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쌀롱(매싸롱)의 새숙소 싸바이디 매쌀롱과 그 외 새숙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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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쌀롱(매싸롱)의 새숙소 싸바이디 매쌀롱과 그 외 새숙소들

고구마 12 2637

 

매쌀롱 지도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ap&wr_id=1113


작년 이맘때쯤 왔을때 우리가 둥지를 튼 곳은 그 당시 신장개업을 한 해피하우스였습니다. 씬쌘 등지고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진행방향 왼쪽에 바로 보이는 곳이였죠. 그때 숙소에서 제일 전망 좋은 방을 얻어서 매우 만족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일년만에 와보니~ 오오... 이 작은 산동네에 무슨 펀드 투자금이라도 들어온건가... 여기저기 새숙소들이 많이 생겼어요.


일단 반쓰쓰...
원래 이집 간판의 영어표기가 Ban See See 였지 않습니까. 근데 초행길인 여행자들이야 보이는대로 전부 반씨씨라고 발음하니 이래선 안되겠다는 개선의 의지가 생긴걸까요. 건물을 새로 지어올린김에 간판 표기도 좀더 현실에 맞게 바꾼거같아요. Ban Sue Sue 뭐 이렇게 바뀌었네요.
아니다...seu 던가...하여튼 뭐 그렇습니다요. ^^
원래 10개 남짓한 방으로 장사하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큰길가에 2층짜리 시멘트 건물을 위풍당당 올렸어요. 살짝 들어가서 구경해봤는데 원래 있던 방갈로는 500, 새건물의 1층은 700, 2층은 뷰가 좋으니 800 을 부릅니다. 새로 지어진 2층건물 방에는 기특하게도 냉장고도 갖춰놓긴했던데... 암만 그래도.. 가격을 좀 낮춰야 될텐데 말이야요.

 

반쓰쓰

 

 

가운데가 반쓰쓰의 신축건물

 


우리는 이 게시판에서 미리 정보를 입수한 신축 아카게스트 하우스로 일단 총총걸음을 옮깁니다. 위치는 태사랑 매쌀롱 지도에 표시되어 있고요, 세븐일레븐에서 매쌀롱 리조트 방향으로 가는 언덕길로 진입해서 첫번째 나오는 오른쪽 길로 백미터정도 들어가면 나와요.
지친 여정에 시든 몸에 배낭을 이고지고는 아카게스트하우스 앞에 섰죠. 근데 주인이 없어요. 여기 저기 헬로~ 해보기도하고 옆에 안채문도 쿵쿵 노크해봤지만... 아무도 없어서 너무 슬펐어요.
누군가 한명 젊은남자가 고개를 쭈욱 내밀기는 하는데 이 사람은 도무지 손님을 맞을 기색이 아니네요.
우리를 보더니 '뭐람?' 하는 눈길로 뚱하니 바라볼뿐....

 

전망 좋은 아카 게스트하우스


 


그래서 결국 우리가 간곳은 '싸바이디 매쌀롱'입니다. 위치는 태사랑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데요, 씬쌘 바로 아래쪽 농구장 바로 옆이에요. 원래 이 터에는 아주 낡은 건물이 있었다는데... 2층으로 신축을 한 모양입니다.
원래는 1박에 500밧인데 지금은 손님도 없고 우리가 2박할거라니까 1박에 400으로 낙찰~~
2층에서 보는 뷰가 그래도 꽤 볼만하고, 일출과 석양이 질때 베란다에 나와 있으면 하늘과 차밭 묘한 빛이 섞여서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는....감흥이 일더군요. 건물 자리를 잘 잡았더라구요.

근데 한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뒤편이  새벽시장이지 않겠어요. 그러니 새벽부터 튀기고 볶고 하는 음식냄새가 꽤나 진하게 방으로 몰려들더라구요.  냄새때문에 잠이 깨었어요. 이런탓에 조금 소란스럽기도 하고... 그런면에서 보자면 아카게스트하우스의 건물 앉은 자리가 정말 정말 탐나는데요. 왜 하필 우리가 갔을때 주인이 마실나가서 자리에 없는걸까요. 흑흑.

우리가 묵은 숙소는 온수샤워 되고 LCD티비 있고 와이파이랑 베란다에 테이블이 있어서 지내기에는 편했습니다. 이집 주인장인 중국계 할머니는 우리에게 말트레킹도 소개해주고 차도 한잔 주고 하던데....
차맛이 꽤 좋았어요. 차밭 근처라 그런가 뭔가 후레쉬한게 있더라구요. 아아~ 남은 여행기간이 길지 않았다면 차를 한팩 샀을것을요...
그리고 저는 말과 낙타를 1박2일동안 타본적이 있는데 이런 동물을 타는건 엉덩이가 짓물러서 넘 고통스럽더라고요. 뭐가 저랑 맞지 않는지... 암튼 그런 탓에 말트레킹은 안했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그냥 있기보다는 이런류의 액티비티를 해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가격은 안물어봤습니다만 혹시 해보신분 계실라나 몰라요.

