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폰의 중저가 숙소 쑤리웡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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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폰의 중저가 숙소 쑤리웡 호텔

고구마 15 2318


촘폰은 꼬따오로 들어가기 위한 발돋움판 역할을 하는 도시라서 이 도시에서 묵는 여행자가 많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따오섬을 들고 날 때 숨고르기를 하면서 1박 정도를 하는 여행자들이 있긴합니다. 그래서 여행자용 숙소가 도시규모에 비해서 없지는 않아요.

우리는 그전에 묵었던 곳은, 오션프라자와 저녁마다 먹거리 장사치가 나와서 야시장을 형성하는 메인도로변의 '유로부티크'나 '살사호스텔'이었습니다. 이번에 와서 보니 이 구역의 숙소요금이 좀 오른 곳도 있고 유로부티크는 좀 멀어서 제외했어요. 저녁 늦게 입실해서 다음날 아침일찍 기차 타고 떠날 여정이므로 저렴한 숙소를 찾아 들어가게 됩니다.
위치는 기차역에서 나와서 한 2백미터 안되게 걷다보면 첫번째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회전 합니다. 그리고 계속 걸어가다보면 걷는 방향 오른쪽에 덩치가 커다란 호텔이 나오는데 여기가 쑤리웡 호텔이에요.

낡은 태국식 호텔이라서 산뜻하고 뭐 이런거랑은 거리가 상당 있고요, 그냥 우리같은 배낭여행자들이 1박을 하기에 적당한 무게감입니다. 이 숙소에서 나이트마켓까지 걸어가기에도 그다지 멀지않고 또 다음날 기차역까지도 배낭을 지고 도보로 다 갈만한 거리이에요.

사실 우리가 맨처음에 문을 두드린 숙소는 야시장 길에 있는 용디 아파트먼트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살사 호스텔 근처에 있는 아파트식 숙소인데요, 이놈의 집구석은 예전에 왔을때도 문을 닫아걸고 있더니만 이번에 와서도 보니까 문을 닫아걸고 암만 초인종을 눌러도 기척이 없어요. 손님을 받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_-;;
비자발적 문전박대를 2번이나 당하다니...

쑤리웡 호텔의 1층은 비추라는 후기가 있고요, 우리는 3층에 있는 에어컨방에 묵었는데 뭐 가격대비해서는 합당한 수준이라 볼 수 있었어요. 태국의 오래된 숙소들 특유의 어둡고 침침한 기운은 사실 꽤 있습니다. 여성 혼자 묵기에는 분위기가 좀 아리송하지요.

방값은 1박 420밧 

 

 











 

 호텔 외관

 


 야시장

 


15 Comments
필리핀 2016.01.12 19:47  
쑤리웡... 제 단골 숙소네요... ^^

꼬쑤린에서 나와서 바로 방콕으로 가지 않고

반끄룻, 후아힌 등 거쳐서 갈 때 묵던 숙소지요...

위치도 좋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곳이지요... ㅎㅎ

춤폰의 다른 숙소들은 침침한 데 이집은 밝아서 좋더군요~
고구마 2016.01.15 00:54  
단골숙소라니...오~  그러셨구먼요.
근데 이 집도 좀 침침해요.
태국의 오래된 숙소 특유의 침침함이 있는데, 방이 꽤나 많아서리 창의 위치에 따라서 좀 다를수는 있겠어요. ^^
필리핀 2016.01.15 06:14  
여기 방들이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나란히 있는데

한쪽은 옆 건물 벽과 닿아 있고 다른쪽은 외부가 탁 틔어 있어서

옆 건물 벽과 닿아 있는 방은 좀 침침하죠... ㅠㅠ

하지만 반대편 방은 볕도 잘 들고 전망도 좋아요~ 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6.01.12 20:09  
요 앞글 쁘라쭈압숙소도 그렇고...
수리윙도..가격대비 괜찮은곳이라는대..가격이 안써잇어요..
요술왕자 2016.01.12 20:15  
두 숙소 모두 420밧입니다. 수정 하였습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6.01.12 21:39  
와~♡
가성비 좋은대요 420밧이면요^^
울산울주 2016.01.13 01:56  
안철수가 요새 창당하느라 돈을 좀 쓴답니다
천 억대 자산가지만 워낙 검약한 사람이라서...

여기서 안씨 성을 생각하네요

고구마님을 좋은 숙소에서 재우시지...
ㅎㅎ

다른 뜻은 아니고
작년에 춤폰 수리웡에서 묵어본 사람으로서...

고구마님
안씨 남편 만나서 불편하시지는 않나 싶네여

아무튼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곳에서 먹고 자고 할 수도 있을텐데...

늘 삼가고 조심하지 않나도 싶고
이젠 자주 5성 호텔에서도 고구마님 재워주세요
고구마 2016.01.15 00:57  
하하하. 사실 이 숙소는 제가 고집해서 간거야요.
달랑 일박하는데 이런 도시에서 이 이상 지불하기가 싫더라고요. 게다가 담날 새벽같이 길을 나서야하는 일정이기도 하고....^^
저는 그야말로 돈 쓰는데 아무런 재능이 없는 캐릭터인데, 요왕이 그나마 야금야금 살림살이나마 좀 사서 집에 쟁여놓는다는.....ㅠㅠ

그나저나 수리웡에서 묵어보신 분들이 꽤 되시는구먼요.
우째 2016.01.13 22:12  
1박 420 밧에 저정도면 체크인하기전에 큰절 한번 하고 들어가야되는거 아닌가요??
고구마 2016.01.15 00:58  
큰절이라면....
아...좋다는 말씀의 표현이신가요?
우째 2016.01.15 12:51  
네 꺠끗하고 좋다는 표현입니다 :)
Satprem 2016.01.14 13:45  
저는 수리윙의 옆에 위치한 시 춤폰에 더욱 자주 갔었는데요.
에어컨 방에 묵었던 경험이 없지만, 선풍기 방은 2곳 모두 가격과 시설 등이 비슷하다고 여겨지더군요.
고구마 2016.01.15 00:59  
아마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비슷한 덩치의 호텔이라서 분위기도 흡사할거 같습니다. ^^
팔롬 2016.01.15 06:37  
저는 수리윙의 앞에 위치한 파라돈 인에  갔었는데요

대로변  현수막에는 380밧이던데 막상 책인할때는 330받더라구요 이유는모릅니다 ^^
조식포함(죽,식빵,쨈한종류,간장,고추가루) 저는먹지않았는데 현지인은 많이먹더라구요.

욕탕도있어요 근데그게..수압이 너무너무약해 저는 물받는대 한 세시간정도^^

여행기간중 온탕이 생각나시면 하루숙박도 괞찬을듯 합니다.
고구마 2016.02.25 23:23  
아이쿠...물 한가득 받는데 장장 3시간이라니 , 정말 의지가 충만하지않고서는 그냥 잠궈버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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