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파크리조트
저는 2014년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카오산파크리조트에서 2박을 했어요.
동생이랑 둘이 더블룸에서 묵었었고,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1200바트정도 했던 것 같네요.
(가격은 꼭 다시 검색해 보세요!!!)
저랑 동생이 둘다 여자라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게
1. 위치(밤 늦게까지 놀고 싶어서요)랑
2. 청결(바퀴벌레나 빈대 ㅠㅠ) 이었는데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했던 숙소 였어요.
다만 여행 전,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후기가 너무 없더라구요.
글이 길어질 것 같지만.. 최대한 자세히 써볼게요!
(음... 제가 카오산로드에서 가본 숙소는 BB하우스랑 여기 뿐이라... 비교대상이 좀 적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장점부터 얘기해볼게요.
-위치가 카오산로드 중앙(?)에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날씨가 더우니까 자주 들락날락 거리기도 편하고, 999(?) 팻말이 있는 골목길 옆이라 다른 곳에 가기도 편했구요.
-청결은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창문 틈새 같은 곳에는 먼지가 있더라구요) 그정도면 저는 좋더라구요.
-냉장고도 전 좋았어요. 제가 예전에 BB하우스를 갔었는데 거긴 냉장고가 없어서 조금 불편했었거든요.
-직원분들이 많이 친절했어요. 제가 정말 하루에 열댓번을 들락날락 거렸는데, 열쇠도 계속 맡아주시려고 하시고 청소나 비품관련해서도 잘 해주셨어요. 퇴실 후에 짐 보관도 용이했구요.(무료) 청소 끝나면 매일 물 2병씩을 주셔서, 양치할 때 유용하게 썼어요.
-엘레베이터도 있어서 편했고, 에어컨도 잘 나왔어요.
단점도 얘기해볼게요.
-우선, 가장 큰 건 소음이에요. 위치가 위치인지라 소음이 엄청나다는건 감안했지만, 복도 방음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문 잠금도 그냥 똑딱이였는데, 옆 방 문 잠그는 소리와 문 여는 소리가 좀 크게 울리더라구요. 저랑 동생은 소음에 무신경해서 상관없었지만, 예민하시면 잠을 설칠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씨가 더워서 자주 들락날락 거렸는데, 방 키를 뽑으면 전력이 나가잖아요. 안 쓰는 카드가 있어서 꼽아봤는데, 소용 없더라구요.ㅠㅠ
-그리고 가격. 저는 이 가격에 만족했지만, 다른 저렴한 숙소, 더 좋은 컨디션의 숙소가 많으니 꼭! 더 더 더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나가는 길에 옆 방 청소하시는걸 보게 됬는데, 방을 한꺼번에 다 열어놓고 청소하시더라구요. 안에 짐이 있는 걸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방에 들어가서 캐리어 꼭꼭 잠그고 외출했어요. 이건 참고하시라고 적었어요.
제공 되는 물이, 맛은 없어요. 제가 물 맛을 따질 정도로 예민하지가 않은데, 조금 이상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음... 아쉬우니까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제가 BB하우스를 묵었었는데, 사실 룸컨디션에선 큰 차이가 없어요. 크기나 침대, 청결... 정말정말 별 차이 없어요!! 단지 편의성이 아주 조금 차이나는?(위치랑 냉장고, 예약시스템... 정도) 근데 가격은 많이 차이나는 편이죠.
저는 가격의 차이보다 그 편의성의 차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여행에도 카오산파크리조트에 묵을 생각이에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잘 읽어보시고 참고하셔서, 더 좋은 숙소를 찾아내시길 바래요!
만약 그러시면... 저한테도 알려주실거죠??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한 여행,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