 

 

싸바이디 매쌀롱














 

베란다에서 본 일출과


 

일몰


 


그리고 오랫동안 좋은평을 받아오던 리틀홈 게스트하우스도 도로변에 새로이 노란색 건물을 지어올리고 있는중이라 몇달후면 반짝반짝한 시설로 손님을 받을수 있을거 같던데 말이에요. 이걸 보고 있자니 왜 씬쎈사장님이 예전과 달리 호객에 좀 더 적극적이 되었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_-;;

 

 

리틀홈(노란건물)과 씬쌘(빨간건물)


 

 

세븐일레븐 앞길이 매쌀롱의 번화가


 





 

 


12 Comments
클래식s 2015.10.31 18:36  
화장실에 온수기, 해바라기수전, 비데, 변기까지 건축주가 건물 지을때 신경 많이 썼네요. 숙박비 대비로요. 바닥타일하고 유리받침대, 세면대, 환풍기는 노멀한 수준인데 반쓰쓰 화장실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거긴 시멘트로 올 도배했거든요. 냄세나게요.  신경 더쓴곳도 있고 보통으로 쓴곳도 있고 한데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네요.
고구마 2015.11.02 12:53  
네~ 400밧에 이 정도면 정말 만족이에요. 비수기라 그런거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성수기 시즌되면 가격이 올라갈거 같아요. 참..여기는 온수도 가스로 데우더라구요.
클래식s 2015.11.02 13:24  
어쩐지 배관이 너무 얇다 싶고, 다른 상수배관은 다 매설해서 이상하다 싶었네요. 태국에서 이런 게스트하우스 급에 배관을 벽에 매설하는 곳은 정말 보기 드물죠.  온수기도 생전 첨보는 스타일이라서요. 전기온수기는 많이 봐서 사이즈가 더 작은게 보통이죠.  좋은 정보 알고 갑니다.
필리핀 2015.10.31 18:52  
싸바이디 매쌀롱... 주인 아주머니가 차밭도 소유하고 있어요...

차 품평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았다고 자랑하더라구요~ ^^
고구마 2015.11.02 12:55  
윽...한봉지 사오지 못한게 안타깝네요. 여행일정이 남은 우리에게는 짐 불리는게 너무 성가셔서 그랬는데 아쉬워요.
필리핀 2015.11.02 13:11  
저도 떠나는 날까지 살까 말까 몇변이나 망설였는데...

짐이야 큰 부담은 안 되지만, 차 한봉지 사면 몇년이 지나도 다 못먹어서... ^^;;;
mr.right 2015.11.01 14:36  
반쓰쓰 새 빌딩에도 묵어보고, 싸바이디에도 묵어봤는데, 굳이 돈 더내고 반쓰쓰에 갈
이유까진 없겠더라구요..

말 트래킹은 1인당 800밧 정도 불렀던거 같은데 정확히 몇시간 타는건지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매쌀롱에서 차는 무료로 많이 주는거 같아요. 매쌀롱내에서 꽤 으리으리한 호텔/레스토랑
같이 운영하는델 차 마시러 들어갔는데, 거기서도 무료로 차 접대 잘 받고 나왔던 기억이..
고구마 2015.11.02 12:57  
두군데서 다 묵어보셨군요. 반 쓰쓰는 가격을 좀 내리면 좋을텐데 그게 다 집주인 마음이니...
 800은 너무 과하더라는...
쏨땀이 2015.11.02 12:46  
새로생긴 아카게하는예전아카게하 주인장이 지어서 딸이 운영하고있어요
집을자주 비우는데 은행주위의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계셔서 주인만나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게하에서바라보는 전망은 최고인듯합니다.
싸바이디 매싸롱 방이상당히 큰편이고 온수기도 가스를 사용하고 발코니가 넓어서 좋더라구요.
매싸롱숙소 참 다양해진듯해요.
고구마 2015.11.02 12:58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데스크에 연락처라도 하나 남겨놔야지 그렇지 않으면 손님들이 다 돌아나가게 생겼어요. -_-;;
이뿐헌 2015.11.03 00:01  
하루쯤은 호텔말고 이런곳을 잡을껄 그랫네욧
알뜰공주 2015.11.03 14:07  
일출과 일몰사진이 멋지네요.

사진, 정말 잘 찍으세요.

진솔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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