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쌈쎈로드의 신상 겟하! 보니타 하우스
이 숙소의 최대 장점은 발코니가 있다는 것이다...
호텔급 숙소는 발코니 있는 곳이 꽤 있지만
겟하우스급 숙소에는 발코니가 드문 편이다...
발코니의 장점은 흡연자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카오산처럼 숙소의 크기가 좁은 지역에서는
발코니는 여유 공간으로써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한다...
선풍기 싱글룸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싱글침대가 있고 왼쪽에 샤워실 & 화장실이 있다...
정면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다... 발코니 창이 커서 햇빛이 우수수 들어오는 것도 이 숙소의 장점이다...
카오산의 숙소 중에는 창문이 없거나 있어도 전망이 맞은편 건물 벽이어서 낮에도 우중충한 곳이 많은데
이 숙소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발코니에 서면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객실은 2층부터 있으므로 대부분의 방에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멋진 전망을 원하면 고층을 요구할 것!
발코니에서 바라본 실내 모습... 침대 외에 별다른 가구는 없다... 그래서 수납공간이 쫌 아쉽다... ㅠㅠ
선풍기룸이어서 이불도 얇고, 수건 1장과 화장지 1롤이 제공된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타일 바닥이 반들반들 윤이 날 정도로 깔끔했다... ^^
샤워실 & 화장실 입구쪽에 작은 책상이 있다... 저 책상에서 과연 무얼 할 수 있을까?
배낭 올려놓기에도 좁고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펼치기에도 마땅치가 않다... ㅠㅠ
아하! 도시락 사와서 까먹으면 딱 좋을 크기이겠다! ^^
욕실도 아주 심플하고 꼭 있을 것만 있다... 물론 샤워커튼 따위를 바래서는 안 된다... 온수는 나온다... ^^
요금은 보시는 바와 같다... 살짝 비싼 느낌인데 내가 방문했을 때 3+1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
즉, 3박을 하면 1박이 공짜이므로 선풍기 싱글룸이 1박에 300밧인 셈인데 그렇다면 나쁘지 않은 요금이다...
이 숙소의 또다른 장점이자 단점은 쌈쎈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에서 접해 볼 수 있고 분위기가 차분해서 좋지만,
처음 찾아가기에는 약간 불편하다는게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길을 알아놓으면 그 뒤부터는 어렵지 않고 카오산과도 멀지 않다...
이 숙소를 찾아가는 방법은, 먼저 쌈쎈 쏘이 3 골목으로 들어간다...
평범한 주택가 길을 걸어간다... 쌈쎈 쏘이 3은 유명한 해물 식당인 낀롬촘사판이 있는 골목이기도 하다...
가다보면 왼편에 쌈쎈쌈이라는 부티크 호텔이 나온다... 이 호텔을 지나쳐서 계속 걸어간다...
3~4분 정도 걸어가면 정면에 낀롬촘사판 입구가 나오고 왼편으로 꺽어지는 골목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편 골목, 승용차가 들어가는 쪽으로 간다...
왼편 골목으로 접어들면 정면에 펜팍플레이스라는 겟하우스가 나온다...
이곳은 유스호스텔 스타일로 운영되는 숙소로 유러피안들에게 인기가 많다...
요금은 살짝 비싼 편...
펜팍플레이스 앞에서 다시 왼쪽 골목으로 접어들면 입구에 보니타 하우스 안내판이 붙어 있다...
이 골목은 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데, 휘어진 길을 따라서 10미터만 가면 보니타 하우스가 나온다...
보니타 하우스 입구!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찾기 쉬우라고 쌈쎈 쏘이 3부터 설명을 했는데, 다시 그 길로 나가지 않고
골목길을 계속 걸어가면 파쑤멘 요새쪽으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
카오산이나 람부뜨리로 가기에는 그 길이 가깝고 편하다...
자세한 것은 요술왕자님이 만드신 태사랑 카오산-방람푸 지도를 참고하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