스가 다녔을까..싶다. ㅠ^ㅠ 가죽도 아닌 벨벳시트에..
지저분하다 이렇게 찝찝할 수가 없다.
그냥 여기서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
하지만 반페까지는 세시간~세시간반정도는 걸린다.
이러니 내가 알콜에라도 쩔어있는 상태였으면...싶다.
도저히 받아들이고싶지않은 현실.. ㅠ
절대 오버가 아니다.
내가 깔끔떨고 럭셔리한 여행 좋아하는 된장녀 스탈이었다면 방콕으로 신혼여행을 오지도, 게스트하우스에서 묶을 생각도 안한다. ㅠ
길거리 팟타이를 그렇게 맛있게 먹지도 못했을거다.
지금까지 그 모든게 행복하고 좋았는데..
방콕-코사멧(반페) 버스만큼은.. 내가 당해낼 수 없는
절대 강자였다. 
나뿐만 아니라 신랑도.. 우린 많이.. 슬퍼했다.

그래도 우릴 반겨줄 코사멧이 있으니..ㅠ
꾹 참고 사멧빌라로 갈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서 제일 먼저 샤워하고싶다. ㅠ-ㅠ
18 Comments
필리핀 2015.03.31 15:26  
버스에서의 실망을

사멧빌라에서 만회하셨나요? ^^*
뭉게몰랑 2015.04.03 01:27  
사멧빌라 식사도 괜찮고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둘이서 타이거새우구이, 연어스테이크, 닭날개프라이, 햄버거 거하게 먹었구요. ㅋ 햄버거에 나오는 포테이토 사멧빌라 레스토랑이 짱이었습니다.
실버샌드, 플로이바에서도 메뉴선택을 잘한건지 맛있게 먹었구요. 방콕에서 안사먹은 워터멜론 쉐이크 코사멧에서 두번먹었는데 맛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사멧이 젤 맛있었음. ^^
가장 좋았던 건 코사멧에서 1인 600밧 섬투어 중
처음 1시간 시간주는 섬에서는 볶음밥먹고,
그네타고 사진찍으며 놀았구요.
슬루 아일랜드라고 2시간 시간주는데
슬루 아일랜드.. 정말 멋졌습니다.
물빛이 형광 에메랄드색이더군요.
정말 최고였습니다.
코사멧 리조트 앞 비치들은 볕이 너무 뜨겁고 더워
금방 지쳐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겠더니
여기는 물도 뜨뜻하기보다 제법 시원하고
바람까지 기분좋게 불어와
썬베드 두개빌려 그늘에서 에메랄드 물빛만 바라보고있어도 세상 다 가진 기분입니다.
스노쿨링 장비 안하고도 마치 수족관에 들어온것처럼 얕은 곳에서도 물고기들이 그냥 보입니다. 오히려 스노쿨링 포인트에서는 더 탁하고 안보였구요.
코사멧에서 2박3일 쉬다 곧장 파타야로 넘어왔는데
코사멧이 그립네요..
파타야는 유흥으로 재밌을지 모르겠으나,
그냥 인천앞바다 온 기분이네요.
내일 농눅빌리지, 빅아이쇼 일정인데
만족스럽길 바라고있을 뿐입니다.
한국인 천지.. 코사멧과는 정 반대의 느낌이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코사멧에서 4박5일중
이박삼일이든 일박이일이든 슬루 아일랜드에 있을걸 그랬어요..ㅠ 에메랄드 물빛이 그립네요..
해피하마 2015.03.31 20:49  
허.. 버스같은것도 시설이안좋나 봐야하는군요..ㅜㅜ 사실 큰 기대는 안하긴할거같은데.. 걱정이되네요...
뭉게몰랑 2015.04.03 01:38  
저는 반베가는 버스에서 놀라 다신 경험하고싶지않아서 코사멧에서 파타야 갈때는 스피드보트타고 반페에서 둘이 700밧에 택시로 하드락호텔까지 왔습니다.
파타야에서 방콕 벨트래블 서비스가 690밧인걸 생각하면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택시말고 미니밴에서 아무도 안타고 둘이서만 다리뻗고 편하게 가니 좋더군요.
그래봤자 이만몇천원돈이니 시간도 절약할겸
저는 택시이동 추천이요.
1시간만에 반페-파타야 이동했습니다.

