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벼룩에게 물린 곳. LALITA 아파트먼트
혼자 여행하니 겁이 많아 다 예약하고 다니다가
왠지 다 빠이를 간다니 치앙라이는 한적할 거 같아 치앙라이 반말라이 게스트하우스로 왔는데
full. 그 골목 모든 게스트하우스 풀.
시계탑 근처로 가기에는 길치여서 어딘지도 모르겠고
멘붕을 겪는데
어떤 할머니가 자기 숙소 좋다고 해서 따라간 곳.
반말라이 게스트하우스 골목 맨 끝에 있어요.
원래는 게스트하우스가 아니고 말 그대로 장기거주자를 위한 아파트입니다.
근데 4층짜리 아파트옆에 2층짜리 허름한 건물이 또 있는데 거기서 묵으라네요.
400이라는데 다시 450을 부릅니다.
할수 없지 하고 들어갔는데 장기거주자 용이라 방은 넓지만
매우 낡은 가구들.
전 뭐 조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나이트바자갔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이런.
침대가 아주 낡고 녹슨 철제 침대라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삐걱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 상태로는 잠을 잘 수 없으니 고민하다가
장롱을 열어봤어요
매우 더러운 이불이 있네요.
그걸 바닥에 깔고 침대커버를 벗겨 그 위에 깔고 누웠어요.
서럽지만 잠을 청했는데
2시간만에 깼어요. 몸이 가렵습니다.
침대시트에 까만 점들이 있어 설마했는데 그게 침대벼룩일 줄이야.
일어나 모기약을 뿌리고 누웠는데 순간 울 뻔했어요
다음날 얘기라도 해야할 거 같아 조심스레 얘기하니
펄쩍 뛰면서 자기네는 세탁을 열심히 해서 그런 일이 없다네요
그날 묵었던 사람은 저 하나. 그정도로 오랫동안 방이 비어져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오히려 더 불쾌해 하길래
그냥 알겠다고만 했어요.
잠시 아침먹고 와서 웃으며 인사하고 나가려는데
저더러 " 너는 자꾸 이런 저런 문제나 지적하니 호텔이나 가라"이러더군요
아니 내가 뭔 문제를 그리 얘기했다고.
침대벼룩 얘기 하나. 그것도 조심스레 햇구만.
치앙라이 온 걸 후회한 첫날밤이었어요
물론 그 이후에 좋은 곳과 좋은 사람 만나 상쇄됐지만요.
제가 이렇게 절망에서 울고 싶을 때 마침 온라인으로 저 위로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왠지 다 빠이를 간다니 치앙라이는 한적할 거 같아 치앙라이 반말라이 게스트하우스로 왔는데
full. 그 골목 모든 게스트하우스 풀.
시계탑 근처로 가기에는 길치여서 어딘지도 모르겠고
멘붕을 겪는데
어떤 할머니가 자기 숙소 좋다고 해서 따라간 곳.
반말라이 게스트하우스 골목 맨 끝에 있어요.
원래는 게스트하우스가 아니고 말 그대로 장기거주자를 위한 아파트입니다.
근데 4층짜리 아파트옆에 2층짜리 허름한 건물이 또 있는데 거기서 묵으라네요.
400이라는데 다시 450을 부릅니다.
할수 없지 하고 들어갔는데 장기거주자 용이라 방은 넓지만
매우 낡은 가구들.
전 뭐 조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나이트바자갔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이런.
침대가 아주 낡고 녹슨 철제 침대라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삐걱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 상태로는 잠을 잘 수 없으니 고민하다가
장롱을 열어봤어요
매우 더러운 이불이 있네요.
그걸 바닥에 깔고 침대커버를 벗겨 그 위에 깔고 누웠어요.
서럽지만 잠을 청했는데
2시간만에 깼어요. 몸이 가렵습니다.
침대시트에 까만 점들이 있어 설마했는데 그게 침대벼룩일 줄이야.
일어나 모기약을 뿌리고 누웠는데 순간 울 뻔했어요
다음날 얘기라도 해야할 거 같아 조심스레 얘기하니
펄쩍 뛰면서 자기네는 세탁을 열심히 해서 그런 일이 없다네요
그날 묵었던 사람은 저 하나. 그정도로 오랫동안 방이 비어져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오히려 더 불쾌해 하길래
그냥 알겠다고만 했어요.
잠시 아침먹고 와서 웃으며 인사하고 나가려는데
저더러 " 너는 자꾸 이런 저런 문제나 지적하니 호텔이나 가라"이러더군요
아니 내가 뭔 문제를 그리 얘기했다고.
침대벼룩 얘기 하나. 그것도 조심스레 햇구만.
치앙라이 온 걸 후회한 첫날밤이었어요
물론 그 이후에 좋은 곳과 좋은 사람 만나 상쇄됐지만요.
제가 이렇게 절망에서 울고 싶을 때 마침 온라인으로 저 위로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