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이 파라다이스 호텔
추천하고싶은 곳은 아닙니다.
피마이 역사공원 바로 옆에 'HOTEL->' 이라는 간판이 크게 붙어있어서, 그냥 따라가보니 있습니다.
위치는 최고인듯 합니다. 역사공원에서 엎어지면 코닿을곳입니다.
500밧에 조식은 카우똠입니다. 수영장도 있고, 호텔 겉모습도 멀쩡합니다. 방도 넓습니다.
체크인하고 방에 올라가기전에 수영장구경부터 했는데..
깊이가 몇십미터라서 바닥이 안보이는건지, 연한 초록빛에 바닥을 가늠할 수가 없었습니다.
서양 할아버지 한명이 수영복입고, 의자에 앉아 초록수영장을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수영하면 피부병걸려요! '라고 얘기해주고 싶었지만, 알아서 하셨겠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로비에 수영복챙겨온 동네아이들이 보이더라구요.
수영장을 없는셈치고, 조식은 제가 카우똠을 안먹기때문에 없는셈치고 나니..
이 쪼꼬만 시골마을에 방안에는 모기가 여러마리 식사시간을 기다리고 있고, 물컵에는 때가 잔뜩 끼어있는, 말로만 호텔이지 500밧이면 메리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실에 세면대 이외에 싱크대도 하나 더 달려있는 해괴한 구조인데.. 부엌을 의미하는 싱크대와 변기가 한방에..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