파타야 하드락호텔 논스모킹으로 하시길..
스모킹룸은 복도에서도 흡연가능해서
담배냄새 때문에 불쾌합니다.
어차피 수영장에서도 흡연가능하니
논스모킹이 현명한 선택일듯..
문댕댕댕 2015.04.01 22:04  
방콕->코사멧 갈때는 그냥 롯뚜이용하는게 여러모로 편해요

방콕->라용 롯뚜
라용->반페 썽태우

이용하면 편하게 갑니다
뭉게몰랑 2015.04.03 01:42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코사멧 너무 좋았는데 메모해두어야겠네요.
단추lim 2015.04.02 09:05  
버스도 잘 보고 타야겠네요 ㅠㅠ 검색해봐도  이런 건 잘 안나오니까요 ㅠ 잘 읽고 갑니다!^^
뭉게몰랑 2015.04.03 01:51  
네.. 전 더군다가 신혼여행인데 속상했습니다.
태국은 삐까뻔쩍한 건물도 많고 또한쪽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후진 건물들도 많고..
극과 극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수구냄새나는 후미진 골목들은 좀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고 느낌있는 곳들이 더 즐거웠습니다. 두타나 밀리오레처럼 인위적으로 꾸며진 아시아티크보다는 심하게 덥긴해도 짜뚜짝 시장이 훨씬 재밌었구요. 암파와 수상시장 구경도 재밌었습니다.
매끄렁 기찻길은 그냥 별거없더군요. 솔직히 전 냄새때문에 숨 참았습니다. 덥고 습한데다 생선을 많이 파니 냄새가 역하더군요. 기차지나가는것도 못봤고, 그냥 시장끝으로 나가니 아이스커피파는데 그맛이 기억에 남네요.
반딧불투어도 기대이하였습니다.
느릿느릿가는 지루한 보트에다 시장이 형성되있는 곳이라그런지 반딧불이 반짝이긴해도 약하더군요.
지루해서 보트에서 눈감고 졸았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작은보트로 이동하고 잠깐씩 보트정지해서 고요하고 까맣게 어두울 때본 반딧불투어가 훨씬 예뻤습니다.
사랑이a 2015.04.02 14:14  
얼마나 걸리나요 코사멧이.
뭉게몰랑 2015.04.03 01:59  
저는 8시 버스탈 요량으로 서둘러 나왔더니
타라플레이스에서 bts파야타이-bts에까마이
exid2로 나와 직진하지말고 반대방향으로
몇걸음이면 에까마이 버스터미널 보입니다.

에까마이 터미널에 7시4분에 도착했구요.
표끊으니 곧장 버스 타라고하더군요.
운좋게 7시버스 탔습니다.
아줌마들 눈탱이 조심하세요.
여행자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거스름돈 제대로 확인해야 눈탱이 안맞습니다.
여긴 관광으로 돈 버는 나라라 그런지
한국이랑 다릅니다. 정신똑바로 안차리면 눈뜨고 눈탱이맞고 얼탱이까기 쉽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거스름돈 확인 제대로~!
어딜가든 뭘하든 정확히 알고 일단 흥정하세요.

