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솜 방갈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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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솜 방갈로 2

entendu 3 1776
꽁지 머리님은 문제의 이 3번 방갈로 계단에서 비암도 보셨답니다. - 왜 사진 안올리셔요??? 저도 보고 싶은데.. 하하하
전기도 24시간 안들어 오고  방도 무지 덮습니다. - 창문 열면 엄청 시원한데 혼자 여행하기 때문에 밤중에 창문열고 자게 안되더군요. 모기장 있어도 밤새 헌혈해야 합니다. - 모기향 피우면 안물린다네요. 전 repellment만 가져갔다 바람 한번 불면 사라지는 리펠먼트 향땜에 엄청 물렸습니다.
송섬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로얄 리조트는 24시간 전기 들어오고 600밧인데 제가 왜 안옮기고 짠솜방갈로에서 헌혈하며 버팅겼을까요. 이유는 ...
그림보면 아시겠지만 저 해변에 정말 개미 한마리 없습니다. 밤되서 해지고 별반짝 거리면 주변 방갈로에 불이 들어오긴 하지만 대부분 사람 그림자 못봤습니다. 가끔 도마뱀 왔다 갔다 합니다. 밑의 사진에 나오는 커다란 바위에 앉아서 해지는것도 보고 해뜨는 것도 보고 수영복도 말리고...
밤에 파도소리가 너무 커서 무슨 일 났는 줄 알았습니다. 하하하.
바닷가에서 바위에 앉아 밤낚시하는 배 보며 정말 기분 좋았어요. 이거 다른데 가서 할수 없냐구요? 제생각엔 절대 못합니다. 어느 바닷가가 여자 혼자 앉아있는데 그냥 두고 봅니까. 여기 저기서 말시키는 사람. 은근히 눈치도 보이고.. 하하;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아마 아실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짠솜 방갈로 정말 환상적입니다. 그러나 그 앞의 해변에서 수영이나 스노클링 하지 마세요. 파도가 세서 정말 죽음입니다. 전 첫날 물에 들어갔다가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 파도가 어지나 센지 .. 돌이 많아 바닷속에 급류도 제법 잇습니다.

밑의 그림은 코따오의 급수시설입니다. 모든 숙소에는 저런 통에 빗물을 받아 급수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방에 묵을 경우 2-3일은 쇳물과의 투쟁을 벌여야 합니다. 저는 처음 노란 쇳물이 나오길래 어느정도 틀어두면 되려니 생각하고 2시간 가량 틀어놔도 여전히 노란 물이 나오길래 포기하고 그냥 잠가버렸는데 체크아웃 - 3일뒤 - 하려니 정상적인 물색이 나오더군요. ㅜ.ㅜ;; 수압은 좋습니다.
3 Comments
닭콤교주뉨 2004.08.10 01:36  
  사다코~~~으흐흐
흥부 2004.08.11 10:14  
  repellment가 뭔가하고 찿아봤더니 repellent이더군요 "방충제" ~~ 단어 하나 외웠습니다.[[으힛]]
entendu 2004.08.12 09:41  
  흠... 정말 왜 그랬을까요. 리펠에서 파생된명사니 리펠런트일텐데.. 왜 리펠먼트라고 지금까지 알고 있었을까. 흥부님덕에 저도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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