반페항에 내려 스피드보트 왕복 끊었는데
또 곧장 타라고하더군요. 화장실 다녀올 새도 없이..
시간 단몇분도 뜨지않고 초스피드 스트레이트로
코사멧 도착했네요. 사멧빌라 체크인시간되기전에
도착했는데 체크인해주어서 한숨자고
플로이바에서 불쇼 구경했습니다.
기대이상으로 화려하고 현란했고 재밌었습니다.
몸좋은 청년(?)들의 내공과 노고에 박수!
근데 사람들 환호 너무 안하더군요.
저는 재주에 반해 신나서 환호하고 박수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걔네들도 덩달아 신났는지
3층탑을 한 세청년이 제앞으로 와서 춤도 추고
제대로 열기 느꼈네요.
위에 있던 청년 발바닥 간지럽혔는데
안쓰러지더군요. ㅋ 불쇼 넘 즐거웠습니다.
팁은 안주더라도 박수는 받아야 마땅하지않나..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꽤 터프한 편인 제 생각으론 박수도 안칠거면
코박고 밥이나 처먹지.. 라는 생각..-..-;;
뭐 여행중 피곤하고 지치니.. 그럴수도 있지만
칼립소쇼처럼 정해진 돈 받는거 하나없이
연습해서 위험한 쇼를 보여주는건데
금액이 얼마든 팁 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기분 업되서 팁 200밧 줬습니다.
칼립소쇼에서 몬쉥긴 두명과 사진찍고 준 40바트보다 안아깝습니다. 괜히 사진찍고보니 예쁘지도않더군요. -_-;;
일본인여자애한테 부탁해서 찍어달라했는데
다 삭제하고싶었음.. 고 따위로 찍어주다니..ㅠ
역시 사진찍는 것도 한국사람들이 센스있음..

지금 코사멧에서 파타야 와있는데
코사멧이 그립습니다. 파타야 별로..ㅠ
인천앞바다 온거같음.. ㅠ
기대하고있는건 오직 농눅빌리지, 빅아이쇼 뿐..
워킹 스트릿은 재밌겠지요..
코사멧 섬 꼭 가시고 600밧 섬투어 꼭 하세요!
두시간 시간주는 슬루아일랜드 정말 환상입니다.
야광 에메랄드 물빛과 시원한 바람..
그늘아래 썬베드 하나면 지상낙원입니다.
스노쿨링 장비없이도 그냥 물고기떼 보입니다.
수영하고 놀려면 이런곳에서 놀아야죠..
저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슬루 아일랜드에서
여유있게 지내다 오고싶은 마음입니다.
코사멧 2박3일 중 섬투어 슬루 아일랜드는
지금까지 여행중 가장 보석같은 곳이라고 말하고싶네요. 태국일정이 여유있다면 좀더 부지런히 움직이시고 코사멧은 꼭 가보시길..^^
나만바보 2015.04.06 19:55  
숙소가격은 얼마나 되던가요 ??
저는 혼자 갈 예정인데 혼자 쓰는방 따로 있나요 ??
아니면 혼자가더라도 2명방 잡고 똑같이 내야되나요 ??
우쭈쭈쮸 2015.04.10 09:48  
몇박몇일로 가셨나요? 저도 이박삼일로 가고싶은데 일정이 사박오일이라서 갈지말지 고민되요ㅠ
봉봉쥬스 2015.04.11 08:49  
방콕에선 파타야밖에 갈 바다가 없을줄 알았는데 코사멧이 있네요~~
근데 버스가 버스가 ㅠㅗㅠ 고민하게만드네요
남피 2015.05.02 14:59  
아 코사멧도 한번 꼭 가봐야 겠네요!! 시간은 없고 갈 곳은 많네요ㅜㅜ
꿈방와 2015.06.07 11:27  
오 이런 루트 좋네요
woona0508 2015.06.26 16:53  
ㅋㅋㅋㅋ세세한 후기..ㅋㅋㅋㅋ 여행가기전에 도움이 많이 됩니당ㅋㅋㅋ 글로 읽기만 했는데도 벌써부터 설레는 방콕행!!! ^_^
히동동 2015.07.17 16:25  
친구까지 3명이서 방콕~ 파타야로 넘어갈지 코사멧으로 넘어갈지 고민인데..택시를 타는게 나을듯하네요
파타야하고 코사멧중에 코사멧이 더 좋나요..?
망나니야 2015.08.19 08:06  
코사멧... 처음들어봤는데 어떤곳인가요?
근데.. 버스가 어떻게 더러워야...
알콜에 취하시고 싶을정도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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